8. 안정피로회복을 위한 도인술
안구의 피로는 현대인이 일상생활에서 과중한 업무와 수면의 부족으로 인하여 많이 발생되며 다른 안구질환으로 이환되는 원인이 되고 있다. 수험생의 경우는 근시안이나 난시를 만들고, 샐러리맨에게는 안구의 염증이나 시력의 감퇴를 만들고, 노인의 경우에 원시나 백내장 등의 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어린아이의 경우나 어른의 경우도 조열물질(燥熱物質)은 많이 먹는 경우에는 맥립종이라는 안검부의 질환이 유발되기 쉽고 유행성 안구질환도 많이 유발된다. 그래서 안구의 건강을 위하여 예로부터 많은 양생술이 소개되고 있으며 도인술에도 안구를 위한 행법이 많이 소개되고 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안구의 도인술은 먼저 양손을 깨끗하게 씻고 습기를 닦아내어 청결히 한후에 시행하는 것이 위생적이다. 정좌를 하고 아래 윗니를 마주치는 고치법(叩齒法)을 정성껏 36회 시행하여 정신을 가다듬는다. 그리고 양손을 서로 마찰하여 열이나서 참을 수 없을 정도가 되면 배꼽주위를 천천히 마찰하여준다. 복부의 기분이 따뜻하여 지면 다시 엄지손가락의 등부위를 마찰하여 엄지손가락의 등부위로 양눈을 마찰하여준다. 그리고 손가락의 지문부를 안구의 위를 가볍게 누르고 좌우 상하로 마찰하고 회전시킨다. 이 행법을 시행할 때는 너무 강하게 누르지 않도록 하며 경쾌하고 가볍게 시행한다. 안구의 주위에 열이나면 중단한다.
그리고 지문부로 정명혈(睛明穴)의 주위를 정성껏 누르는데 이때 숨을 멈추었다가 숨이차서 참을 수 없으면 누르기를 멈추고 숨을 내쉰다. 이러한 행위를 9회 정도 시행하는데 역시 숫자 세기를 잊지말아야 한다.
그리고 양손가락을 깍지껴서 목덜미를 잡고 상체를 숙여 머리가 양무릎의 사이 아래로 이르도록 한다. 그리고 호흡을 멈추고 폐식(閉息)하여 숨이차면 다시 숨을 내쉬며 상체를 원위치로 올린다. 이러한 호흡과 행위를 12회 반복한다.
다음 양손으로 바닥을 짚고 호흡을 멈추어 폐식(閉息)을 하고 있다가 숨이차면 몸을 솟구치면서 “허-”소리를 내며 숨을 내쉰다. 이상의 행위를 8회 시행하되 눈이 맑아지는 것 같으면 중단한다. 그리고 다시 고치법(叩齒法)을 36회 시행하고 혀로 윗잇몸과 입천정을 30회 핥아 타액이 입안에 고이면 3회에 걸쳐서 연액(嚥液)하고 도인술을 마친다.
이상의 행법을 시행하며 지루한 시간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정성껏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안질이 있는 사람의 경우에는 열심히 시행하면 좋은 결과를 볼 수 있다. 또 생리식염수를 점안하거나, 황련(黃連) 수침액을 점안하거나, 결명자(決明子) 차를 복용하면서 시행하면 더욱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시행하는 시간은 주로 잠자리에서 기상하는 시간을 택하는 것이 좋으며 수면시간 전에 시행하는 것도 숙면을 취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혹 불면증이 있는 사람도 마음을 비우고 시행하여 볼만한 도인술이다.
9. 이명, 이롱의 치료를 위한 도인술
귀가 멍멍하거나 귀에서 소리가 나는 질환은 예전에는 나이드신 노인네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증상이나 요즈음은 젊은 층에서도 많이 유발되는 질환이다. 특히 귀에서 신경질적으로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 경우에는 심각한 신경쇠약증상까지도 유발된다. 한의학적인 원인으로는 신수부족(腎水不足)이나 소양(少陽) 상화(相火)의 망동에 의하여 발생되며, 혹 위기부족(胃氣不足)에 의하여서도 유발되는 것으로 사려된다.
환자는 이경우 의사를 찾으나 단시일내에 효과적인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완전한 치료를 하는데는 지루한 시간이 기다리고 있다. 이러한 경우에 지루한 시간을 도인술을 시행하며 치료를 기다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도인술을 시행하면 역시 그 시간의 단축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정좌하고 양손바닥으로 양귀를 막고 세째 손가락을 둘째 손가락에 걸쳐 퉁겨서 후두부위를 두드리며 이때 머리에 발생하는 진동음을 경청한다. 이러한 행위를 숫자를 세어가며 36회 시행한다. 그리고 양손을 내려 손을 겹쳐 위부위를 누르고 머리를 좌우로 회전하며 몸을 비틀기를 15회 시행하는데 몸통을 비틀며 숨을 내쉬고 몸통을 바로 돌리며 숨을 마신다. 이 행위는 될 수 있으면 천천히 시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다음 양손을 어깨높이로 모아 좌측으로 들고 고개를 왼쪽으로 돌리며 숨을 내쉬고 원위치로 환원하며 숨을 마시며 다시 반대쪽으로 시행하며 숨을 내쉬기를 반복한다. 그 횟수는 15회 시행한다.
다음 양손을 모아 앞으로 들어 무엇인가를 민다는 생각으로 앞으로 몸을 약간숙인다. 한쪽 다리는 굽히고 눞히며 한쪽 다리를 펴서 굽힌다리의 발목위에 얹는다. 그리고 고개를 좌우로 회전하는 운동을 한다. 회전시에 숨을 내쉬고 원위치로 환원할 때 숨을 마신다. 이러한 행위도 역시 천천히 시행한다. 그 횟수는 42회 정도 시행한다.
양다리의 무릎을 약간 굽히며 교차한 다음 양손을 깍지껴서 목덜미를 잡고 상체를 앞으로 숙여 머리가 양 무릎 사이까지 내려가도록 하며 숨을 내쉰다. 완전히 내려가면 숨을 멈추고 자세를 움직이지 않다가 숨이차면 서서히 숨을 내쉬며 상체를 든다. 이러한 행위를 머리가 맑아질 때까지 시행하는데 대략 6회 정도 시행한다. 숨을 내쉴 때는 몸속의 탁기를 배출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희-”소리를 조용히 천천히 낸다.
다시 정좌하고 양손을 좌우로 벌러서 마치 활을 쏘는 자세를 취한다. 한손은 손바닥을 외측으로 향하게 하며 길게 뻗고 한손은 반대쪽으로 들어 팔꿈치를 굽혀 시위를 잡아 당기는 시늉을 하며 한껏 외측으로 벌린다. 시야는 팔을 편쪽을 향한다. 이때 숨을 마시고 양 팔에 의념(意念)을 두고 행위를 정지하였다가 숨이차면 숨을 내쉬며 시위를 놓는 시늉을 하며 좌우 자세를 바꾼다. 이러한 행위를 좌우로 번갈아 56회 시행한다.
그리고 아래 윗니를 서로 마주치는 고치(叩齒)행위를 36회 시행하고 혀로 윗잇몸과 입천정을 핥기를 30회 시행하여 타액을 입안에 고이게 하여 3회에 걸쳐서 삼킨다.
이상의 행위를 차례로 시행하되 이명(耳鳴) 증상이나 이롱(耳聾) 현상이 소실되거나 머리가 맑아지면 다음 단계의 행법을 시행하여도 무방하다. 그러나 충실히 모든 행위를 정해진 횟수 만큼 시행하는 정성도 필요하다. 치료하고자 하는 의욕이 충만한 사람은 정해진 횟수만큼 시행할 수 있는 열의를 보일 것이고 그러한 사람은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10. 감기를 치료하기 위한 도인술
감기는 가장 흔한 질환이면서 가장 인간에게 친한 질환이기도 하다. 아마도 감기에 한번도 걸려보지 않았다는 사람이 있다면 허풍쟁이 일 것이다. 감기는 일상생활에 있어서 어느 누구에게서나 오는 질환이며 그 증상도 매우 차이가 있다. 이렇게 감기는 흔한 질환이므로 간단한 치료방법에 의하여 쉽게 효과를 볼 수도 있지만 증상이 감기이면서 전혀 다른 질환이 원인이 되어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감기증상으로 수일간 고생하면서 치료를 하지 않다가 저절로 낳기도 하며 혹은 더욱 증상이 심하여 낭패를 당하는 상반되는 양태를 보이기도 한다. 일단 대부분의 사람들은 감기에 걸리면 치료를 하지 않고 자연치유되기를 기다리고 증상의 호전이 없음을 확인한 다음에야 비로서 약을 사용한다. 혹자는 잘 먹고 푹자면 회복된다고 하여 아주 낙관적인 처방을 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감기의 증상에 가벼운 도인술을 응용하여 감기의 증세를 감소시키거나 치료하는 것도 바람직한 일이다. 약물을 투여하기 전이나 휴식을 취하는 중에 잠깐의 시간을 내어서 도인술을 응용하는 것이 감기 치유후의 허약증이나 무력감을 감소시킬 수 있다. 행법은 다음과 같다.
감기에 걸리면 일단은 쉬기 위하여 자리에 눞는다. 이때 바르게 누워서 양다리의 무릎을 약간 굽히며 양발의 사이는 약 15cm 정도 떨어뜨리고 발끝이 외측을 향하도록 자연스럽게 놓는다. 양손은 몸통에서 약 10cm정도 떨어 뜨려 놓고 주먹은 계란을 한개 쥐고 있는 기분으로 손가락을 모아쥔다. 눈은 감고 의념(意念)을 단전(丹田)에다 두고 천천히 호흡을 시행하되 마시는 량을 많이 하고 내쉬는 량은 적게 하는 호흡법을 응용하는데 호흡시에 숫자를 세어 흡기의 시간을 많이 하도록 조정한다. 흡기시에 배가 들썩거릴 정도로 시행하여 충분한 흡기량을 조절하며 내쉴 경우 배가 쑥 꺼질 정도로 내쉬지 않도록 한다. 이러한 호흡법을 시행하면 몸에 열이나며 발한이 되면 그친다.
다음 옆으로 누워 숨이 찰 때까지 참기를 여러번 반복한다. 이러한 행위후에 땀이나면 다시 반대쪽으로 누워 같은 방법을 시행한다. 옆으로 누울 때는 무릎을 구부리고 주먹을 쥔다. 주먹을 쥔 손에서 땀이 나면 감기의 증상은 해지된다.
이상의 행법으로 해결이 되지 않으면 양손을 마찰하여 열이 나게하여 얼굴을 아래 위로 마찰하고 복부와 사지를 마찰하는 방법을 용용한다. 그리고 베수건으로 등과 허리를 마찰하는 건포 마찰도 응용할 수 있다.
콧물이 많이 나오는 경우나 코가 막히는 경우에는 코를 통하여 흡기하고 숨을 참았다가 참을 수가 없으면 오른손으로 코를 잡아 콧구멍을 막고 입으로 토기하는 방법을 반복한다. 코가 열리고 땀이나면 시행을 멈춘다.
이상의 행법을 통하여 감기를 퇴치하는데 곁들여서 생강차나 마늘 파뿌리 달인물을 마신후에 시행하면 더욱 쉽게 땀이 날 것이며 그 효과도 쉽게 발현된다. 혹 호흡을 시행할 시에 합곡혈(合谷穴)에 침자(鍼刺)하는 방법을 겸할 경우에는 또한 그 효과를 쉽게 체험할 수 있다.
11. 풍치를 치료하기 위한 도인술
일상 생활에서 치통을 참는 것도 고역의 하나일 것이다. 특히 풍치의 경우에는 치과에서 조차도 쉽게 치료하기 어려운 관계로 풍치가 발생하면 환자는 상당히 고생을 한다. 한방에서는 쉽게 쌍화탕(雙和湯)이라도 달여 먹으면 해소될 수 있지만 역시 그러기에는 너무 지루한 시간이 기다리고 있다. 이러한 시간에 한번쯤 도인술을 시행하여 볼 필요성이 있다. 그리고 풍치가 자주 발생하거나 충치나 기타의 치아 질환이 자주 발생하는 경우에 역시 수시로 도인술을 시행하여도 예방할 수 있다. 도인술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바르게 앉아서 숨을 쉬지 않고 마음속으로 숫자를 세다가 숨이차면 내쉬기를 4회 시행한다. 그리고 아래 윗니를 마주치기를 36회 시행한다. 다음 허리를 펴고 앉거나 서서 고개를 들고 팔을 뒤로 젖히고 머리를 좌우로 회전하기를 21회 시행한다. 이때 머리를 돌리며 숨을 내쉬고 머리를 원위치로 환원하며 숨을 마신다. 처음에는 천천히 시행하다가 점차 빠르게 시행한다.
이상의 행위를 통하여 치통의 경감이나 진통이 이루어 져도 일단은 근본적인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 보다 효과를 좋게 하기 위하여 지창혈(地倉穴)이나 협거(頰車) 열결(烈缺) 합곡혈(合谷穴)을 자침하고 시행하는 것도 생각하여 볼일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풍치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보다 현명한 처사이다. 대체로 충치나 풍치를 예방하기 위하여 서는 잠자고 기상하는 새벽시간을 도인술을 시행하는 시간으로 택한다. 이 시간에 조용히 앉아서 혀로 입천정을 핥기를 30회 정도 시행하여 입안에 타액이 고이면 3회에 걸쳐서 삼키고 고치법(叩齒法)을 36회 시행한다. 이러한 시도를 매일 빠짐없이 시행하면 치아가 견고하여지고 잇몸질환이나 기타의 치아의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12. 항강증을 치료하기 위한 도인술
정신적인 노동을 시행하는 사람이나, 숙취로 인하여 정신이 없고 혼몽한 사람, 혈압이 높은 사람이나, 혈압이 아주 낮은 사람의 경우에는 목고개가 뻣뻣한 증상을 느낀다. 이 외에도 많은 사람이 목고개가 뻣뻣하다는 증상을 호소한다. 어쨋든 이러한 질환의 경우에 약물 및 침구치료로 증상의 호전을 보지만 완전히 이러한 증상의 재발을 막을 수 없다. 그 이유는 사람의 생활에는 목고개가 뻣뻣하도록 재촉하는 일들이 너무도 많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인간의 욕심이 과도하면 목에 힘이 들어간다. 이러한 사람에게 목에 힘을 빼라고 한다면 과연 빠질 수 있을까? 목이 굳었을 경우에는 부드럽게 풀어주는 방법이 필요하다. 지압과 마사지 도인술로 가능하다. 이것들을 효과적으로 매일 시행하기만 한다면 이미 그들은 목에 힘이 들어가지 않을 것이고 건강한 목을 가질 수 있다.
우선 도인술을 시행하기 앞서서 손바닥으로 목덜미를 정성껏 마찰하여 부드럽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목의 긴장이 풀어져 있지도 않은데 고개를 젖히는 운동을 시행하다가는 목의 근육에 강력한 긴장통이 유발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혹은 양손의 지문부를 모아서 풍지(風池)나 천주혈(天柱穴)에서 대저(大저)나 대추혈(大椎穴)에 이르기까지를 정성껏 자기지압을 하여주는 것도 바람직하다.
이러한 연후에 몸을 약간 앞으로 굽혀서 양주먹으로 바닥을 짚고 고개를 좌우로 향하여 회전하기를 15회 시행한다. 이때 고개를 돌리며 숨을 내쉬고 환원하며 숨을 마신다. 그리고 양손으로 무릎을 짚고 역시 고개를 좌우로 회전운동을 같은 요령으로 15회 시행한다.
다음 어깨를 들고 후방 외측으로 편다는 마음로 어깨에 가볍게 힘을 주고 고개를 좌우로 회전하기를 21회 시행한다. 역시 이전 행법과 같은 호흡을 시행한다.
다음 한손을 전방으로 한손은 후방으로 젖히기를 좌우 자세바꾸어서 14회 시행하는데 역시 손을 전후로 들 때 숨을 내쉬고 내릴 때 숨을 마신다.
다음 양손바닥을 양쪽의 허리부위(신수혈(腎兪穴) 주위)에 밀착시키고 어깨를 으쓱거리거나 회전운동을 시행한다. 이러한 행위를 좌우 번갈아 24회 시행하고 양쪽을 함께 24회 시행한다.
다음 양다리를 모아서 쭉 뻗고 상체를 앞으로 굽히면서 양손으로 양엄지발가락을 잡고 숨을 참았다가 내쉬기를 9회 시행한다. 그리고 몸을 바르게 하고 앉아서 고치법(叩齒法)을 36회 시행하고 혀로 입천정을 30회 핥아 타액이 고이게 하여 3회에 걸쳐서 마신다.
이상의 행법을 시행하는 동안에 이미 어깨의 긴장은 이미 풀어져 아주 편안한 상태가 되는데 이때 고치법(叩齒法)과 연액법(嚥液法)을 시행하고 도인술을 마쳐도 무방하다. 그러나 아주 상습적인 질환의 경우에는 철저히 처음부터 끝까지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혹 항강증(項强症)이 심하여 고개를 회전하거나 움직이기 어려운 경우에는 움직이는 행위의 범위를 가능한 만큼만 잡고 서서히 넓혀 나가는 끈기를 가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13. 경추디스크를 치료하기 위한 도인술
경추디스크는 매우 진행된 경항부의 질환으로서 행위의 제약에서 오는 상당한 고통과 불편함을 수반하는 질환이다. 그래서 아직까지 어떠한 치료법으로도 완벽한 효과를 유발하지 못한다. 혹 완치되었다 하여도 재발의 가능성은 너무나도 높다. 이러한 질환을 치료하는 목적으로 도인술을 응용한다는 것은 상당한 제약이 따른다. 그 이유는 환자가 이미 제시된 도인술을 시행할 수 없을 정도로 행위의 제약을 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행위의 제약은 이렇다. 혹자는 의자에 바르게 앉지를 못하고, 혹자는 팔을 자유로이 움직이지 못하고, 혹자는 목을 자유로이 회전하지 못하며, 혹자는 어깨에서 팔로 이르는 상지신경(上肢神經)을 따라서 자통감과 저린증상을 호소하는 등 여러가지 증상을 호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증상들을 대증치료한다는 것은 어찌보면 덧없는 행위이다. 증상의 발현은 경추와는 전혀 위치가 다른 팔이나 어깨에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에도 도인술의 적용을 효과적으로 적용하면 좋은 효과를 올릴 수 있다. 우선 행동의 제약이 심한 사람을 기준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증상이 심한 경우 경사침대에 거꾸로 매달려서 시행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다. 이러한 경사침대에 몸을 싣고 머리를 바르게 하고 천천히 숨을 마시며 고개를 뒤로 젖히고 숨을 마시며 환원하며 다시 고개를 숙여 턱이 가슴에 닿을 정도로 굽히며 숨을 내쉬고 환원하며 마신다. 이러한 행위를 12-36회 정도 시행한다. 그리고 머리를 좌우로 돌려 어깨를 보기를 12-36회 시행하는데 역시 회전할 때 숨을 내쉬고 환원할 때 숨을 마신다. 증상이 점차 호전이 되면 경사도를 낮추어 시행한다.
어느 정도 목을 움직이는데 어려움이 없으면 바르게 앉아서 마치 우물속을 들여다 보듯이 목을 앞으로 쑥 빼어 좌측을 보았다가 환원하고 다시 목을 쑥 빼어 우측을 보는 행위를 반복한다. 역시 행위를 할 때 숨을 내쉬고 환원할 때 숨을 마신다. 그리고 양손을 좌우로 벌려서 힘을 주었다가 양손을 어깨높이로 유지하며 잡아당겨 주먹이 어깨의 옆에 이르도록 한다. 이러한 행위를 14회 반복하는데 역시 손을 펼 때 숨을 내쉬고 손을 잡아 당길 때 숨을 마신다.
이상의 행법으로 경추 디스크를 완치할 수는 없으나 증상의 호전은 볼 수 있다. 그리고 효과를 보다 확실하게 하기 위하여 경사침대에 매달려 도인운동을 하는 경우에 곤륜혈(崑崙穴)이나 후계혈(後溪穴)을 자침하는 방법도 생각하여 볼 수 있다. 그리고 목의 운동이 원활한 사람은 항강증(項强症)을 치료하는 도인술을 응용하는 것도 좋다.
14. 견비통을 치료하기 위한 도인술
견비통도 상지(上肢)의 운동을 많이 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중에 많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혹자는 측와하고 잠을 자고 기상하였을 때 어깨를 움직이지 못하는 증상이 발생되는 경우도 있다. 나이가 40-50대의 중년 이후의 갱년기에 어깨의 구조적인 이상이 발생되어 견비통이 유발되기도 한다. 이것들은 특히 오십견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질환의 원인을 차치하고라도 증상의 심한 경우 머리를 빗지 못하고 밥숫갈이 입안으로 들어가지 않는다면 환자는 상당히 당혹하게 된다. 혹자는 중풍(中風)의 한 증상이 아닌가 하고 긴장하고 필자를 찾는 경우도 보았다. 이러한 경우 빠른 시간내에 의사의 진찰과 치료를 받으면 쉽게 호전되나 시간을 끌고 자연치유되기를 기다리는 사람은 혹 아주 심각한 증상으로 이환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이러한 증상의 경우 도인술의 응용도 매우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증상이 심한 경우부터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차례로 서술하고자 한다.
팔을 도인하기 전에 우선 건강한 손으로 어깨에서 팔끝까지 정성껏 마찰하거나 주무르고 주먹으로 두드린다. 이러한 행법을 시행하여 환측의 기혈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본격적인 도인술을 시행한다.
팔을 들어 머리를 잡지 못하는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벽을 향하여 팔을 들어 벽을 충분히 짚을 수 있는 거리를 두고 서서, 손바닥이나 손끝을 벽에 밀착하고 손끝으로 벽을 짚고 기어 올라간다는 기분으로 손을 서서히 끌어 올린다. 이때 숨을 마시며 의념(意念)을 손끝과 어깨에 두며 어깨에 견인통이 생기겨서 참을 수 없을 정도 까지 올린다. 다시 숨을 내쉬면서 벽을 타고 내려가듯이 내리고 일정한 정도에 까지 내리면 다시 숨을 마시며 올린다. 이상의 행위를 반복한다.
팔을 뒤로 젖히지 못하는 경우에는 건강한 팔을 등뒤로 돌려 환측(患側) 팔목을 잡고 등뒤로 잡아 끌었다가 놓기를 반복한다. 역시 끌 때는 숨을 내쉬고 환원할 때는 숨을 마신다. 호흡에 맞추어서 시행하므로 역시 천천히 시행하는 것이 원칙이다.
팔이 어깨까지 올라가는 경우 양다리를 어깨 넓이로 벌리고 서서 양손을 서서히 옆으로 들며 동시에 양손바닥이 외측을 향하게 손목을 젖혀 마치 양손으로 좌우의 기둥을 미는 듯한 기분으로 어깨와 수평하게 한다. 그리고 한쪽의 손을 가슴앞쪽으로 끌어 들이며 손은 계란 하나잡은 듯한 기분으로 주먹을 쥔다. 이때의 자세(姿勢)가 마치 활을 쏘기 위하여 시위를 잡아 당기는 듯한 자세(姿勢)이다. 그리고 활의 시위를 잡아 당기듯이 가슴앞의 손을 뒤로 젖히며 팔꿈치가 한껏 외측 후방을 향하게 한다. 그리고 다시 원위치를 취한다. 이러한 행위(行爲)를 수회 반복하고 좌우 자세(姿勢)를 바꾸어서 시행한다.
팔이 머리까지 올라가지 않는 경우에는 양발을 45도 각도로 벌려 바르게 서서 양손을 아래로 내려 뜨린다. 오른손을 들어 팔꿈치를 굽혀 손바닥이 위로 향하도록 하여 머리위를 지나 머리뒤로 내려 목덜미를 잡고 좌측팔은 동시에 손바닥이 뒤로 향하도록 하여 손등이 허리에 밀착시킨 후 환원한다. 좌우자세 바꾸어서 행한 후에 다시 환원한다. 오른손이 머리로 향하면 머리는 좌측으로 돌리고 좌측손을 들어올리면 머리는 우측으로 돌린다. 이상의 행법을 반복하되 동통이 심하면 가능한 범위까지만 행동하도록 한다. 처음에는 부드럽고 가볍게 시행하다 점차 정확한 행위를 호흡에 맞추어서 시행한다. 호흡의 요령은 행위를 하며 숨을 내쉬고 환원하며 숨을 마신다.
어깨의 증상이 목에 원인이 있을 경우 양손을 등뒤로 돌려 주먹을 쥐어 손등부위을 등에 밀착시킨다. 그리고 손을 가능한한 위로 올려주며 고개를 들기를 반복한다. 고개를 들 경우에는 숨을 마시고 내릴 경우에는 숨을 내쉰다. 이 행위를 35회 시행한다.
어깨관절을 부드럽게하기 위하여서는 양손을 뒤로 돌려 허리를 받치고 팔꿈치 부위를 전후로 요동하기를 21회 시행한다. 그러나 처음에는 호흡에 맞추어서 천천히 시행하다가 점차 빠르게 시행한다.
다음 고치(叩齒), 토납(吐納) 연액법(嚥液法)을 적당한 횟수 시행하는 것으로 도인술을 마무리 한다. 이상의 행법을 시행하는 도중 도인술을 중단하고자 하는 경우도 반드시 고치(叩齒), 토납(吐納) 연액법(嚥液法)은 시행하는 것이 좋다.
이상의 행법을 통하여 어깨의 고통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으며 장기간의 고질적인 어깨의 질환이나, 외과적인 손상이 원인이 된 질환을 회복시키는 경우에도 응용될 수 있다. 특히 앉아서 시행하는 도인술의 경우 청계(淸溪) 척송(尺松)을 침자(鍼刺)한 연후에 시행하는 것도 효과를 더욱 확실하게 할 수 있다.
15. 수족냉증을 치료하기 위한 도인술
대체로 나이가 40대 이후가 되면 점차 몸이 차지며 손발이 시려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소음인 체질의 경우는 20대 이전에서 이미 몸이 차지기 시작하며 손발이 찬 사람이 있다. 이러한 수족이 차지는 증상은 여러가지로 사람을 기분 나쁘게 한다. 사람들이 인사를 하기 위하여 서로의 손을 잡을 때 상대방의 손이 차면 일단 상대방에 대한 첫 인상에서 좋은 감을 받지 못한다. 대체로 손이 찬 사람은 마음이 온후하지 못하며 냉정하고 나아가서는 교활하여 사악하다고 까지 표현하는 사람이 있다.
이것은 다소 과장된 표현이나 어쨋든 마음이 조급할 경우에나 긴장이 되어 있을 경우에는 손발이 차지고 땀에 젖어 있는 경우가 많다. 또 스스로도 손발이 잘 시려지기 때문에 추운 겨울에는 보통 사람보다 고생을 많이 한다. 또한 무좀이나 습진이 자주 발생하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그렇다고 이러한 증상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려는 마음을 가지고 임하는 사람도 없다. 단지 조금 불편한 것으로 치부하여두고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이경우 도인술을 응용하는 것은 상당히 의미가 있다. 효과가 나지 않아도 우선 밑지는 것은 없기 때문이다.
도인술의 시작은 손발을 청결하게 씻고 습기를 말끔하게 닦아 낸다. 그리고 양손을 서로 마찰하여 열이 나게 하는데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열이 나게 한다. 그리고 한손으로 발목을 잡고 다른 한손바닥으로 발바닥을 마찰하여주는데 역시 열이 나서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시행한다. 양 발바닥을 차례로 시행한 다음 한손으로 발가락 부위를 잡고 다른 손의 제2, 3, 4지의 지문부로 용천혈(涌泉穴) 부위를 마찰하여 열이 나도록 한다. 그리고 발가락을 잡은 손으로 발목을 축으로 회선운동을 시킨다.
양손으로 양 발목을 잡고 무릎보다 위로 올라 오도록 잡아 당기며 들어 올린다. 이러한 자세로 숨을 멈추고 동작을 멈추었다가 숨이 차면 다시 원위치로 내리며 숨을 내쉰다. 이러한 행위를 7회 반복한다.
다음 양다리의 내과가 서로 맏닫도록 장단지를 밀착하고 누워서 코로 7회 호흡한다. 이때 의념(意念)을 하지에 두어서 숨을 내쉴 때 손발이 무거워진다는 암시를 가한다. 그리고 하지를 그대로 들어올려 몸과 수직이 되도록 한다. 이때 양 다리사이가 떨어지지 않도록 하며 무릎을 굽히지 않는다. 다리를 들어 올리며 숨을 내쉬고 다리를 내리며 숨을 마신다. 이러한 행위를 7회 시행하는데 역시 천천히 시행한다.
그리고 양다리를 모으고 양손은 배위에서 모으고 누워 천천히 손과 다리를 모아들어 몸과 수직되게 한다. 이때 고개를 젖히며 행위를 정지한다. 이러한 행위를 시행하며 숨을 내쉬고 원위치로 환원하며 숨을 마신다. 21회 반복한다. 그리고 양손과 양다리를 몸과 수직이 되게 올리고 양 옆으로 펼치기를 14회 시행하는데 옆으로 펼치며 숨을 마시고 환원하며 숨을 내쉰다.
무릎을 꿇어 심기(心氣)를 다리까지 몰아 내리며 의념(意念)을 보내고 손을 펴서 늑골부위에 밀착시켜서 납기(納氣)와 출기(出氣)에 따라 손바닥으로 흉부를 올렸다 내리기를 반복한다. 이러한 행위 역시 아주 천천히 시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이상의 도인술을 시행하고 나서나 중단하고자 하면 반드시 고치(叩齒) 연액(嚥液)하는 행위를 각각 시행한다.
대체로 이러한 모든 복잡한 행위를 시행하는 동안에 손바닥과 발은 따뚯하여 지고 훈훈함을 느끼는데 일단은 이러한 느낌을 받으면 성공이다. 쉬운 행위부터 철저히 시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시간이 허락하면 나머지 행법들도 철저히 시행하는 끈기를 보여야 할 것이다. 이러한 도인술의 목적은 손발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사지 말초혈관의 순환을 촉진하며 전신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예로부터 손발이 따뜻하면 비위장의 기능이 원활하며 배가 따뜻하다고 하였다.
16. 팔목관절통을 치료하기 위한 도인술
팔목의 관절통(關節痛)을 호소하는 사람은 대체로 손목을 많이 쓰는 일을 하는 사람이다. 팔목의 관절통(關節痛)은 오랜시간 지속적으로 팔목의 관절에 무리를 주는 경우가 대다수이며 혹은 일시적으로 삐끗하였다는 정도의 증상을 별다른 보호없이 오랜시간 방치하는 것이 원인이 된다. 팔목의 관절은 다른 관절에 비하여 상당히 예민하며 그 행위의 기능이 상당히 분화가 잘되고 정교하다. 따라서 약간의 이상이 있을 경우에는 업무를 시행함에 있어서 불편하게 되고 꾸준히 무리를 받게 된다. 그래서 대다수의 팔목의 관절통(關節痛)이 있는 사람은 짧은 시간에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을 경험한다. 필자의 경우 헬스장에서 다친 팔목이 회복되는데 1개월 이상이나 걸렸다는 것을 경험하였다. 꾸준히 보호하고 치료하였는 데도 긴시간이 걸린다.
이러한 팔목의 질환에는 염좌상, 타박상, 관절염 등이 곧잘 발생되며 상당히 오랜시간 손을 사용하는 사람에게 일상적인 방해를 한다. 물론 의료기관을 찾아서 철저히 치료하는 것도 현명하지만 나을 때 까지 기다리는 시간에 가만히있는 것 보다는 도인술을 시행하여 팔목의 치료를 단축하는 것도 현명한 처사이다.
도인술을 시작하기 전에 양손으로 서로 손목을 잡고 마찰하거나 더운 물수건으로 찜질을 한다. 그래서 손목의 긴장을 일부 풀어주고 도인술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우선 양손을 쫙 펼쳤다가 다시 주먹을 쥔다. 이러한 행위를 시행하며 호흡을 하는데 숨을 내쉬며 손바닥을 펴고 숨을 마시며 주먹을 쥔다. 좌우 교대로 시행하여도 되며 혹은 함께 시행하여도 된다. 환측만을 시행하여도 된다.
다음 양손을 앞으로 어깨높이 만큼 들어 손바닥을 펴서 전방을 향하게 하였다가 손바닥을 뒤집으며 주먹을 쥔다. 이때 손등부위는 아래를 향하게 한다. 역시 손바닥을 펴며 숨을 내쉬고 주먹을 쥐며 숨을 마신다.
다음 양손을 전방으로 들되 손바닥이 아래를 향하게 하고 손바닥을 수평으로 움직여 척골측과 요골측으로 굴신운동을 하도록한다. 역시 호흡에 맞추어서 시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이러한 운동을 하고난 후 손바닥을 손목을 축으로 아래위로 굴신운동을 한다. 역시 호흡에 맞추어서 시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이상의 행위를 시행하는 횟수는 일정한 것은 아니지만 대략 49회 정도 숫자를 세며 반복하는 것이 좋다.
17. 주관절통을 치료하기 위한 도인술
팔꿈치의 질환은 대표적으로 테니스엘보우 같은 질환이다. 그외에 염좌상후나 탈구나 골절 후에 회복이 원활하지 않아서 관절의 운동 영역이 좁아지는 경우와 운동시 동통을 느끼는 증상이 대다수이다. 일상에서 특히 주방에서 일하는 주부나 테니스를 즐겨 하시는 분들에게 많이 유발된다. 이러한 증상도 역시 특별하게 짧은 시간에 완치시킬 수 있는 방법이 구비된 것이 아니어서 상당한 시간을 고통속에서 보내야 한다.
이경우의 치료는 한방에서는 뜸과 침구치료를 시행하고 나아가서는 약물치료를 시행하며 온열자극을 가한다. 대다수가 과격한 운동을 통하여 생기는 질환이므로 충분한 휴식을 거치며 치료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장기화 된 질환의 경우 관절의 통증으로 운동이 부족하여 근력이나 관절의 운동력이 저하된 상황이어서 불가피하게 간단한 운동을 통한 도인술의 적용이 필요하다.
주관절에 운동장애가 있는 경우 먼저 건측의 손으로 관절주위를 적당히 마찰하고 가볍게 두드려서 기혈의 순환을 돕는다. 그리고 뜨거운 습포를 대어 찜질을 하여 관절을 부드럽게 한 연후에 도인술을 시행한다.
처음에는 의념(意念)과 호흡을 통한 도인술을 시행한다. 가령 좌측의 팔꿈치의 질환일 경우에 오른손으로 좌측 팔꿈치를 잡고 숨을 마시며 단전(丹田)에 기를 모으고 의념(意念)으로 그 기를 외쪽의 팔꿈치로 끌어 들인다는 암시를 가하고 숨을 내쉬며 단전(丹田)으로 의념(意念)을 가한다. 이러한 행법을 10회 이상 반복하고 행동을 통한 도인술을 시행한다.
팔꿈치의 운동을 통하여 도인술을 시행할 경우에는 절대로 힘을 과격하게 주지 않고 물 흐르듯이 천천히 숨을 마시며 팔을 굽히고 숨을 내쉬며 팔을 펴기를 49회 이상 반복하는데 역시 굽히는 범위는 약간의 견인통이 생기는 정도 까지로 한다. 그리고 팔을 굽힌 상태에서 팔꿈치를 협부에 밀착하고 손을 외측으로 벌리면서 숨을 내쉬고 안으로 모으면서 숨을 마시기를 반복하는데 역시 49회 시행한다.
이상의 도인술에서 행위를 할 경우 절대로 힘을 사용하지 말 것이며 자연스럽게 움직이고 천천히 시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호흡을 시행하면서 그 숫자를 잃지 말 것이며 한가지의 동작을 확실하게 시행한다. 보다 효과를 확실하게 하고 싶으면 외관(外關) 곡지(曲池) 소해(小海) 주료 척택혈(尺澤穴) 등을 건측에 침자(鍼刺)하고 시행하는 것도 좋다.
18. 흉협통을 치료하기 위한 도인술
흉협통은 대체로 일반인들에게 담결린 증상으로 인식되어 있다. 과로 후라든지, 정신적인 스크레스가 원인이 되거나, 흉협부에 타박을 당하든지, 원기가 허약하여지면 흉협부가 불쾌하여지고 심하면 몸을 뒤척이지 못 할 정도로 통증이 오며 숨을 크게 쉬지 못한다. 이러한 증상이 거의 대다수의 흉협부의 질환이다. 그외에 늑간신경통, 대상포진, 흉막염, 심낭염, 폐수종등의 질환들에 의하여 유발되는 흉협통들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이 경우는 특별한 경우로 일상에서 쉽게 발현되지 않는 질환이다.
예전의 도인술을 고안하였던 의자들은 아마도 이러한 점을 알았는지 흉협부의 증상들을 조목 조목 따지며 도인술을 응용하는 법을 서술하였다. 그러나 역시 흉협통 증상을 제거하는 목적으로 대체적인 설명을 집중시켰다.
대체로 흉협통이 심하면 몸통을 쉽게 움직이지 못하므로 고정된 자세를 취하고 호흡과 의념(意念)을 통하여 도인술을 시도한다. 심한 증상의 경우 숨도 크게 쉬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이경우 가능한 자세로 눞되 측와세를 취한다. 이때 좌우에 따라 그 증상이 심하여지고 경하여지는데 될 수 있으면 편안한 쪽으로 눞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그리고 코를 통하여 숨을 마시고 입으로 숨을 토하는데 7회 시행한다. 그래도 통증이 소실되지 않으면 숨을 멈추고 숨이 차기를 기다렸다가 내쉬기를 12회 반복한다. 대체로 이러한 행법을 통하여 심한 증상을 경감시킬 수 있다.
보다 증상을 경감시키기 위하여서는 양손을 모아 좌측을 향하여 어깨높이 만큼 올리고 머리는 반대쪽을 향하여 돌린다. 이때 숨을 내쉬고 환원하며 숨을 마신다. 반때쪽으로 역시 같은 방법으로 반복한다. 이러한 행법을 15회 시행한다.
그리고 양손을 교대로 머리위로 들어올리기를 15회 반복하는데 역시 손을 올리며 숨을 내쉬고 내리며 숨을 마신다.
그리고 양손을 교차하여 두정부에 얻고 몸을 좌우로 기울여 팔꿈치가 협부에 닿게 한다는 마음으로 시행한다. 기울일 때 숨을 내쉬며 환원하며 숨을 마신다. 역시 15회 시행한다.
이상의 행위를 하는도중 증상의 호전을 보게 되거나 완전히 좋아진 것 같아 중단하고자 하면 반드시 고치(叩齒) 36회 시행하고 연액법(嚥液法)을 시행한다.
이상의 행법은 흉부와 협부의 장기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어 건강에 도움이 된다. 보다 나은 효과를 유발시키려고 하려면 호흡법을 응용하며 대저 지창(地倉) 태계혈(太溪穴)에 침자(鍼刺)하고 시행하면 좋다.
19. 유방의 건강을 위한 도인술
유방은 여성의 경우 사춘기 이후부터 신경을 많이 쓰이게 하는 성적인 특징부위이다. 남성의 경우와 달리 특히 아기에게 수유를 하는 시기에는 특히 유방에 대한 관리를 중요시 해야한다. 그리고 수유의 시기가 지나 단산을 한 여인들도 역시 유방에 관한 관리를 해야한다. 유방은 정서적인 불안에 의하여서도 쉽게 응결되며 심하면 유방에 종양을 형성하고 나아가서 암도 유발이 된다.
그럼에도 유방에 대한 특별한 관리는 유방을 마사지하는 방법 외에는 제시된 관리법이 없다. 도인술에는 현대적인 유방의 마사지 방법과는 다른 방법이 소개되고 있어서 소개하고자 한다.
마음을 편안히 하고 자리에 바르게 앉아서 양손을 교차하여 양 어깨를 잡는다. 이때 자연스럽게 팔이 유방에 닪도록 한다. 이러한 자세에서 몸통을 좌우로 회전한다. 역시 회전시에는 숨을 내쉬고 환원시에 숨을 마신다. 15회 시행한다. 여기서 호흡은 흉식호흡이다.
다음 양손을 교차하여 손바닥이 바닥을 향하게 하여 턱을 받친다. 그리고 팔꿈치를 위로 들어올리며 숨을 마시고 내리며 숨을 내쉰다. 이때 호흡은 흉식호흡을 하도록 한다. 15회 반복한다.
양주먹을 양협부에 밀착시키고 양어깨를 전후로 젖히기를 24회 시행한다. 이때 숨을 내쉬며 앞으로 어깨를 움츠리고 숨을 마시며 어깨를 뒤로 젖힌다. 역시 흉식호흡을 시행한다.
이상의 행법을 시행하고 반드시 고치(叩齒) 36회 시행하고 연액법(嚥液法)을 시행하여 도인술을 마무리한다.
이상의 행법은 대체로 행위와 호흡을 기본적으로 운용하여 유방의 순환을 돕는 역할을 한다. 대체로 여성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취하여지지 않는 행위를 행법으로 삼아 기혈의 응체를 풀고자 한 것으로 평가된다.
20. 해수, 천식을 개선하기 위한 도인술
해수와 천식증상은 상당히 다양한 원인에 의하여 서로 다른 증상들을 유발하는 복잡한 증상의 이름이다. 그러나 폐와 기관지에서 일어나는 현상으로 간단하게 공통점을 인식하여 같은 계통의 도인술의 범주에 모아 보았다. 대체로 선인들은 도인술과 해수 천식의 관계를 생각보다 상당히 깊이 연구하였던 것으로 사려된다. 왜냐하면 다양한 원인에 따른 해수 천식을 개선하고자 하는 도인술을 고안하였기 때문이다.
대체로 내과적인 질환 특히 폐질환은 상당히 호흡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어서 도인술의 호흡법을 잘 응용하면 상당한 효과가 있으리라고 미루어 짐자할 수 있으나 구체적으로 어떠한 호흡이 좋다는 것은 정리되지 않는다. 그러나 행위나 자세에 대하여서는 상당히 다양하고 합리적으로 구성되어진 것을 발견한다. 그 도인술의 행법은 다음과 같다.
일반적으로 해수천식은 폐와 기관지의 이상으로 인하여 유발되는 질환이다. 이경우 양손을 등뒤로 돌려 주먹을 쥐고 손들을 등에 밀착시키고 고개를 위로 젖혀며 손을 등 윗쪽으로 밀어 올리기를 35회 시행하는데 고개를 들 때 숨을 마시고 고개를 내리며 숨을 내쉰다.
그리고 양손을 등에 밀착시키고 팔꿈치를 전후로 요동하는데 숨을 내쉬며 전방으로 젖히며 숨을 마시며 후방으로 젖히기를 7회 시행한다. 그리고 손을 등의 위와 아래로 왕복하기를 14회 시행하는데 역시 올리며 숨을 마시고 내리며 숨을 내쉰다. 다음 양손을 교차하여 경항부을 감싸잡고 목을 회전시킨다.
다음 양손으로 바닥을 짚고 한쪽발은 펴고 한쪽발은 무릎을 굽혀서 깔고 앉아 몸을 앞으로 숙이며 숨을 내쉬고 몸을 바르게 펴며 숨을 마신다. 15회 시행한다. 그리고 양 다리를 펴고 양손으로 무릎을 누르며 몸을 앞으로 굽히며 숨을 내쉬고 몸을 세우며 숨을 마신다.
비위장이 허약하고 소화가 잘되지 않으며 해수 천식이 심한 증상의 경우 양손바닥으로 양귀를 막고 몸을 좌우로 기울이기를 15회 시행한다. 역시 숨을 내쉬며 몸을 기울이고 바르게 환원하며 숨을 마신다.
다쳐서 오는 어혈이 원인이 되어서 해수와 천식증상이 유발되었을 경우 정좌하고 앉아 한손으로 무릎을 누르고 한손은 누르는 팔의 팔꿈치를 잡아당기면서 힘을 주기를 15회 시행한다. 역시 좌우 자세 바꾸어서 같은 수 만큼 실시한다. 힘을 주며 숨을 마시고 힘을 빼며 숨을 내쉰다.
이상의 행법을 시행하고 나서 반드시 고치(叩齒) 36회 시행하고, 코로 숨을 마시고 숨을 멈추고 숨이차면 내쉬면서 입으로 “시”하는 소리를 내며 숨을 내쉬기를 3회 시행한다. 그리고 연액법(嚥液法)을 시행하고 도인술을 마친다.
이외에 해수와 천식증상을 해소하는 방법으로 양손을 좌우로 벌리고 발끝으로 보행을 한다. 무릎을 굽히지 않으며 다섯 걸음을 걷는데 한호흡 시행한다는 마음으로 걷는다. 이렇게 7회 호흡할 정도로 걷는다. 필자는 이 방법을 아침 조깅을 하고나서 숨이 찰 때 시행하는데 쉽게 숨찬 증상이 해소됨을 경험한다. 보행을 마치고 나면 호흡이 평온하여진다.
해수와 천식은 증상에 따라서 상당히 난치의 질환이 많다. 그리고 수 많은 약물들이 환자를 위하여 구비되었으나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질환은 그리 흔하지 않다. 특히 알러지성 질환이나 노인성천식, 기관지확장증에 의한 천식이나 해수는 쉽게 치료하지 못하는 질환이다. 이경우 도인술의 도움을 받으며 복합적인 치료를 시행하는 것을 생각하여 볼만한 일이다.
또 고전에서는 맥문동 천문동 백복령 백과 오미자 길경 등을 이용하여 시루떡을 만들어 상복한다든가 분말을 만들어 상복하거나 혹은 차를 다려 먹는 방법을 병행하면 폐기능을 함께 회복시키는 양생술이 소개되고 있다.
21. 흉부 불쾌감을 개선하기 위한 도인술
흉부의 불쾌감은 일상 생활에서 종종 발생하는 질환으로서 대체로 호흡기나 심장이 원인이 되어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숨이 찬 듯하며 답답하고 불쾌하여 숨을 크게 마시고 나서도 개운치 않은 증상이 흉부의 불쾌감이다. 한방에서는 흉민증이라고 한마디로 표현하지만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하여 보았을 것이다. 특히 불안과 초초하고 고민에 싸여있을 경우에 종종 발생한다. 이러한 경우 간단 도인술 통하여 해결될 수 있는데 그 방법은 다음과 같다.
발을 팔자로 벌리고 서서 양손은 깍지껴서 가슴부위에 밀착하고 좌우로 마찰한다. 좌측으로 끌 때는 좌측손에 힘을 주어 우측손을 끌듯이 하고 마음은 우측 손가락에 준다. 우측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시행한다. 이러한 행법을 24회 반복한다. 호흡은 복식호흡을 시행하는데 아주 천천히 시행한다.
그리고 바르게 앉아서 몸을 움추려 양손으로 땅을 받치고 폐식(閉息)하여 숨이 차면 내쉬며 몸을 솟구친다. 이 행위를 56회 시행하는데 가슴이 편안하면 그친다.
그리고 고치법(叩齒法)을 36회 시행하고, 코로 숨을 마시고 폐식(閉息)하였다가 숨이차면 입으로 “휴”하고 소리를 내며 숨을 내쉬기를 3회 반복한다. 그리고 연액법(嚥液法)을 시행한다.
이상의 행법을 시행하면 쉽게 가슴의 불쾌한 감각을 해소할 수 있는데 보다 효과를 강하게 하기 위하여서는 내관(內關) 신문혈(神門穴)에 자침하고 시행하면 더욱 좋은 결과를 경험한다.
22. 심장병을 개선하기 위한 도인술
심장병은 일단 양방적인 수술요법을 떠올리는 것이 상례이다. 그러나 병세가 심하지 않은 심장병은 수술요법을 통하지 않더라도 치료가 가능하다. 특히 성인의 경우 성인병과 연계되어 심장병이 유발되는 경우 수술요법이 능사가 아니다. 이러한 후천적인 심장병이 유발되는 경우 치료에 있어서 약물요법(藥物療法)외의 치료영역에서 운동을 통한 요법의 운용을 일부 생각하여 볼 수 있다.
가령 심장병을 진단받은 환자가 있다고 하자. 그 사람은 의사로부터 약물 및 수술요법을 권고 받을 것이고 일상생활에서 번거롭고 힘드는 일을 피하고 안정을 취하기를 권고받는다. 그리고 일정시간 병석에 누워 회복을 기다리게 된다. 이 시간도 매우 긴데 이 경우 가벼운 심장 도인술을 시행하면 그 효과는 분명 가만이 기다리는 것 보다는 좋을 것이다.
심장도인술은 자리에 바르게 앉아서 시행한다. 먼저 양손을 주먹을 쥐어 손바닥 부위를 서로 맞대어 서로 밀기를 30회 시행한다. 이때 힘을 주며 숨을 마시고 힘을 빼며 숨을 토한다. 그리고 한손은 무릎을 누르고 한손은 머리위로 돌을 들어올리듯이 들기를 좌우 교대로 30회 시행한다. 역시 호흡에 맞추어서 시행한다.
또 한손으로 배를 누르고 한손은 위로 들어 올리고 숨을 멈추었다가 숨이차면 내리며 숨을 내쉬며 자세바꾸어서 한손으로 배를 누르고 손을 올리면서 숨을 마신다. 너무 오랬동안 숨을 참지 말 것이며 시행 횟수도 많이 하지 않는다. 혹 흉통이 발생되거나 가슴이 답답하면 즉시 시행을 멈춘다.
그리고 몸을 바르게 하고 앉아서 몸을 좌우로 기울이기를 반복하는데 역시 숨을 내쉬며 몸을 기울이고 마시며 몸을 세운다. 이 행위를 15회 시행한다.
다음 발을 펴고 앉아서 고개를 숙이고 발바닥을 양손으로 마찰하기를 12회 시행한다.
이상의 행법을 시행하고 고치(叩齒) 36회 시행하고 연액법(嚥液法)을 시행하여 도인술을 마친다.
산책을 할 경우에 응용될 수 있는 도인술은 양손을 좌우로 어깨높이로 벌리고 양발끝으로 보행을 한다. 무릎을 굽히지 않고 시행하는데 다섯걸음에 한 호흡을 시행한다는 마음으로 7회 호흡하는 동안 시행한다. 다리를 정자(丁字)로 모아 바르게 서서 우측 손을 들고 의념(意念)은 좌측에 두어 내시(內視)한다. 그리고 좌측 손을 들고 우측에 의념(意念)을 두어 내시(內視)하며 운기(運氣)하기를 9회 시행하고 머리를 네번 회전한다.
이상의 행법을 시행하면 대체로 심폐의 기능이 강화되고 흉통이나 심장부위의 동통을 제거할 수 있다.
23. 불안 초조 증상을 개선하기 위한 도인술
불안과 초조한 증상은 일반인들에게도 많이 발현하는 경우이다. 가령 입시를 준비하는 고교생의 경우나 면접을 기다리는 수험생이나 입사생에게 일시적으로 일어난다. 혹 맞선을 보기위하여, 사랑하는 애인을 기다리는 마음에 일어나는 동요이다. 이외에도 병적인 불안 초조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경우 안정제나 진정시키는 약물을 복용하면 된다. 그러나 일일이 복용할 수는 없다. 약물이 아닌 도인술을 시행하여 불안과 초조증상을 해소하는 방법이 있다. 아마도 건강에 도움이되고 독한 진정제를 돈을 줘가며 사먹을 필요성이 없을 수 있다.
이경우 의념(意念)을 통한 도인술을 시행하는 것과 간단한 행위를 통한 도인술을 응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 불안과 초조한 증상이 발현되면 소변이 마려운데 이러한 제반 생리적인 현상을 응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가령 화장실에 가서 소변을 배설하고 나서 고치법(叩齒法)을 36회 시행하는 것도 불안과 초조한 마음을 달래는데 도움이 된다. 손을 깨끗히 씻고 손을 말리며 양손바닥을 마찰하되 열이나서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시행한다. 그리고 혀로 입천정을 자꾸 핥아서 입안에 타액이 한모금 고이면 삼회에 걸쳐서 삼키는 방법을 응용한다. 대체적인 불안과 초조의 증상들은 호전되며 마음의 안정을 얻을 수 있다.
걸음을 걸으면서 시행하는 도인술로는 발끝으로 걷되 무릎을 굽히지 않고 양손을 좌우로 펼치고 걷는 방법을 응용한다. 이때 호흡은 자연호흡으로 한다. 횟수도 제한하지 않는다. 불안하고 초조한 마음이 갈아 앉을 때까지 시행한다.
그러나 상습적으로 뚜렸한 원인이 없이 불안하고 초조하며 심계항진되는 증상이 발현하는 경우는 심각한 신경증의 하나이다. 이 경우는 매우 정성껏 치료하여야 하는데 도인술도 간단하지 않다.
정좌하고 앉아서 한손은 무거운 돌을 들듯이 위로 들고 한손은 무릎을 누르며 숨을 마신다. 그리고 호흡을 멈추고 숨이차면 내쉬며 손을 내리고 다시 반대쪽 손을 들고 내린 손은 무릎을 누르면서 숨을 마신다. 이상의 행위를 15회 시행한다.
그리고 고치(叩齒) 36회 시행하고 연액(嚥液)한다. 이상의 행법을 통하여 심장의 동계현상을 제거하는데 대체로 심장병을 치료하는 도인술을 병행하는 것도 좋다. 특히 고치(叩齒) 연액(嚥液)하는 동안에는 신문혈(神門穴)에 자침하는 방법도 효과적이다.
24. 간기능을 개선하기 위한 도인술
간기능이 저한된 환자의 경우 의사의 지시에 따르면 음식물을 조심스럽게 섭취하고, 과격한 운동을 삼가하고, 편안히 누워 안정을 취하며, 약물치료를 받게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러나 이렇게 치료하기에는 환자의 마음은 매우 조급하고 무언가 눈에 보이는 치료를 시행하여 보다 빠른 시간에 회복되는 것을 열망한다. 그것이 간염이든 지방간이든 간경화든 간암이든 치료에서 약물이나 식이외의 치료요소는 배제되고 있다.
그런데 고전에 의하면 간질환으로 인정되는 증상에 도인술을 응용하는 법을 소개하고 있다. 이러한 점은 쉽게 현대적인 치료의 헛점을 보완하는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판단하에 소개한다. 아마도 그냥 누워서 치유를 기다리는 것 보다는 보다 덜 지루하고 효과적일 수 있다.
양팔다리를 펴고 베개를 베고 누어 눈을 감고 입을 다물고 숨을 쉬지 않으며 복부가 팽만해지면 서서히 숨을 내쉰다. 이 행법을 복부가 따뜻한 기분이 들 때까지 시행한다. 그리고 흡기(吸氣)하며 양다리를 몸통과 수직이 될 정도로 들고 주먹을 쥐었다가 서서히 편다. 숨이차면 서서히 다리를 내리며 숨을 내쉬기를 반복한다. 역시 복부에 열감을 느낄 때까지 시행한다.
다음 반가부좌를 하고 앉아 양손으로 귀를 막고 좌우로 몸통을 기울이기를 15회 시행한다. 몸을 기울일 때 숨을 내쉬고 몸을 세울 때 숨을 마신다. 다음 양손으로 무릎을 짚고 같은 요령으로 시행한다.
다음 좌측 손으로 우측 협부를 누르고 우측손은 머리위로 들며 폐식(閉息)하기를 15회 반복한다.
그리고 양손을 깍지껴서 앞으로 들었다가 뒤집으며 가슴을 덮기를 15회 반복한다. 역시 가슴에 붙일 때 숨을 마시고, 앞으로 밀 때 숨을 내쉰다.
이상의 행법을 마치고 고치(叩齒) 36회 시행하고, 연액법(嚥液法)을 시행한다.
대체로 이러한 과정의 행법을 수행하기를 일상 생활화 한다. 주로 시행하는 시기를 아침으로 한다. 간장의 질환은 치료에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리며 치료하고 나서도 다시 재발되지 않도록 관리를 철저히 하여야 하는 질환이다. 특히 간염을 치료하고 나서 무력감이나 의욕이 저하되는 증상에 시달리는 사람에게 적용할 수 있는 도인술이다.
25. 급성위염을 치료하기 위한 도인술
성위염도 일상 생활에서 자주 발생하는 질환이다. 특히 복통이 심하며 구토와 설사가 병발하는 경우 그 고통은 당하여 본 사람이 아니면 이해하지 못한다. 필자의 경우 대학시절 복통을 참을 수 없어 몰핀을 맞고 진통이 되었던 기억이 난다. 대체로 급성위염에 곽란이 병발하는 경우 임상에서 가끔 접하는데 상당히 진통이 어렵다. 침법을 통하여 진통을 유발시켜야 하는 한방에서는 상당히 갑갑하다. 그리고 증상이 경한 복통과 복장만 비만증상이 유발되는 경우에도 증상의 진정을 위하여 꽤지루한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더우기 이러한 증상이 의료기관이 없는 곳에서 일어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복통이 심한 경우 고개를 턱이 가슴에 닿을 정도로 숙이고 어깨로 목을 감싸듯이 움추리고 양손으로 중완부위에서 뱃꼽아래까지 누르기를 반복한다. 그리고 숨을 마시며 고개를 들며 어깨를 펴며 굽혔던 배를 펴고, 숨을 내쉬며 먼저의 자세로 환원한다. 이러한 행위를 양손으로 중완의 부위를 누르면서 시행한다. 대략 15회 시행한다.
그리고 양손을 팔짱을 끼고 복부를 누르면서 숨을 내쉬고 숨을 마시면서 팔을 들기를 반복한다. 이때 몸통도 굽혔다 펴기를 반복한다. 윗속의 숙기가 토하여지도록 행하는 방법인데 토하거나 복부의 불쾌감이 제거되면 중단한다.
증상이 경미한 경우 손바닥으로 복부를 마찰하며 100보정도 아무 생각없이 걷는다.
이상의 행법을 시행하며 증상의 경감을 보아가며 의사의 진찰을 받도록 하는 것이 좋으며 침법을 사용할 수 있으면 족삼리혈(足三里穴)을 침자(鍼刺)하고 시행하면 그 효과가 배가된다.
26. 소화력이 약한 사람의 도인술
필자의 임상에서 소화기가 체질적으로 허약한 사람을 자주 보는데 치료시에 증상의 경감을 보이다가 치료를 등한히 하면 계속적으로 발병된다. 이러한 현상을 제거하기 위하여 약물 및 침구 식이요법을 동원하여 보지만 이 과정에서도 계속적으로 체하는 현상을 보인다. 환자 스스로도 치료에 대단히 회의적으로 임하며 의사를 불신하는 경우가 많다. 어떤 사람은 체념하고 생활을 한다. 적당한 운동을 권하지만 체력이 허용하지 않으며 매사에 귀찮은 마음만이 자리하고 있어서 치료하기가 여간 까다롭지 않다.
이들을 위하여 예로부터 많은 도인술을 연구한 의사들은 상당히 효과적인 방법을 수록하였다. 이들 방법은 대체로 식후에 운용하여 철저히 소화를 돕기 위한 행법으로 개발되었으며 매일 일정시간 시행하여 소화력을 강화시키는 행법도 아울러 연구되었다.
식후에 시행하는 방법으로는 양손으로 하복부를 가볍게 두드리고 손바닥을 서로 마찰하여 열이나면 배꼽부위를 시계방향으로 마찰하기를 365회 시행한다. 그리고 가만히 누워 있지 않으며 100보 이상 보행을 하고 양협부와 신수혈(腎兪穴) 부위를 정성껏 마찰하여 열이 나도록 한다. 이러한 방법으로 위속의 음식물이 잘 소화되도록 돕는다.
공복시에는 특히 아침 기상시간에는 무릎을 꿇고 앉아 허리를 펴고 밝아오는 해를 향하여 머리를 들고 입으로 숨을 마시고 혀로 입안을 핥아 타액이 고이게 하여 삼키기를 30회 이상 시행한다.
그리고 양손으로 양귀를 막고 몸을 좌우로 기울이기를 15회 시행한다. 호흡은 기울일 때 내쉬고 몸을 세울 때 마신다.
기력이 없어 누워 있을 경우에는 우측 다리를 좌측 다리에 걸치고 우측 다리는 곧게 편다. 양손으로 어깨와 복부를 왕래하며 마찰하고 6회 단전호흡(丹田呼吸)을 시행한다. 그리고 양손을 뒤로 돌려 바닥을 짚고 상체를 일으켜서 복부를 들어올리며 숨을 마시고 복부를 내리며 숨을 내쉬기를 15회 시행한다.
이상의 행법을 끝내고 고치(叩齒) 36회 시행하고 연액법(嚥液法)을 시행한다.
이러한 행법들은 수십일 내지 수개월 이상 시행하여야 그 효과를 확실하게 경험하는데 무었보다도 시행중에 빈번한 위장의 소화불량의 증상을 경감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강점이 있다. 이러한 행법을 시행하며 약물을 투여 한다면 그 효과는 현저할 것이다.
27. 하복부의 통증을 개선하기 위한 도인술
복부의 통증은 여성에게서 빈번하게 유발되는데 특히 월경불순, 변비, 냉, 대하, 방광염, 자궁 및 부속기염 등이 대체적인 원인이다. 남성의 경우 한산증이 있다. 혹은 충수돌기염이나 방광결석 요로결석등의 극열한 통증의 경우도 있을 수 있으나 이 경우는 도인술을 시행하기에 적합하지는 않다.
대체로 도인술은 증상이 경미하며 급박한 염증성 질환이 아니라면 어떠한 증상에도 응용될 수 있다. 도인술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단정히 앉아 양손으로 제부를 감싸고 앉아 단전(丹田)이 따뜻하여 지도록 호흡을 하는데 그 횟수를 49회로 한다. 단 시행 휫수를 마음속으로 세어가는 수식법을 운용한다.
그리고 단정히 누워 입으로 서서히 공기를 흡입하며 마음속으로 70까지 숫자를 세고 코로 내쉬며 10을 센다. 처음에는 시행하기 어려운데 이 경우 흡입을 30까지 세고 내쉬며 5까지 센다. 그리고 점차 그 횟수를 늘리는 방법을 운용한다. 복부의 통증이 갈아 앉으면 양손을 마찰하여 하복부를 정성껏 마찰한다.
그리고 고치(叩齒) 36회 시행하고 연액법(嚥液法)을 시행한다.
이상의 행법을 통하여 하복통을 제거하는데 보다 효과를 강하게 하기 위하여 삼음교혈(三陰交穴)에 자침하고 호흡법을 시행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이 행법은 또한 하복부의 냉증을 제거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28. 설사를 그치게 하기 위한 도인술
설사는 그 원인이 어디에 있던지 체내의 수분과 원기를 잛은 시간내에 급속하게 소모시키는 질환이다. 물론 치료를 위하여 약물을 투여하여 의도적으로 설사를 유발하는 경우가 아닌 이상 배설을 막는 것이 치료의 첫번째 목표이다. 이 경우 지사제를 투여하는 방법을 모색하거나 강력한 이뇨제를 투여하여 설사를 막는 방법도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설사가 멈추기 까지 많은 시간을 지루하게 기다려야 한다. 특히 과민성대장증세의 경우 설사는 그 치유 시간이 수개월 걸리기도 한다.
이러한 경우 도인술을 통하여 대장의 연동운동을 돕고 기의 순환을 조절하는 효과를 유발한다면 설사의 증상은 보다 짧은 시간내에 좋아질 것이다.
설사가 자주 유발되는 경우 코를 통하여 기를 미미하기 끌어 들여 단전(丹田)으로 모으고 숨을 내쉬지 않으며 기다렸다가 다시 코로 미미하게 숨을 마신다. 이때 숨을 멈추고 있으면 일부의 기가 코를 통하여 자연스럽게 배설되어 다시 흡기할 수 있는 여력이 생기게 된다. 이렇게 여러회를 반복하면 몸이 더워지고 땀이 나며 복부에 열감이 느껴진다. 그러면 서서히 숨을 내쉰다.
양손을 뒤로 돌려 자리를 받치고 몸을 눞히며 한쪽 다리를 굽혀 깔고 앉고 한쪽 다리는 펴는 자세를 취한다. 숨을 마시며 복부에 힘을 주고 의념(意念)을 깔고 앉은 다리에 주며 발뒷꿈치가 항문부위를 받친다는 마음으로 시행한다. 동시에 항문과 배꼽을 움추린다는 마음로 긴장을 한다. 숨을 내쉬며 복부에 긴장을 푸는데 이러한 행법을 15회 시행한다.
자리에 앉아 양다리를 펴고 양주먹으로 양무릎을 누르며 숨을 마시고 양손에 힘을 빼며 숨을 내쉰다. 이 행법을 15회 시행한다.
양손을 어깨높이로 모아 몸통을 비틀어 옆을 향하여 들고 고개는 반대쪽으로 향한다. 이때 숨을 마시고 자세를 바꾸며 숨을 내쉬기를 좌우 자세 바꾸어서 15회 시행한다. 역시 이때 숨을 쉬며 배꼽과 항문에 힘을 주어 움추리게 한다.
이러한 행법을 통하여 설사를 지연시키는데 그래도 마려울 경우 몸통을 앞으로 숙이며 손을 어깨높이로 들어 걸음을 걷는데 적당히 숨을 마시며 항문과 배꼽을 조이는 운동을 한다. 혹은 양손을 어깨 높이로 벌리며 발끝으로 걷는데 양 무릎을 굽히지 않는다. 역시 호흡시에 같은 요령으로 제항운동(臍肛運動)을 시행한다.
이상의 행법을 시행하기를 반복하면 설사가 자연히 줄어든다. 특히 만성적인 설사의 경우 이러한 행법을 매일 실시하면 호전을 볼 수 있다. 보다 효과를 강하게 하기 위하여 호흡을 통한 도인술을 적용하며 공최(孔最), 족삼리(足三里), 상거허(上巨虛), 하거허혈(下巨虛穴)을 침자(鍼刺)하는 것도 좋다.
29. 변비를 개선하기 위한 도인술
비는 설사와 반대 되는 현상으로 일상 생활에서 병리적이든 생리적이든 매우 빈번하게 유발되는 현상이다. 특시 상당히 많은 부인들은 변비로 고생을 하고 있으며 이중 일부는 심각한 자세로 개선을 시도하고 있다. 요즈음 이들의 경향을 보면 쉽게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가려서 섭취하고 건강보조 식품으로 변비를 해소하고 있다. 그러나 근본적인 문제인 대장의 연동운동과 자율신경의 실조현상, 체내의 수액대사의 불균형을 해소하는 일에는 별로 마음을 쓰지않는다. 결국 상습적인 변비와 이것을 해결하려는 간편한 약물의 복용이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이경우 도인술을 통한 변비에 대한 조급한 마음을 잠재우고 착실하게 시간을 가지고 장순환을 원활하게 하기위한 도인술을 꾸준히 시행하여 보면 상당한 효과를 경험한다. 대체로 단전호흡(丹田呼吸)을 시작하여본 사람이면 대장안의 숙변이 배설되는 현상을 경험한다. 옛 선인들도 이러한 점을 눈여겨 보아 변비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모색하였던 것으로 사려된다.
대체로 배변은 새벽이나 아침식사를 하기 전에 시행하는 것이 좋다. 그래서 잠자리에서 기상하기 전에 양손을 양다리에 밀착시키거나 아랫배에 밀착시키고 몸통을 좌우로 비튼다. 비틀 때 입으로 흡기하고 환원하며 배설한다. 가스가 배출되고 변의가 느껴질 때까지 시행한다.
그리고 바르게 앉아 양손을 등뒤로 돌려 교차하고 등에 밀착시켜 위로 밀어올리기를 9회 시행한다. 이때 밀어올리며 숨을 마시고 정지하며 숨을 멈추고 숨이차면 내쉬며 손을 내린다. 역시 변의가 느껴질 때까지 시행한다.
혹은 바르게 앉아 한손은 다리를 누르고 한손은 머리위로 높이 들며 시야는 올리는 손끝을 향한다. 이 행위를 15회 반복하고 고치(叩齒) 36회 시행하고 연액(嚥液)한다.
이상의 행법을 시행하며 변의가 느껴지더라도 참고 시행하여 참을 수 없을 때까지 시행하여야 쾌변을 볼 수 있다. 주의할 점은 조급한 마음으로 시행하면 도인술을 효과적으로 시행할 수 없으며 그 효과는 반감된다. 그리고 변의가 느껴진다고 중단하면 효과적으로 배변할 수 없다. 특히 만성적인 변비에 시달리는 분은 은근과 끈기를 가지고 집요하게 시행하여야 그 효과를 볼 수 있다.
30. 치질을 치료하기 위한 도인술
일반인들이 알고 있는 치질은 실제 탈항이나 항문 열상이나 치루, 치질같은 질환이다. 이 질환은 상당히 환자에게 고통을 주고 치료도 잘되지 않는 난치병이다. 필자는 왜 치질이 이토록 잘 치료되지 않는지를 궁구하여 보았다. 그 이유는 대체로 다음과 같다.
항문은 음습하고 남에게 보이기 수치스러운 국부이다. 그래서 초기증상이 유발되어서는 참아내고 일단 심화 되었을 때 비로소 의사의 치료를 구하는 때문이다.
항문의 상처는 쉽게 아물기 어렵다. 왜냐하면 상처의 부위는 움직이지 않고 보호되어야 하는데 항문부위는 변이 통과하는 관계로 심하게 수축 이완하는 부위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열상을 입기가 쉽다. 그러나 회복력도 뛰어나서 잘 아물어 준다. 그러나 이러한 열상을 자주 입는다면, 그리고 항문주위의 순환이 원활하지 않다면 결국은 만성적인 염증이 유발될 것이다.
항문은 사람의 손길이 잘 미치지 않는 은밀한 부위이며 공기와의 접촉이 거의 없으며 청결하지도 한다. 이러한 부위에 만성적인 염증이 유발된다면 과연 쉽게 치료할 수 있을까?
필자는 도인술을 응용하며 치질을 치료하고 관리하는 여러가지 방법을 궁구하여 보았다. 대체로 항문 주위에 만성적인 질환이 있다면 반드시 배변후에 항문주위를 청결히 하기 위하여 세척을 하여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하여 따뜻한 물에 좌욕(坐浴)을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리고 자리에 앉을 때는 바른 자세로 앉되 오래 앉지 말 것이며 엉덩이를 바닥에 붙히지 않고 앉는 것이 현명한 처사이다. 이러한 자세가 항문주위의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고 항문부위에 공기의 접촉이 일어날 수 있다. 혹은 엉덩이를 좌우로 벌려서 일광욕이나 적외선을 쐬어주는 것도 생각하여 볼 일이다. 그리고 일상 생활에 도인술을 습관화 한다.
그 도인술의 방법은 기상시에 자리에서 일어나 한쪽 손바닥을 천추부위에 밀착시키고 아래 위로 마찰하여 열이날 때 까지 시행한다. 그리고 양다리를 어깨넓이 이상으로 벌리고 서서 숨을 마시며 배꼽과 항문에 힘을 주어 움추리고 내쉬며 이완한다. 처음에는 서서히 시행하며 환부의 동통을 경감시키고 부드럽게 하여 점차 강하게 실시한다. 하루 100회 이상 시행한다.
그리고 의자에 앉아서 양손으로 양발목을 잡고 양무릎을 서로 밀착시킨 상태에서 무릎을 펴는 행위를 35회 시행한다. 이때 무릎을 펴며 숨을 내쉬고 무릎을 굽히며 숨을 마신다. 숙달되면 제항운동(臍肛運動)도 겸하여 실시한다.
그리고 한쪽다리는 펴고 한쪽다리는 굽혀 깔고 앉아서 양손은 복부에 밀착시키고 몸통을 굽힌 다리쪽으로 비틀기를 14회 시행한다. 이때 몸통을 비틀며 숨을 마시고 환원하며 숨을 내쉰다. 이러한 방법을 좌우 자세 바꾸어서 시행한다.
그리고 같은 자세로 앉아서 양손으로 바닥을 짚고 제항운동(臍肛運動)을 시행한다.
이상의 행법을 시행하고 반드시 고치(叩齒) 36회 실시하고, 연액법(嚥液法)을 시행한다.
이상의 행법을 철저히 시행한다면 항문 주위의 질환은 상당히 호전될 것이며 전문적인 의사의 치료를 받으며 함께 실시하면 완치할 수 있다.
31. 신장병자를 위한 도인술
장병은 한의학에서 2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나 여기서는 콩팥의 소변배설을 위한 기능의 병적인 이상을 의미한다. 콩팥에 병이들면 만성적인 피로와 전신부종, 식욕부진, 배뇨량의 비정상 등 생활에 상당히 거북한 증상들이 표출된다. 특히 신부전증이나 사구체신염, 다낭신 등은 거의 치료가 안돼 대증요법이나 시행하고 있을 뿐이다.
한의학의 고전에서도 이러한 점에 대하여 연구한 흔적이 있으며 도인술을 연구하였던 의가들은 나름대로 신장의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행법을 내놓고 있다. 필자는 이들 행법에 대한 대증치료 효과의 경험이 없다. 그러나 이들 행법이 신장부위의 기혈순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행법으로 구성되어진 것으로 보아 결코 구색을 맞추기 위한 도인술을 기술한 것은 아니다.
대체로 만성적인 신장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는 병상에서 지루한 시간을 무의미하게 허비하는 것 보다는 자신의 기를 이용하여 건강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필자는 신장에 이로운 도인술의 행법을 설명하고자 한다.
도인술의 시작은 우선 앉아서 시행하는 가벼운 도인술부터 시행하는 것이 좋다. 바르게 앉아서 좌측 손은 쭉 펴고 활을 잡듯이 주먹을 쥐고 한쪽 손은 구부려 활의 시위를 잡아 당기듯이 행하기를 좌우 자세 바꾸어서 56회 시행한다. 그리고 양손바닥으로 귀를 막고 몸통을 좌우로 기울이기를 15회 시행한다. 이때 몸통을 기울이며 숨을 내쉬고 몸통을 바로 세우며 숨을 마신다.
그리고 앉은 자세에서 양다리를 교차하고 양손으로 양발목을 잡고 잡아당기며 고개를 숙이며 숨을 마시고 고개를 들며 힘을 빼며 숨을 내쉰다. 이러한 행위를 7회 시행하고 양 발뒷꿈치로 바닥을 디디기를 10회 시행한다.
한쪽다리의 무릎을 꿇고 앉아 편다리의 무릎을 양손으로 짚고 짚은 무릎을 굴신하기를 35회 시행한다. 이때 무릎을 펴며 몸을 숙이며 숨을 내쉬고 무릎을 굽히며 숨을 마신다.
그리고 바르게 서서 고개를 위로 들고 몸통을 위로 향하여 젖힌다. 그리고 양손을 위로 치켜 곧게 올린 자세를 취한다. 그리고 숨을 깊이 마시며 의념(意念)을 신장부위에 둔다. 호흡을 35회 시행한다.
수종이 심한 사람은 편안히 앉아서 숨을 멈추며 양손을 흔들고 숨이차면 손을 흔들기를 멈추고 숨을 내쉰다. 그리고 다시 숨을 마시고 반복 시행하기를 12회 한다.
이상의 행법을 완전히 시행하거나 피로하여 중간에 중단하고 나서는 반드시 고치(叩齒) 36회 시행하고 연액법(嚥液法)을 시행한다.
신장병의 도인술은 행법과 호흡법으로만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항상 의념(意念)을 신장부위에 둔다는 점을 기본적으로 내포하고 있다. 특히 신장부위를 직접적으로 자극을 주는 것 보다는 간접적인 자극을 주는 것이 많으므로 의념(意念)을 통하여 기를 의식적으로 신장으로 끌어 들이는 작용을 도와야 한다.
32. 야뇨증을 치료하기 위한 도인술
야뇨증이나 유뇨증은 유아나 노인들에게서 상당히 심적인 부담을 주는 증상이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소변을 보는 증상이 유뇨증이다. 그리고 잠자며 이불에 세계지도를 그리는 증상이 야뇨증이다. 이 증상들은 본인 스스로도 어찌할 수 없는 당혹스런 현상이다. 이러한 증상을 치료하기 위하여 약물요법(藥物療法)이나 침구요법(鍼灸療法)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확실하게 치료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보다 확실한 치료를 위하고, 혹 수치스러워 밝히기를 꺼리는 사람은 은밀하게 자가치료를 원하는 경우 시행할 수 있는 것이 또한 도인술이다. 대체로 3, 4세 정도의 어린아이는 철이 없어 잘 시행하지 않을 것이나 좀더 큰아이가 야뇨증으로 창피를 당하는 경우 상당히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 도인술은 대체로 행법을 위주로 한 방광주위의 근력을 증강시킬 수 있는 행법으로 구성되어져 있다.
다리를 펴고 바르게 앉아서 양다리를 벌렸다 모으기를 반복한다. 대체로 발을 벌릴 때 숨을 내쉬고 발을 모을 때 숨을 마신다. 이때 제항운동(臍肛運動)을 겸하면 그 효과가 배가된다. 그리고 양손을 앞으로 향하여 곧게 펴들고 허리를 좌우로 돌리기를 21회 시행한다. 그리고 양손을 곧게 펴서 들어올려 손바닥이 위로 향하도록 깍지를 낀다. 그리고 몸을 그대로 앞으로 숙이며 숨을 내쉬고 몸을 뒤로 젖히며 숨을 마신다. 이때 뒤로 자빠지지 않도록 하복부에 힘을 주고 다리가 들리지 않도록 양다리에 힘을 준다. 이 행법은 일정 횟수 반복하는데 점차 시행의 횟수를 늘려간다.
그리고 높이 30cm 정도의 의자에 걸터앉아 양손으로 무릎부터 발끝 까지 주무르고 허리와 고관절을 굽혔다가 펴기를 반복하여 부드럽게 한다. 그리고 양다리를 들어 무릎을 펴고 양쪽으로 벌렸다가 모으기를 반복하는데 역시 앉아서 시행하는 방법으로 시행한다.
이상의 행법으로 유뇨와 야뇨증은 호전되는데 이는 주로 약물과 침구치료가 하지 못하는 방광주위의 근력의 상승을 유발하는 효과가 있다. 그래서 방광이나 하복부의 다른 질환도 치료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33. 오줌소태를 개선하기 위한 도인술
줌소태는 일상에서 소변이 시원하게 통하지 않는 증상을 의미한다. 이러한 증상도 상당히 고통스러운 것이다. 이경우 대체적인 소변불통의 원인을 알기 이전에 소변을 일단 보게하는 것이 먼저다. 심한 경우 방광으로 도뇨기를 삽입하여 소변을 제거한다. 이러한 극단적인 현상이 발생하기 전에 시행할 수 있는 요법은 약물과 침구치료 외에는 한의학에서 별로 시도하지 않았다. 역시 양방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도인술을 많이 연구하던 시절에도 역시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하여 여러가지 방법을 응용하였으며 이들중 효과적인 면을 경험하게 되었을 것이다.
당장 소변이 마려우나 배설이 용이하지 않을 경우에 의자에 앉거나 제자리에 서서 양손으로 양발목을 잡고 무릎을 펴는 행위를 반복한다. 단 무릎을 펼 때 숨을 마시고 항문과 배꼽을 움추리고 무릎을 굽히며 숨을 내쉬며 긴장을 푼다. 이러한 행법을 35회 시행한다. 단 소변이 나올 것 같아서 참을 수 없으면 소변을 보도록 한다.
평시에 소변이 잘 보이지 않는 사람은 바르게 앉아 한손은 다리를 누르고 한손은 머리위로 손을 높이 들고 시야는 올린 손끝을 향한다. 이러한 행위를 좌우 교대로 15회 시행한다. 대체로 호흡에 맞추어서 자세를 바꾸어주며 정지시에 호흡을 정지한다. 그리고 한손으로 무릎을 짚고 한손은 누르는 팔의 팔꿈치를 잡고 잡아당기기를 경력(競力)하면서 숨을 마신다. 그리고 숨을 내쉬며 힘을 빼는 행법을 15회 반복하고 좌우 자세바꾸어서 같은 요령으로 시행한다.
그리고 양손을 등뒤로 돌려 깍지를 겨서 위로 끌어 올렸다 내리기를 15회 반복한다. 올릴 때는 숨을 마시고 항문과 배꼽에 힘을 주어 움추리고 내쉬며 손을 내리고 긴장을 푼다.
그리고 양다리를 길게 펴고 누워서 양다리를 좌우로 벌리며 숨을 내쉬고 양다리를 모으며 숨을 마신다. 이러한 행위를 최소 15회 이상 시행한다.
이상의 행법을 시행하고 고치(叩齒) 36회 시행하고, 코로 숨을 마시고 폐식(閉息)하였다가 숨이 차면 입으로 내쉬면서 “쉬-”소리를 내며 토기한다. 연액법(嚥液法)을 시행한다.
대체로 오줌소태는 방광의 기능적인 질환에 원인이 많으며 정신적인 긴장에 원인이 있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 그러므로 너무 조바심을 느끼지 않으며 차근 차근 도인술을 시행하며 소변이 원활하게 배설되기를 기다리는 것이 현명한 처사이다. 혹 이상의 도인술로 원활치 않으면 관원혈(關元穴) 신궐혈(神闕穴)에 간접구(間接灸)를 시술하고 다시 도인술을 시행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34. 유정과 몽정을 막기 위한 도인술
유정은 정액이 자신도 모르게 배설되는 현상이며, 몽정은 꿈속에서 흥분되어 정액을 배설하는 현상이다. 대체로 유정과 몽정은 남성에 있어서 창피하고 의사에게 섯불리 애기하기 쑥스러워 하는 현상이다. 그러나 본인은 상당히 당혹스럽고 효과적인 치료방법이 없나 하고 치법을 알기를 열망하고 있음을 안다. 그러나 양의사에게 가서 애기를 하니 병으로 쳐주지도 않고, 한의사에게 가니 보약먹으라고 하니 혹여 젊은 나이에 보약먹기가 싫으니 난형난제이다.
하지만 이러한 현상은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혹자는 자위행위를 통하여 정액을 일부 배설시켜야 한다고 하지만 이것은 성신경쇠약증을 유발시키는 주범이며 조루와 정력감퇴의 원인이다. 그런데 이러한 자의적인 배설이 아닌 자연적으로 불가항력적으로 배설되는 현상이 계속되면 상당한 피로와 신경쇠약이 유발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현상을 없애기 위하여 예전의 방중술사나 양생가는 상당히 연구를 하였으며 그 성과도 있었다. 약물을 통하여 치료하는 방법은 한의사에게 맡기고 우선 도인술을 통하여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여 보고자 한다.
우선 양손을 서로 마찰하여 열이나서 참을 수 없으면 한손으로 성기를 잡고 한손으로 제부를 마찰하여 열이나게 하고 신수혈(腎兪穴) 주위와 협하부(脇下部) 회음부(回陰部)를 마찰하고 용천혈(涌泉穴)을 마찰한다.
그리고 양손으로 한쪽 발바닥을 잡고 심기를 발바닥으로 보내 열기를 느낀다는 암시를 준다. 동시에 숨을 크게 마시며 항문과 배꼽주위를 힘을 주어 움추리며 숨이차면 숨을 내쉬며 긴장을 푼다. 이상의 행법을 9회 시행하고 다시 좌우 자세 바꾸어서 9회 시행한다.
그리고 누워 우측 손으로 머리를 베고 좌측 손을 음부에 밀착시키고 좌측 다리는 뻗고 우측다리는 무릎을 굽혀서 좌측 다리의 아래에 위치하게 한다. 이러한 자세에서 숨을 마시며 항문과 배꼽을 움추리며 힘을 주고 숨을 내쉬며 긴장을 풀기를 반복한다. 숨을 깊이 쉬며 폐식(閉息)의 단계를 거치고 숨이차면 내쉬기를 반복하는데 숨소리가 귀를 통하여 들리지 않을 정도로 조용히 서서히 24회 시행한다.
이상의 행법은 대체로 성신경을 강화시키는 행법이며 종근을 강화시키는 행법으로 구성되어져 있다. 아무도 모르게 이불속에서 은밀하게 시행하여 자신의 정기를 강하게 하고 나아가서 건강을 지키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꾸준히 1개월 이상 규칙적으로 시행하면 그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보다 효과를 강하게 하기 위하여 태계혈(太溪穴)이나 관원혈(關元穴)에 침자(鍼刺)하고 호흡을 시행하여도 좋다.
35. 성기능 감퇴를 개선하기 위한 도인술
성에게서 성기능이 감퇴된다는 사실은 상당히 참을 수 없는 일이다. 우선 이러한 일이 있다면, 그것도 젊은 나이에 일어난다면 가정에 상당한 타격을 입힌다. 특히 40대에서 50대의 장년 남성의 경우 점차 성기능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특히 음주를 과다하게 하는 사람의 경우는 그 이전에 이미 성기능의 감퇴가 온다.
그런데 이 성기능이 떨어지면 모든 의욕이나 혈기가 약하여지고 무력하고 심기가 약하여 졌다는 의미이다. 그러니 건강이 좋지 않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성기능의 감퇴는 그래서 예전의 양생술사나 방중술사에 의하여 상당히 연구되었으며 그 이론을 아주 잘 설명하고 있으며 치료 방법도 상당히 합리적이다. 한의학의 강점이 또한 여기에 있다. 그러나 여기에 도인술을 통한 성기능 감퇴를 예방하고 개선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이다. 여기에 대한 도인술의 행법은 다음과 같다.
잠자리에 들기전에 자리에 앉아 상의를 벗고 호흡을 멈추고 혀를 입천정에 붙히고 의념(意念)을 두정부에 두며 항문에 힘을 주어 응축시키며 숨이차면 내쉬기를 24회 시행하고 양쪽 신수혈(腎兪穴)을 120회 마찰한다. 그리고 양손으로 좌측발을 마찰하여 열이나게 하고 다시 우측발바닥도 열이날 정도로 마찰한다.
그리고 양다리를 펴고 양손으로 양발가락을 잡아 젖히면서 숨을 마시고 놓으며 숨을 내쉬기를 15회 반복한다.
낭습증상이 있을 경우 자리에 누워 한손으로 고환을 잡고 한손으로 관원혈(關元穴) 부위를 마찰하는데 한번 마찰할 때마다 고환을 한번 쥔다. 이 행법을 81회 시행한다. 그리고 양손으로 무릎을 안고 숨을 마시며 상체를 든다. 그리고 숨을 내쉬며 상체를 내리기를 7회 반복한다.
이상의 행법을 시행하고 반드시 고치(叩齒) 36회 시행하고 연액법(嚥液法)을 시행한다.
성기능의 장애를 없애는 것은 심리적인 안정과 치료가 맞물려야 잘 치료된다. 이러한 행법을 시행하며 부부간의 화합을 잘이루고 서로 믿고 도와 준다면 가정의 화목도 잘 이루어진다. 성기능의 장애가 있는 경우 조바심을 내지말고 차근차근 그 원인을 알아내야 한다. 그러기 위하여 전문가를 찾아 진찰을 받도록 하여야 한다. 어쨋든 이러한 조처를 취하기 이전에 아무 거부감 없이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이러한 도인술이다. 보다 효과를 강하게 하기 위하여 관원혈(關元穴)과 신수혈(腎兪穴)에 뜸을 뜨는 방법도 함께 생각하여 볼 수 있다.
36. 냉, 대하를 치료하기 위한 도인술
냉(冷), 대하(帶下)는 거의 모든 여성들에게 고통을 주는 질환이다. 여성의 경우 생리적이든 병리적인든 냉과 대하는 없는 경우보다 있는 경우가 많다. 대체적으로 질염(膣炎)과 자궁염(子宮炎) 부속기염(副屬器炎)을 병발하고 있으며 아울러 방광염(膀胱炎)까지 병발하는 경우가 많으니 반드시 치료하여야 할 질환이다.
그런데 많은 부인네가 이러한 질환을 치료하기 위하여 노력을 하고 있으나 치료할 때만 그 효과를 알 수 있고 치료를 중단하면 다시 재발하는 것을 경험한다. 그 이유는 여성의 경우 매 개월마다 월경을 하는데 이때 많은 세균감염의 빌미를 마련하여 준다. 출산후나 유산후에 또한 저항력의 부족을 유발하여 또한 세균의 감염을 도와준다. 그리고 만성적으로 자궁과 질부의 허약증을 유발하며 나아가 항생제의 과용으로 정상세균의 제거한다. 그러므로 인하여 체내의 세균의 세력의 균형이 깨지게 하여 만성적인 염증을 가지고 살게 한다.
그런데 예전의 도인술에 있어서도 남성을 위주로 도인술을 발달시키고 남성의 병증상을 많이 연구하였으나 여성에 대한 연구는 충분히 되어 있지 않아서 그 자료가 풍부하지는 않다. 특히 여성의 경우 남성과 달리 월경이라는 것을 하기 때문에 호흡법이 같지 않다. 특히 월경중에는 단전호흡을 시행하지 않고 흉식호흡법을 시행하는 것이 통례화 되어있다. 그러나 여성의 냉, 대하 증상을 제거하기 위한 도인술의 자료가 있으며 그 효과도 있다.
우선 냉(冷), 대하(帶下)가 있는 여성의 경우 먼저 따뜻한 물에 좌욕(坐浴)을 한 후에 시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필자의 경우 애엽 방풍 황기 사상자 창이자 각 5돈 익지인 2돈을 끓여서 좌욕(坐浴)중에 희석하는 물로 사용하도록 권하는데 그 효과는 아주 좋다. 물론 이러한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 좌욕을 시행하는 것도 무방하다. 그리고 단순하게 좌욕만 하지 않고 양손바닥으로 천추부위나 허리 하복부를 정성껏 마찰하여 하체를 부드럽게 한다.
그리고 양무릎을 꿇고 양손을 뒤로 돌려서 땅을 짚고 몸통을 서서히 눞히며 요척이 민통하고 뱃살이 꼿꼿하여지면 다시 서서히 몸을 일으킨다. 이때 몸을 눞이면서 숨을 마시고 몸을 일으키면서 숨을 내쉰다. 이 행법을 14회 시행한다. 그리고 몸을 바로하고 허리와 어깨를 좌우로 돌리기를 21회 반복한다.
그리고 한쪽 무릎을 펴고 앉아서 양손을 복부에 밀착시키고 몸통을 굽힌 무릎 쪽으로 돌리기를 14회 시행한다. 몸통을 돌릴 때 숨을 내쉬고 환원하며 숨을 마신다. 이러한 행위를 좌우 자세 바꾸어서 같은 요령으로 시행한다.
그리고 바르게 앉아서 한손으로 무릎을 짚고 한손은 무릎을 짚은 손의 팔꿈치를 잡고 힘을 준다. 힘을 줄 때 숨을 마시며 항문과 배꼽을 움추리며 힘을 주고 숨이 차면 숨을 내쉬며 긴장을 푼다. 좌우자세 바꾸어서 15회 씩 시행한다.
그리고 바르게 누워서 양다리와 양손을 모아 양다리를 몸과 수직이 되도록 들어 올리기를 15회 시행한다. 다리를 들며 숨을 마시고 내리며 숨을 내쉰다. 그리고 양손과 다리를 몸통과 수직이 되도록 들어 좌우로 벌리기를 15회 시행한다. 이때도 벌리면서 숨을 내쉬고 모으면서 숨을 마신다.
이상의 행법을 시행하고 고치(叩齒) 36회 시행하고 연액(嚥液)한다. 그리고 몸을 항상 따뜻하게 하고 차고 습한 곳을 멀리하고 월경 때는 좌욕(坐浴)을 하여 청결히 하며 정신적인 안정을 취하도록 노력한다. 음식은 자극이 심하지 않고 담백한 것을 즐겨 섭취하고 술이나 커피 등을 과다하게 섭취하는 것을 삼가한다.
이상의 행법과 주의사항을 항상 생활화하여 열심히 시행하면 냉(冷), 대하(帶下)와 같은 여성의 질환은 결코 발생하지 않을 것이며 자궁 및 자궁부속기나 질부, 방광, 직장, 항문의 질환이 쉽게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아울러 월경통이나기타 월경장애로 인한 증상들을 개선할 수 있다. 또한 냉(冷), 대하(帶下)가 심한 사람은 이러한 도인술을 시행하며 약물치료를 받는 다면 쉽게 치료될 수 있을 것이다.
37. 산후에 적용할 수 있는 도인술
출산경험이 있는 여성의 부인과 질환의 상당부분이 산후의 조리 여하에 따라 달라진다. 이것은 산후의 조리가 잘 된다면 자궁과 부속기 및 방광, 허리, 사지관절의 건강상태가 양호할 것이라는 의미이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그 반대의 양상을 보일 것이다.
그러나 예로부터 어려운 시절에 산모는 아기를 출산하고 3일도 안되어 부엌에 나와서 살림을 하고 빨래를 하며 가정의 대소사를 모두 보았다고 한다. 요즈음도 집안에 여의지 않은 대소사가 일어나면 불가항력으로 조리를 잘하지 못하고 과도한 일들을 수행하고 그 후유증으로 고생을 하는 부인들을 임상에서 종종 접한다. 그러면서 산후 조리의 중요성을 명확하게 입증하는 사례로 상당히 많은 사람이 필자의 뇌리에 새겨져 있다.
그러나 대다수의 부인들은 산후의 완전한 조리에 대한 인식이 잘되어 있다. 여기에 보다 완벽한 조리를 위한 도인술에 대한 지식을 갖출 수만 있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대다수의 부인들은 산후조리를 상당히 열심히 임하는데 그러다 보니 몸이 붓고, 체중이 증가하고, 운동이 부족하여 몸이 무거워지고, 산욕기 후반기에 가서 약간의 움직임으로 쉽게 피곤함을 느낀다. 이것은 산욕기간에 일정기간이 지나 움직임이 안정되면 적당한 운동이 필요하게 된다. 이러한 운동을 시행함에 있어서 도인술을 응용하는 것은 상당히 효과적이다. 그 도인술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산후의 도인술의 시작은 대체로 2주정도 지난 다음에 실시하는 것이 좋다. 우선 양손을 서로 마찰하여 열이나서 참을 수 없으면 얼굴을 세수 하듯이 마찰하여 주는데 눈과 코를 잘 마찰하여 준다. 그리고 유방과 하복부를 적당한 힘을 주어서 마찰하여 열이 날 정도로 시행한다. 그리고 천추부위를 마찰하여 열이 날 정도로 시행한다. 이 행법은 얼굴에 기미가 끼지 않도록 방지하고, 유방이 처지지 않도록 방지하며, 복직근이 약하여 져서 배가 나오고 쭈글 쭈글하여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그리고 편안히 누워 양다리를 좌우로 벌렸다가 오므리기를 반복하는데 벌릴 때 숨을 내쉬고 오므릴 때 숨을 마신다. 이상의 행법을 일정 횟수 시행하고 양다리를 들어 양손으로 양무릎을 안으며 숨을 내쉬고 양다리를 내리며 숨을 마신다.
그리고 양손을 뒤로 돌려 상체를 받치고 기대 앉아서 복부를 들기를 반복한다. 이때 복부를 들면서 숨을 마시고 내리면서 숨을 내쉰다. 그리고 상체를 들어 양손을 앞으로 들며 몸통을 앞으로 굽히며 양손으로 양발가락을 잡는다. 이때 앞으로 숙이며 숨을 내쉬고 몸통을 일으키며 숨을 마신다.
이상의 행법을 시행하면서 그 시행 횟수는 적당히 시행하는데 점차 그 횟수를 들린다. 단 처음부터 무리되지 않도록 시행하면서 숫자를 정한다. 호흡시에 제항운동(臍肛運動)을 겸하는 것이 자궁과 주위의 기관의 회복을 빠르게 한다. 겸하여 시행하는 것이 능률적이다. 이상의 행법을 모두 시행하면 반드시 고치(叩齒) 36회 시행하고 연액법(嚥液法)을 시행한다.
대체로 산후의 도인술은 단조로우며 힘들지 않아야 하며 무릎이나 어깨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시행하는 것이 현명하다. 정상인과 다르게 각 관절이 약한 것이 임산부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효과를 보다 강하게 하기위하여 좌욕(坐浴)을 시행한 후에 시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38. 요통을 치료하기 위한 도인술
요통은 일반적으로 임상에서 상당히 여러가지 복잡한 원인들에 의하여 복잡한 증상을 표현한다. 그러나 이러한 복잡한 원인들을 알고 치료하기 위하여 의사를 찾아야만 한다. 그러므로 일단 심하지 않은 요통질환이나 잡자기 발생하는 요통의 경우 의사를 찾기가 그리 쉽지 않다. 왜냐하면 일단은 자연치유가 되는지를 기다려보고 심하여지면 비로소 의사를 찾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요통은 쉽게 일상에 발생되어 쉽게 악화될 수 있는 여건을 가지고 있다. 특히 처음 발생되었을 경우 사소한 질환으로 알고 기다리다 아주 치료하기 어려운 질환으로 이환되는 경우를 임상에서 종종 발견할 경우에 애석한 마음까지도 생긴다.
이러한 경우에 도인술을 이 사람이 알고 있었다면 과연 악화시켰을까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심하지 않은 사소한 요통의 증상의 경우 간단한 도인술을 시행하여 간단하게 그 효과를 보는 경우가 많다. 그 도인술은 다음과 같다.
우선 허리를 잘 움직이지 못할 경우 바르게 서서 숨을 서서히 내쉬며 몸통을 앞으로 굽힌다. 이때 가능한한 천천히 굽힌다. 그리고 굽히기 어려운 지경에 까지 이르면 다시 몸통을 일으키며 숨을 마신다. 그리고 몸통을 뒤로 젖히며 양손으로 허리를 받친다. 이때 숨을 내쉬며 허리를 젖히지 못할 지경에 이르면 다시 천천히 몸통을 환원하며 숨을 마신다. 이러한 행위를 반복하여 허리의 굴신능력을 회복시킨다.
허리의 굴신능력이 일부 회복되면 자리에 쭈그려 앉으며 숨을 내쉬고 앉았다가 일어나며 숨을 마신다. 이때도 행동을 아주 천천히 시행하여 다시 허리를 다치지 않도록 조심한다. 그리고 양손으로 허리를 짚고 좌우로 허리를 회전시키기를 반복한다. 이러한 행법을 시행하여 역시 행동이 원할하여 지면 다음 도인술을 시행한다.
자리에 바르게 앉아 양손을 앞으로 짚고 절을 하듯이 상체를 숙여 가능한한 머리를 바닥에 가까이 숙인다. 이때 숨을 내쉬고 다시 상체를 일으키며 숨을 마신다. 이러한 행위를 반복하여 머리가 바닥에 닿을 정도로 회복될 때까지 시행한다.
양다리를 교차하고 양손을 교차하여 목덜미를 잡고 머리를 앞으로 숙여 양무릎 사이로 밀어 넣듯이 힘을 준다. 이때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서서히 시행하는데 머리를 숙일 때 숨을 내쉬고 머리를 들며 숨을 마신다.
이상의 행법을 시행하여 허리의 갑작스러운 동통을 제거하고 만성적인 질환이 된 경우 다음과 같은 도인술을 시행한다. 보다 효과를 높이기 위하여 중저혈(中渚穴)에 침자(鍼刺)하고 시행하면 탁효를 경험한다.
우선 상기(上記) 행법을 시행하여 부드럽게 허리의 긴장을 풀어주고 나서 엎드린 상태에서 머리를 한쪽으로 돌려 귀를 자리에 밀착시키고 양손은 몸에 붙힌다. 양다리를 교대로 들어 올리는 행위를 시행하고 양다리를 동시에 들어 올리는 동작을 시행한 후에 양다리를 자리에 붙히고 상체를 들어 올린다. 그리고 상체와 다리를 동시에 들어 올리는 행위를 시행한다. 이상의 행법을 각각 15회 이상 시행한다. 발과 상체를 들어올릴 때 숨을 마시고 내릴 때 숨을 마신다.
그리고 바른 자세로 서서 양손을 배앞에서 모아 허리를 굽히며 손바닥을 바닥에 붙힌다는 생각으로 몸통을 앞으로 숙여 가능한한 손바닥을 바닥에 가까이 가도록한다. 이때 숨을 내쉬고 행동을 잡시 멈추며 호흡을 멈추고 다시 상체를 들며 숨을 마신다. 이러한 행법을 15회 시행한다.
가장 쉬운 도인술로는 바르게 앙와위를 취한후 양 무릎을 붙히고 양발을 모아 엄지발가락의 본절부가 서로 부딛치도록 좌우로 벌렸다가 마주치는 행위를 반복한다. 허리와 대퇴부가 견인되는 감각이 발생하여 참을 수 없으면 양 무릎을 굽히고 허리를 상하로 가볍게 요동한다. 이러한 행위를 각각 30회 이상씩 시행하며 그 통증이 점차 감소되면 횟수를 100회에서 1000회로 늘린다. 이 방법은 요추의 제반질환이과 HIVD에도 응용할 수 있는 도인술이다.
이상의 행법을 시행하며 처음에는 부드럽고 천천히 시행하다 점차 빠르게 시행한다. 이상의 행법을 일상 생활화하여 허리를 단련시키며 보다 구체적으로 약물치료를 시행한다면 쉽게 자신의 허리의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
39. 요추디스크를 치료하기 위한 도인술
요추디스크는 경추디그크와 같이 상당히 치료하기 어려운 질환이며 그 고통도 심하다. 대체로 이러한 디스크질환의 경우 한가지 약물치료및 침구치료 그리고 물리치료를 시행한다고 치료되는 것은 아니다. 요즘은 척추교정술을 이용하여 상당히 치료한다고 하나 역시 완벽한 회복을 보기는 어려운 실정이고, 수술요법을 동원하는 것도 완벽한 회복을 하기에는 미흡한 실정이다.
이러한 디스크질환은 예전에도 상당히 많았으며 도인술을 연구하던 시대에도 요추의 질환을 치료하기가 어려웟었는지 상당히 많은 도인술에 대한 자료들이 전하여지고 있다. 이들 자료들을 정리하고 보다 나은 방법을 고안하여 도인술로 적용하고자 한다.
우선 하지와 허리를 잘 사용하지 못하는 심한 증상들에 적용하는 방법으로 경사침대에 가슴위를 고정하고 바르게 매달린다. 이때 경사침대의 경사도는 심한 증상일수록 경사도를 높게 한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하지의 무게에 의하여 요추의 사이가 압박되는 현상을 해소하기 위함이다. 특히 하지의 순환을 원활하게 하기 위함이다. 이렇게 하고 양발목의 관절을 회전운동과 굴신운동을 시행한다. 그리고 무릎을 굴신운동을 시행한다. 그런데 무릎의 굴신운동을 시행하는 경우 숨을 마시며 무릎을 굽히며 내쉬며 무릎을 편다. 굽히는 각도는 가능한한 크게 하며 어느정도 원활하여 지면 양무릎을 굽혀 하체를 말아 양손으로 무릎을 안아 가슴에 닿을 정도로 끌어 올린다.
그리고 양다리의 무릎을 곧게 펴고 좌우로 다리를 벌리기를 반복하는데 벌릴 때 숨을 내쉬고 모으며 숨을 마신다. 그리고 무릎을 굽히지 않고 양다리를 모아 앞으로 들어 몸통과 수직이 될 정도로 시행한다. 역시 양다리를 들며 숨을 내쉬고 내리며 숨을 마신다. 이상의 행법을 시행하며 시행횟수를 점차 늘리는데 처음 시행하여보고 힘이 들지 않을 정도로 그 횟수를 정하고 점차 늘려나간다. 그리고 굴신운동의 경우 결코 힘을 주어 무리를 주지 않도록한다. 그리고 점차 증상이 회복되면 경사도를 낮추어 시행한다.
대체로 오래된 디스크환자는 허리와 하체의 근력이 약화되어 있으므로 하체와 허리의 근력을 강화하기 위한 도인술을 시행하여야 할 필요가 있다. 그 방법은 우선 양다리를 어깨넓이 만큼 벌리고 서서 양팔을 적당히 벌리고 휘휘 돌리며 몸통을 좌우로 회전한다. 이때 회전하며 숨을 내쉬고 환원하며 숨을 마신다. 호흡을 따라 천천히 시행하여야 허리에 무리를 주지않는다.
그리고 양손을 양허릿춤에 걸치고 한쪽 무릎을 굽히며 엉덩이를 굽히는 쪽으로 돌린다. 그리고 상체는 자연스럽게 앞으로 숙여 편다리쪽으로 향하게 하며 시야는 편다리의 발끝을 보도록 한다. 이러한 행법을 시행하며 숨을 내쉬고 무릎을 펴며 상체를 들며 숨을 마신다. 이러한 행법을 좌우 교대로 14회 시행하며 점차 횟수를 늘려 간다.
양손을 팔장을 끼고 앞으로 들며 발뒷꿈치를 들고 발끝에 힘을 주어 무릎을 굽혀 쭈그려 앉아 엉덩이가 발뒷꿈치에 닿을정도로 앉았다가 다시 일어난다. 이때 앉으며 숨을 내쉬고 일어서며 숨을 마신다. 그리고 앉을 때와 일어설 때 몸통이 앞뒤로 기울어 지지 않도록 균형을 잘 맞추어야 한다. 14회 반복한다.
그리고 양다리를 펴고 앉아서 양손으로 양다리를 무릎에서 발끝까지 주무르고 다시 무릎까지 주무르기를 수회 왕래한다. 그리고 양손을 앞으로 들어 상체를 앞으로 숙여 양손으로 양발가락을 잡으며 숨을 내쉬고 상체를 일으키며 숨을 마신다. 이러한 행위를 15회 시행한다.
그리고 한쪽 다리를 굽혀 양손으로 무릎을 잡고 가슴에 안았다가 펴는 행위를 반복한다. 이때 숨을 내쉬며 무릎을 안고 펴며 숨을 마신다. 이러한 행법을 좌우 교대로 15회 시행한다.
이상의 방법외에 바르게 업드려 양손으로 어깨 아래를 짚고 상체를 들어올려 척추를 배굴시키되 엉덩이를 들지 않도록 한다. 이때 허리의 통증이 발생하지 않을 정도로 굴신하며 행동도 아주 천천히 시행한다. 호흡은 상체를 들며 마시고 내리며 내쉰다. 횟수는 10회 정도로 하며 많이 시행하지 않도록 한다. 이 방법은 아주 중증의 HIVD가 아니면 유용하게 응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상의 행법을 통하여 허리와 하지의 근력을 강화하도록 한다. 그러나 과격하게 행동하지 말아야하며 항상 부드럽고 천천히 시행하도록 한다. 이상의 행법만으로는 결코 디스크를 완벽하게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아니다. 보다 적극적인 약물및 침구 물리치료를 시행하며 보조적으로 시행하면 상당한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40. 각기를 치료하기 위한 도인술
하지의 질환에서 중년이후에 많이 발생하는 질환이 각기이다. 각기는 습각기와 건각기로 나누는데 쉽게 말해서 하지의 관절염이다. 특히 무릎관절염을 말하는데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이 질환에 시달리고 있다. 그 치료의 양태를 살펴보면 한방에서는 약물투여와 침구 및 물리치료를 시술한다. 양방에서도 약물치료로 스테로이드계통의 약물을 투여하거나 각종 관절염 치료제를 투여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물리치료를 겸한다.
그런데 이러한 치료를 시행하여도 상당한 시간을 투병하여야 하며 그 시간을 참지못하여 의사를 바꾸어 치료하는 등의 관계로 치료시간이 점점 길어지고 나중에는 치료가 어려운 상태로 악화 시킨다. 특히 퇴행성 질환의 경우 나이가 들어가며 계속적으로 악화되므로 솟수무책으로 들여다 보고만 있는 경우도 종종본다.
필자는 이러한 치료의 양태에서 하나의 헛점을 지적하고자 한다. 각기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경우 보행이 부자연스럽다 보니까 상당히 운동부족 상태에서 의사의 지시에 따라 오랜시간 투병을 하게 된다. 적당한 영양섭취를 시행하며, 충분한 휴식을 취하게 되며, 하지의 운동을 등한히 하게 된다. 이러한 상태에서 하지의 간절염 증상이 제거되고나서 일상생활을 하게 되므로 인하여 상당한 마찰에 부딛치고 다시 하지의 관절통(關節痛) 증상을 재발하게 되는 결과를 만든다. 특히 체중이 늘어나는 경우 그 재발율은 상당히 높아서 치료를 어렵게 한다.
이렇게 되는 이유는 치료시에 각기를 가진 사람들에 적당한 운동법을 시행하게 하여 하지의 근력이 더이상 저하되지 않도록 하는 조처가 미흡하다는 데에 있다. 이러한 하지의 운동을 도인술의 영역에서 적용시켜 보고자 한다.
우선 양손을 서로 마찰하여 열이나서 참을 수 없으면 손바닥으로 각기가 발생한 무릎의 주위를 정성껏 마찰하여 열이나게 한다. 될 수 있으면 관절의 주위와 발바닥까지도 마찰하여 관절을 부드럽게 풀어준다.
하지관절의 혈액순환을 돕고 기육의 위축을 방지하기 위하여 똑바로 누워 양다리를 바르게 편다. 양손은 허리에 대거나 몸옆에 놓고 양다리의 고관절(股關節)과 슬관절(膝關節) 발목관절을 모두 움추렸다가 외측으로 비스듬히 펴기를 6 - 36회 반복한다. 이때 관절을 움추릴 때 숨을 마시고 펼 때 숨을 내쉰다. 아주 천천히 시행하며 될수 있으면 호흡에 맞추어서 움직이되 힘을 주지 않는다.
양다리를 길게 뻗고 앉아 내기(內氣)가 아래로 향하게 하고 마음은 유화시켜 자연스럽게 하며 한쪽다리는 구부려 편 다리의 정강이 위에 얹어 교차시킨다. 그리고 편 다리의 발가락을 위로 젖히고 머리는 들어 양손을 이마에 대고 뒤로 밀어 젖히는 행위(行爲)를 14회 시행한다. 젖히는 행위를 하며 숨을 마시고 환원하며 숨을 내쉰다.
무릎의 굴신능력이 저하된 경우 각기가 있는 다리를 굽혀 양손으로 무릎을 안아 숨을 마시며 턱이 무릎에 닿을 정도로 끌어 들이며, 숨이차면 내쉬며 무릎의 긴장을 푼다. 이러한 행법을 24회 시행한다.
무릎에 부종이 심할 경우에 한쪽 무릎을 꿇고 앉아서 한쪽 다리는 펴고 상체를 앞으로 숙이며 숨을 내쉬고 상체를 일으키며 숨을 마신다. 이러한 행법을 15회 시행하고 좌우 자세를 바꾸어서 반복하여 시행한다. 그리고 상체를 뒤로 젖혀서 양손을 뒤로 돌려 바닥을 짚고 앉아서 굽힌 무릎을 펴며 허리를 들며 숨을 마시고 내리며 숨을 내쉬기를 15회 반복한다. 이러한 행법을 좌우 자세바꾸어서 역시 15회 반복한다.
각력을 돋우기 위하여 다리를 어깨넓이 만큼 벌리고 서서 양손을 허리에 밀착시키고 한쪽 무릎을 굽히며 엉덩이를 굽힌 무릎쪽으로 돌리고 몸통은 서서히 편 무릎 쪽으로 숙이며 시야는 편다리의 발끝을 보도록한다. 이 행위를 하며 숨을 내쉬고, 잠시 정지하였다가 환원하며 숨을 마신다. 그리고 자세 바꾸어서 교대로 반복하여 15회 시행한다.
어느정도 다리의 운동이 원활하여 지면 양다리를 모으고 서서 양손을 옆구리에 걸쳐 무지(拇指)가 후방으로 향하게 하고 몸을 뒤로 젖히는 연습을 한다. 오른쪽 다리를 들어 무릎을 대퇴부가 수평하고 장단지가 수직이 되게하여 앞으로 차 올려 발끝이 수직이 되게 한 연후 다리를 내린다. 왼쪽 다리도 같은 요령으로 들어 차 올린다. 이러한 행위를 반복하고, 다시 우측 다리를 들어 뒤로 차서 발뒷꿈치가 둔부에 닿도록 하고 다시 좌측 다리도 시행한다. 그 다음 우측 다리를 들어 올려 제기차듯이 안쪽으로 차 올리고 다리 바꾸어서 시행한다. 그리고 다리를 외측으로 들어 차올리기를 시행한다. 이 방법은 하지와 허리와 무릎을 강화한다.
이상의 행법을 시행하고 고치법(叩齒法)을 36회 시행하고 연액법(嚥液法)을 시행하고 마무리 한다. 각기의 증세가 심한 경우 처음 행법부터 시행하다 피로하여지면 중단하고 고치(叩齒), 연액법(嚥液法)을 시행한다. 그리고 점차 행법의 과정을 익히며 운동량을 늘린다. 그리고 각기가 완전히 치료되었다고 하여도 이러한 도인술의 행법을 몸에 익혀서 계속하여 시행하여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 현명한 처사이다.
41. 무좀을 치료하기 위한 도인술
무좀은 손과 발의 어느 부위에서나 발생하는 질환이다. 그리고 초기증상의 경우 적극적인 치료를 하기에는 증상이 경미하여 방치하여 두고 참아내는 것이 상례이다. 점차 증상이 악화되면 무좀약을 바르는데 역시 소극적인 치료를 시행한다. 증상이 아주 심하여 소양증과 발가락 사이가 문들어 지는 현상이 유발되어야 비로소 적극적인 치료를 위하여 의사를 찾는다. 그러나 역시 완전한 치료를 하지 못한다. 증상이 호전되면 완전한 치료를 확인하지 않고 치료를 중단한다. 이러한 행태는 일반인들 사이에 무좀은 완치가 되지 않으며 재발되고 재발될 때 대증요법을 써서 치료하면 되는 것 쯤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경우 자신의 건강을 위하여 그리고 나아가서 무좀을 치료하는 부수적인 이익을 얻기 위하여 도인술을 시행하여 봄이 어떨지 방법을 제시하여 보고자 한다.
우선 양발과 손을 아주 청결하게 씯는다. 물은 따뜻한 물을 사용하며 충분히 물에 담그어 손과 발을 서로 마찰한다. 이때 물은 소금물이나 식초를 탄 물을 사용하고 보다 나은 치료를 위하여 애엽, 익지인, 창이자, 연초등을 30분 정도 달인 물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이렇게 철저히 손과 발을 청결히 한 후에 도인술을 시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러나 귀찮아서 못하는 경우 양손을 서로 마찰하여 열이나서 참을 수 없으면 양손으로 양발바닥을 정성껏 마찰하여 열이 날 정도로 시행한다. 그리고 발가락 사이를 정성껏 마찰하여 기혈의 순환을 돕는다.
그리고 양손으로 양발목을 잡고 무릎을 펴서 양발이 무릎보다 높이 올라가도록 시행한다. 이때 무릎을 펴며 숨을 마시며 무릎을 굽히며 숨을 내쉰다.
그리고 하루에 30분 이상씩 발에 일광욕을 시행하고 여의치 않은 경우 적외선을 조사하는 방법도 응용한다. 시간적인 여유가 없을 경우에는 저녁에 발을 씻을 때 시행하며 이때 따뜻한 물에 소금과 식초를 넣고 발과 손을 담가 정성껏 마찰하여 준다.
이러한 방법을 일상화 하여 손과 발을 청결히 하면 상당한 효과를 경험한다. 그리고 여기에 무좀치료제를 사용한다면 더욱 빠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42. 쥐가 나는 경우의 도인술
일상에서 근육노동을 과도하게 하거나 음주를 과도하게 시행하면 손발에서 쥐가 난다. 이 쥐가 나는 현상도 상당히 고통스러운 것이어서 참기가 어렵다. 그리고 수영중 쥐가 난다면 익사의 원인이 된다. 특히 쥐가 나는경우 조급하여지는 심기를 억제하지 못하면 증상이 심각하여지기도 한다. 그러나 쥐가 나는 현상은 약간의 지식만 있어도 쉽게 증상을 제거하고 편안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상습적으로 쥐가 나는 현상은 보다 심각한 원인이 숨어 있을 수도 있으니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하며 만약 도인술을 응용하여 치료를 하고자 한다면 상당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우선 손과 발에서 쥐가 날 경우 시행할 수 있는 도인술은 다음과 같다. 다리에서 쥐가 날 경우 무릎을 펴고 앉아 양손으로 쥐가 나는 다리의 발가락을 잡아 당기며 숨을 멈추고 숨이차면 한 호흡하고 다시 숨을 멈추는 행법을 시행한다. 쥐나는 현상이 그치면 중단한다. 손의 경우 쥐나는 손의 손가락을 쥐나지 않는 손으로 잡고 손등쪽으로 젖히기를 반복한다. 역시 젖히며 숨을 멈추고 숨이차면 한 호흡하고 다시 손을 젖힌다. 이때 쥐나는 손의 팔꿈치를 편다. 역시 쥐나지 않으면 중단한다.
그러나 상습적으로 쥐가 날 경우 그 원인을 의사의 치료에 맡기고 스스로 다음과 같은 도인술을 시행하여 효과를 높힌다.
바르게 누워 양손과 발을 가지런히 놓고 무릎과 팔꿈치를 굽히지 않고 편다. 그리고 발끝을 세우고 숨을 마시며 발끝과 양손을 발등과 손등쪽으로 젖힌다. 그리고 호흡을 멈추며 행동도 정지하고 숨이차면 다시 긴장을 풀며 숨을 내쉬기를 반복한다. 이상의 행법을 49회 시행한다.
바르게 업드려 고개를 돌려 뺨을 바닥에 붙히고 허리를 곧게 펴며 발끝으로 바닥을 짚고 뒷꿈치를 바르게 세운다. 이 상태에서 코로 숨을 마시고 숨을 멈추었다가 숨이 차면 내쉬기를 7회 시행한다.
이상의 행법을 시행하여 지속적으로 사지에 기혈의 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그리고 음주를 삼가하고 과도한 노동을 피하며 정신적인 안정을 취한다. 그러면서 완벽한 치료를 기다리는 것이 현명한 처사이다.
43. 중풍후유증을 개선하기 위한 도인술
도인술을 적용시키는데 있어서 가장 효과적이고 다양한 고전적인 자료가 많은 것이 중풍후유증에 관한 적용이다. 제병원후론에서도 가장 먼저 풍에 대한 병리적인 기전을 밝히며 도인술을 적용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풍중에 가장 증상이 심하며 생활에 지장을 주는 병이 중풍(中風)이다. 그러므로 옛 선인들이 중풍(中風)에 관한 도인술을 연구하며 많은 적용 행법을 찾아내었을 것이다.
우선 도인술을 적용할 수 있는 중풍(中風)의 후유장애를 들어 보면 반신불수(半身不隨), 언어건삽(言語蹇澁), 편고(偏枯), 구안와사(口眼窩斜), 항강증(項强症), 관절통(關節痛), 사지비증(四肢痺症), 연하곤란(嚥下困難), 소변불리(小便不利), 대변불리(大便不利) 등의 장애가 있다. 이중 반신불수(半身不隨), 언어건삽(言語蹇澁), 연하곤란(嚥下困難), 편고(偏枯), 사지비증(四肢痺症)에 대한 도인술의 적용을 알아보고 나머지는 이전에 설명하였던 각 적용 증상을 참조하여 시행한다.
[1] 반신불수를 개선하는 도인술
중풍(中風)이 발생되어 회복기에 존재하는 증상중 가장 치료하기 난해한 증상이 반신불수(半身不隨)이다. 대체로 반신불수(半身不隨)에는 좌반신불수나 우반신불수가 있으며 하반신불수 상반신불수 등이 있을 수 있다. 이러한 대체적인 증상을 구분하지 않아도 일단 환자들에게 있어서 반신불수에 의한 장애를 보다 개선하고자 하는 욕망이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들은 도인술을 적용하기 어려운 점이 많다. 특히 정신상태가 맑지 않은 경우 의사의 지시를 그대로 시행할 수 이는 능력도 없는 실정이다. 그래서 이러한 도인술을 적용할 수 있는 사람은 쉽게 찾기 어렵다. 혹 중풍이 발생하기 전에 미리 도인술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고 있는 경우에는 자신의 의지와 노력으로 자신의 질환을 조금이나마 개선할 수 있는 길이 열려있는 것이다.
특히 습득하여야 할 지식은 다음과 같다.
무릎의 아래에 병이 있으면 제하(臍下)에 적광(赤光)이 발하여 안팎을 연결하여 몸체가 덥힌다고 생각한다.
슬이상 요이하의 질환은 제하에 황광(黃光)이 발하여 안팎으로 연결하여 몸체가 덥힌다고 생각한다.
요이상에서 머리에 이르는 병은 심장의 내부에 적광(赤光)이 발하여 안팎으로 연결하여 몸체가 덥힌다고 생각한다.
피부의 한열증상이 있는자는 간내에 청광(靑光)이 발하여 안팎으로 연결하여 몸체가 덥힌다고 생각한다.
이때 폐기(閉氣)하고 빛이 다다른 부위의 병이 낳는다고 굳게 믿어야 한다. 그리고 폐기(閉氣)하고 누워 아픈부위로 의식을 주는데 수족부일 경우 아픈쪽의 경비(脛臂)를 굽힌다.
이러한 지식을 몸소 자신의 신체내에서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도록 감을 잡으면 대체로 중풍(中風)이 발생되었을 때 쉽게 후유장애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어쨋든 중풍(中風)의 후유장애에 따라 도인술을 적용하는 방법이 서로 다른데 심한경우 스스로 일어서지 못하며 자신의 몸을 뒤척이지도 못하는 경우부터의 도인술의 적용을 알아 보고자 한다.
대체로 운동장애가 있을 경우 의념(意念)과 호흡을 통하여 도인술을 시행한다.그 원칙은 좌측에 기맥(氣脈)이 통하지 않으면 우측 손으로 행공하며 의념(意念)은 좌측에 두어 인기(引氣)하고, 우측에 기맥이 통하지 않으면 좌측손으로 행공하며 의념은 우측에 두어 인기하는 방법을 응용한다.
우선 일어나 앉지 못하는 경우 숨을 깊이 마시며 눈을 감고 마음을 마비된 손과 발에 둔다. 특히 마음속으로 손과 발에 붉은 기운이 서린다는 암시를 가하며 심안으로 손과 발의 색깔을 추적한다. 그리고 숨이 차면 서서히 내쉰다. 대체로 고혈압증상이 있을 경우 호흡을 자주하며 풍식(風息)을 시행하고 혈압이 안정되면 기식(氣息)을 하여 안정된 호흡을 시행한다. 이러한 행법을 시행하기 위하여서는 필히 정신이 명료한 시절에 의념법(意念法)에 대한 훈련이 많이 되어있는 사람에게만 가능하다.
제자리에 앉을 수 있는 경우 좌측이 마비되었다면 바르게 앉아서 우측손을 굳게 쥐고 우측 협부에 밀착시키고 좌측 손은 무릎을 짚고 의념(意念)을 마비된 측으로 두고 심안으로 내시하며 6회 운기한다. 이 역시 건강한 시절에 심안을 응용할 수 있는 의념법(意念法)의 개념이 머리에 자리한 사람에게만 가능한 행법이다.
제자리에 일어설 수 있는 경우 기둥이나 벽에 몸을 기대고 서서 마음의 눈을 마비된 쪽으로 두고 운기한다. 역시 이때도 의념(意念)을 통하여 붉은 기운을 만들어 마비된 측으로 공급된다는 암시를 건다. 호흡은 역시 고혈압의 경우 풍식(風息)을, 안정된 경우 기식(氣息)을 시행한다.
일단 보행이 가능하여지면 본격적으로 체력을 증강시키는 도인술과 반신불수(半身不隨)의 증상을 보다 개선하기 위한 행법을 위주로 한 도인술을 시행한다. 그 도인술은 다음과 같다.
바르게 서서 보행을 하듯이 좌측 다리가 내디뎌 질 때 우측 손이 앞으로 내밀어 지고, 우측 다리가 내디뎌 질 때 왼손이 앞으로 내밀어 진다. 이때 손은 어깨 높이까지 올리고 반대쪽 손은 약간 뒤로 향하며 눈은 뒤로 향한 손을 향하며 의념(意念)은 뒤로 향한 손과 내디딘 다리에 두며 24회 보행하며 운기한다.
그리고 양손을 양 두복부에 밀착시키고 좌측 다리는 앞으로 내디디고 정지하는 동안 숨을 마시고 좌측 다리를 내디디며 숨을 내쉰다. 이러한 요령으로 보행을 24회 시행한다.
그리고 양손을 어깨 높이로 좌우로 벌리고 발끝으로 보행하며 무릎을 굽히지 않는다. 이러한 보법으로 35걸음 걷는다.
바르게 서서 양손은 옆구리에 얹고 왼쪽 다리를 한발짝 내딛고 우측은 발끝으로 딛고, 왼쪽 다리를 한발짝 뒤로 내딛고 우측 발뒷꿈치가 땅에 닿게 하고 발끝을 든다. 이러한 동작을 좌우 교대로 시행한다. 이 방법은 발목관절을 단련하여 주행능력을 신속히 회복시킨다.
이상의 행법을 매일 일상화 하여 끊임없이 보행연습을 시행한다. 그리고 어깨나 팔목 팔꿈치의 마비증상은 견비통이나 주비통 완관절통에 적용하는 도인술을 응용한다.
[2] 언어건삽(言語蹇澁)을 개선하는 도인술
중풍후유장애로 언어가 불리한 경우 자신의 의견을 스스로 표현하는데 어려움을 격는 경우가 많다. 이것은 회복기에 혀의 움직임이나 입의 움직임을 효과적으로 회복시키지 않은데 그 원인이 있다. 물론 언어중추의 이상이 그 원인일 경우에는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혀의 마비를 최대한 풀어주는 것이 음식을 섭취하는데 도움이 된다.
도인술에서 고치법(叩齒法)이나 지순인타법은 상당히 혀의 마비를 풀어주는데 도움이 된다. 이러한 행법을 철저히 시행하는 것이 우선 요망된다.
이러한 행법을 시행하며 양손으로 무릎을 누르고 머리를 회전하며 목을 뒤로 젖히는 행법을 15회 시행한다. 이때 목을 뒤로 젖히며 숨을 내쉬고 환원하며 숨을 마신다. 의념(意念)은 혀에 두며 고개를 젖힐 때 혀의 감각을 확인한다.
이러한 도인술을 통하여 경항부의 순환을 돕고 발성기관을 총괄적으로 자극하여 주는 효과를 노린다. 그러나 언어의 장애도 또한 상당한 시간을 가지고 꾸준히 노력하여야 그 효과를 볼 수 있으므로 중풍환자는 일상적으로 습관화하여 이상의 도인술을 시행하여야 한다.
[3] 연하곤란을 개선하는 도인술
연하곤란은 중풍증상 중에서 스스로 음식을 섭취할 수 있는냐 없느냐 하는 분별을 하여야 한다. 그래서 기계적으로 음식물을 투여하는 장치를 환자에게 설치하느냐 하지 않느냐를 결정하는 기준으로 삼는다. 이것은 일반 로칼에서 환자를 관리할 수 있느냐 중환자실에서 관리하여야 하느냐를 결정하는 기준이 된다. 적어도 음식물을 스스로 넘기지 못하는 환자의 경우 일반 한의원에서 치료하기는 어렵다. 이경우 중환자실에 입원하여 치료하는 방법을 택하여야 한다.
이러한 중한 환자의 경우 도인술을 시행할 여력은 없지만 좀더 회복되었거나 증상이 경미한 경우 음식을 연하(嚥下)할 때 사래가 들리는 증상을 유발하는 경우 그리고 환자의 의식이 명료한 경우 도인술을 시행할 필요성이 있다.
대체로 언어건삽(言語蹇澁)에 적용하는 도인술을 적용하여도 무방하지만 보다 더 효과를 확실하게 하기 위하여 인기법을 철저히 시행한다. 인기법은 입안에 타액을 한모금 머금고 3회에 걸쳐서 삼키기를 여러번 반복한다. 그리고 고개를 뒤로 젖히며 숨을 내쉬고 환원하며 숨을 마시며 고개를 앞으로 숙이며 숨을 내쉬고 환원하며 숨을 마시는 행법을 15회 반복한다.
그리고 고개를 좌우로 회전하였다가 환원하는 행법을 반복한다. 역시 회전하며 숨을 내쉬고 환원하며 숨을 마시는 행법을 15회 반복한다.
이러한 도인술을 시행하며 사래가 들리는 현상이 호전되기를 기다리는 것은 아무 시도도 하지 않으며 기다리는 것보다 훨씬 효과가 있다. 원하는 효과를 보기 까지 끊임없이 노력하는 열성이 필요하며 일상 생활에서 습관화 하여야 한다.
[4] 편고증을 개선하는 도인술
편고증(偏枯症)은 반신불수(半身不隨)가 오랜시간 진행되어 마비된 부위의 기육이 수척하여져서 건강한 쪽보다 가늘어지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러한 현상은 오랜시간 마비된 부위에 회복이 지연되며 기혈의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에 발생한다. 그러므로 비록 중풍(中風)이 아니라 교통사고나 기타 외상으로 인하여 골절된 부위를 보호하기 위하여 수주간 깁스를 한 경우에도 유발된다. 이경우 약물의 치료보다는 끊임없는 운동과 영양의 공급으로 회복시켜야 한다. 그러기 위하여 편고(偏枯)가 된 부위에 대한 도인술을 집중적으로 시행하여야 할 필요가 있다.
전신적으로 시행할 도인술은 한쪽 다리를 고정시키고 한쪽다리는 외측으로 향하며 양손은 좌우로 어깨높이로 벌리고 몸통을 외측으로 벌린 다리 쪽으로 비튼다. 이때 숨을 내쉬고 환원하며 숨을 마신다. 그리고 외측을 향하였던 다리를 정면을 항하게 하여 고정시키고 고정시켰던 다리를 외측으로 향하게 하여 몸통을 반대쪽으로 회전시킨다. 역시 같은 요령으로 시행한다. 이러한 행법을 21회 이상 시행한다. 시행중 의념(意念)은 편고(偏枯)가 된 다리에 두고 시행한다.
다리의 편고증(偏枯症)은 양다리를 쭉펴고 앉아 양손으로 편고(偏枯)가 된 다리의 발가락을 잡고 당기며 숨을 마시며 다리에 힘을 주고 숨을 내쉬며 긴장을 푼다.이러한 행법을 5회 이상 반복한다.
팔의 편고증(偏枯症)은 양손을 악고하여 좌우로 벌리고 고개를 편고(偏枯)가 된 팔을 향하여 돌리며 숨을 내쉬고 환원하며 숨을 마신다. 이러한 행법을 좌우 번갈아 시행한다. 이때 의념(意念)을 편고(偏枯)가 된 팔에 둔다. 그리고 양손과 목에 힘을 가한다.
이상의 행법을 통하여 끊임없이 편고(偏枯)가 된 수족에 기혈을 집중시키는 것이 편고증(偏枯症)을 개선하는 방법이다. 역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기다리는 것 보다는 그 효과가 좋다.
[5] 사지비증을 개선하는 도인술
중풍(中風)의 회복기에 환자를 괴롭히는 증상으로 저리는 증상이나 관절통(關節痛)이다. 특히 감각이 회복되는 경우 이 증상은 상당히 심하다. 이경우 침구치료를 시행하거나 물리요법을 시행하는 것이 고작이었으나 도인술에서는 보다 구체적인 행법을 내놓고 있다.
양손을 서로 마찰하여 열이나서 참을 수 없으면 손으로 얼굴에서 발끝까지 골고루 마찰하고 바로누워 왜곡된 팔을 건측의 손으로 잡아당기며 다리도 잡아당기기를 12회 시행한다. 잡아당길 때 폐식(閉息)하고 숨이차면 한 호흡하고 다시 반복한다.
그리고 자리에 누워 폐식법(閉息法)을 시행한다. 이때 혈압이 높은 경우 숨을 너무 많이 참지 않도록 한다. 7회 시행한 후 양발뒷꿈치를 고정하고 발끝을 흔들기를 30회 이상 시행한다.
자리에 누워 양다리를 모으고 양손은 몸통에 밀착시키고 하지를 들어 몸통과 수직을 이루게 하였다가 상체를 일으키며 앉는다. 몸을 일으킬 때 숨을 멈추고 누울 때 숨을 내쉬고 다리를 들 때 숨을 마신다. 이러한 행법을 15회 이상 반복한다.
이상의 행법중 시행 가능한 행법을 선택하여 시행한다. 혹은 건측의 손으로 작은 나무 몽둥이나 주먹으로 저린 부위를 가볍게 두드리기를 수십회 반복하는 방법도 있다. 이러한 행법을 매일 일상화하여 끊임없이 시행하도록 노력한다.
이상의 중풍증상에 따른 도인술의 적용이 어느 정도 이루어지면 건강을 위한 도인술을 시행하여 다시는 중풍(中風)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하도록 하며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가꾸도록 한다.
44. 당뇨병자을 위한 도인술
당뇨병은 성인병의 하나로서 상당히 난치병이다. 요즈음은 원인에 따른 복잡한 치료법과 식이요법을 권장하며 당뇨로 인한 합병증을 줄이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상당히 많은 환자는 효과적인 치료를 받기 보다는 관망하는 자세로 임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 이유는 치료에는 상당히 많은 비용이 필요하므로 치료비가 없어서 치료를 못하는 경우도 있다. 치료법이 복잡하여 번거로워서 선뜻 접근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이미 합병증이 심화 되어서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열심히 치료하여도 완치되지 않는다. 이것이 당뇨병자로 하여금 치료를 포기하게 하는 중대한 요인이다. 그러나 인간의 병들중 완치되지 않는 질환은 얼마나 많은가? 그리고 그러한 병들을 가지고 있다고 생을 포기하지 않아도 되는 병들이 얼마나 많은가?
필자의 관점으로는 적당한 약물치료, 식이요법, 운동요법 등이 이루어 진다면 상당히 희망적으로 보인다. 이중 운동요법을 보다 체계화된 도인술로 시행한다면 어떨까 하는 마음으로 고전에서 그 자료를 찾았다. 한방 고전에서는 소갈을 의미하며 역시 이러한 질환에 대하여 도인술로도 치료법을 연구하였다는 기록을 찾았다. 그 행법은 다음과 같다.
일상에서 음식을 과하게 먹지 않고 식사 후에는 반드시 120-1000보 정도 보행한다. 그리고 바르게 서서 몸을 위로 젖히며 양손을 곧게 위로 들어올리고 좌우 힘을 가하며 숨을 멈추고 숨이차면 한호흡하며 손을 내렸다가 올리고 다시 호흡을 멈춘다. 이러한 행법을 35회 시행한다. 이때 호흡을 하며 제항운동(臍肛運動)을 겸한다.
옷을 벗고 자리에 누워서는 허리를 펴고 눈을 부릎뜨며 단전호흡을 시행하며 신기(腎氣)를 단전으로 끌어 들인다는 의념을 가지고 운기한다.
이상의 행법을 시행하고 반드시 고치 36회 시행하고 연액법을 시행한다.
당뇨병은 만성적인 소모성 질환의 하나로서 체내의 기가 쉽게 체외로 소모되는 질환이다. 그러므로 호흡법을 시행하며 호기보다 흡기를 많이 하며, 소모가 되는 경로는 전음(前陰)이므로 단전호흡과 제항운동(臍肛運動)을 응용하여 종근을 강화시켜 정기의 유출을 막는 행법을 위주로 한다. 특히 연액법(嚥液法)을 많이 시행하여 진액을 충만하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당뇨병을 지병으로 가진 사람은 아마도 일상생활에서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당뇨병을 개선하는 치료에 임해야 하며 많은 정성과 시간을 할애 하여야 한다. 그러나 사회생활은 이러한 개인적인 노력을 결코 동정의 눈으로 바라보지는 않는 것 같다. 대부분 사회에서 은퇴하게 만들든가 낙오자로 만든다. 그러나 어찌보면 상기(上記) 도인술을 시행한다고 사회의 낙오자는 될 것 같지는 않다. 사회생활에서 업무에 임하며 보다 긍정적으로 임한다면 언제나 도인술을 시행하며 생활할 수 있으며 업무에 임할 수도 있다.
45. 류머티스질환의 개선을 위한 도인술
류머티스성 질환은 아직도 쉽게 치료하기 어려운 질환이다. 그리고 증상이 심한 경우 거의 불치이다. 그래서 그런지 류머티스질환에 대한 약들도 상당히 많으며 민간약들도 상당히 많이 구전된다. 그러나 누구하나 속시원히 치료법을 내놓지 못한다. 그리고 확실하게 병리적인 기전을 밝히고 있지도 않다. 한방에서는 막연하게 풍한습이 원인이 된 역절풍이라고 한다.
임상적인 증상의 분류는 차치하고 라도 류머티스질환이라는 진단을 받은 분들은 이 질환의 고통을 실감하고 있을 것이다. 시간이 지나며 다발적으로 발행하는 관절통(關節痛)으로 인한 고통은 많은 치료를 받는 데에도 불구하고 진행만 되어가는 것을 경험한다. 필자의 경우에도 임상에서 종종 불편을 당하는 환자들을 본다. 그중에는 상당히 열심히 치료에 임하고 있지만 절망만을 더하는 분들도 있다. 이들에게는 약을 투여할 경제적인 여력이 없는 경우가 많으며, 확신도 가지고 있지 않다. 이렇게 되는 이유에는 증상이 경미할 때 철저한 관리와 치료를 시행하지 않은 환자의 잘못도 있지만 철저히 초기에 치료한다는 의사의 주의가 소홀하였다는 점도 배재할 수 없다.
증상이 경미할 때 철저한 관리와 치료는 상당한 의미가 있는 것 같다. 한방의 약물치료를 통하여 호전되는 경우는 관절의 외형적인 변형이 일어나지 않은 초기질환에서 경험되어진다. 이때에 도인술을 함께 시행한다면 아마도 더 좋은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역절풍에 가장먼저 시행하는 도인술은 건욕법이다. 역절풍환자는 관절이 뻣뻣하며 행동을 시작힐 시에 상당한 통증이 있으므로 양손바닥으로 열이날 정도로 마찰하여 얼굴과 전신을 마찰하여 기혈의 순환을 돕고 전신을 부드럽게 한다. 그리고 누워서 시행하는 도인술부터 시행한다.
똑바로 누워 양손을 겹쳐 등뒤에 붙히고 양다리를 쭉 펴고 숨을 쉬지 않고 의념(意念)을 환부에 두고 숨이차면 한 호흡하고 다시 숨을 멈추고 의념(意念)을 환부에 두기를 12회 반복한다. 이때 좌측 질환이면 좌측 다리로 우측 다리를 누르고 우측 질환이면 우측 다리로 좌측 다리를 누른다.
그리고 한쪽 팔과 다리는 구부리고 반대쪽은 펴고 누워 코로 인기하여 복만(腹滿)하면 의념(意念)으로 병처(病處)로 기를 밀어 온열한 감을 느끼도록 반복한다. 이러한 행법을 좌우 자세를 바꾸어가며 시행한다.
그리고 자리에 누워 손발을 단정히 펴고 코로 숨을 쉬기를 7회 행하고 다리를 30회 흔든다. 이때 발뒷꿈치를 고정하고 발끝을 흔들어 주며 전신을 같이 요동하듯이 흔든다.
다음 앉아서 시행하는 도인술로는 가부좌를 하고 양손을 가슴앞에서 합장하고 전방으로 내밀으며 팔목이 서로 맞닿도록 한다. 이때 숨을 내쉬고 다시 가슴앞으로 끌어 들이며 숨을 마신다. 이러한 행법을 7회 반복한다.
그리고 양손을 등뒤로 돌려 용력한 상태에서 머리를 좌우로 들어 목을 뒤로 젖히기를 각각 35회 시행한다. 이때 목을 뒤로 젖히며 숨을 내쉬고 환원하며 숨을 마신다.
그리고 의자에 앉거나 자리에 양다리를 펴고 앉아서 양무릎을 서로 모으고 양손으로 양발을 잡고 무릎을 펴며 숨을 내쉬고 무릎을 굽히며 숨을 마신다. 이 행법을 35회 시행한다.
다음 서서 행하는 도인술로는 양손을 어깨높이로 좌우로 들고 발끝으로 보행하며 무릎을 굽히지 않는다. 호흡은 자연 호흡을 하며 능력껏 시행한다.
그리고 어깨높이로 다리를 벌리고 서서 몸통을 좌측으로 벌리며 좌측 발에 힘을 주고 우측으로 돌리며 우측 발에 힘을 준다. 몸을 돌리며 숨을 내쉬고 몸을 환원하며 숨을 마신다. 이러한 행법을 24회 반복한다.
이상의 행법을 시행하고 나서나 혹 중단하고 나서는 반드시 고치(叩齒) 36회 시행하고 연액법(嚥液法)을 시행한다.
역절풍의 대체적인 행법은 관절의 운동이 여의치 않은 경우에서 관절의 운동이 원활한 증상에 적용하는 순서로 구성되어 있다. 대체로 관절의 운동이 원활하지 않으면 누워서 도인술을 시행하고 점차 증상이 호전되면 앉아서 그리고 서서 도인술을 시행한다. 역절풍은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리는 질환이므로 반드시 고친다는 의지를 가지고 일상 생활에서 습관화하여 꾸준히 시행하여야 효과를 볼 수 있다.
46. 불면증을 개선하기 위한 도인술
불면증은 야간에 정신적으로 사람을 괴롭힌다. 인간은 깨어 있으면 무언가 활동을 하여야 하며 눈을 감으면 잠을 이루어야 한다. 그런데 잠을 잘 시간인 밤중에 잠이 오지 않는 경우 온갖 공상이 머리를 혼란스럽게 만든다. 문제는 이렇게 잠이 오지 않는 이유가 잠을 이루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내일을 위하여 잠을 충분히 자야한다는 욕심이 만들어 내는 데에 있다.
병적이든 일시적이든 잠이 와야 할 시기에 잠이 오지 않는다는 것은 불쾌하고 고통스러운 기다림의 시간이다. 이 시간에 잠을 이루기 위하여 무엇인가를 하여야 한다. 그래서 잠을 이루려고 마음속으로 숫자를 센다든가, 내일을 위하여 구상을 한다든가, 자기최면을 건다든가 어쨋든 무언가를 시도한다. 혹자는 잠을 자지말고 책을 읽는다든가, 흥미있는 오락을 즐긴다든가, 라디오를 듣는다든가 무언가에 몰두한다. 어쨋든 이렇게 하여 잠을 이룬다. 단지 잠을 이루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이 문제다.
필자의 경우 잠이 오지 않는 경우 가부좌를 하고 단전호흡(丹田呼吸)을 시행한다. 대체로 잠이 오지 않는 사람은 기가 머리로 상기(上氣)되어 미약한 흥분상태에 있으므로 차분하게 잠이 오지 않는다. 이러한 기를 하단전(下丹田)으로 끌어 내리는 호흡을 시행하고 잠을 이루는 경험을 많이 한다. 그러나 단전호흡을 할 줄 아는 사람은 이렇게 하면 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은 어떻게 하는가?
우선 잠이 오지않는 이유가 두통이나 복통, 관절통(關節痛), 저린증상 등 인체의 고통사항에 있을 경우 고통증상을 먼저 제거하는 것이 잠을 이루는 가장 빠른 길이다. 이것은 간단한 약물의 투여를 통하여 해결하거나 행당 도인술을 시행하고 증상을 제거한 연후에 잠을 이루면 된다. 그러나 불안하고 가슴이 두근거리고 답답하며 한숨이 나오고 머리가 혼탁하여진 경우에 잠이 오지 않는 경우 반드시 기를 갈아 앉히는 방법이 필요하다.
기를 차분하게 갈아 앉히는 방법은 자율훈련법 혹은 자기최면법을 통하여 해결할 수 있으나 마음속으로 심한 갈등이 있을 경우 이것도 해결이 되지 않는다. 이경우 단호하게 잠을 이루기를 포기하면 된다. 쉽게 내일을 위한 휴식을 취하지 않으며, 잠을 자야만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그러나 자신의 기를 끌어 내리기 위한 행법을 묵묵히 시행할 필요가 있다. 그러기 위하여 조용히 움직이며 동공보다는 정공을 택하며 서기보다는 앉거나 누워서 행하는 행법을 시행한다. 그리고 강한 행법에서 난이도가 약한 행법으로 점차 바꾸어서 운용한다.
우선 태식법을 운용한다. 자세는 앙와세나 좌세를 택한다. 와세의 경우 양손을 가볍게 쥐어 몸통에서 양옆으로 5촌 정도 떨어뜨려 놓고 양다리는 무릎을 약간 굽히고 발을 옆으로 눞혀서 약 5촌정도 떨어뜨려 놓는다. 그리고 코로 숨을 크게 마시고 약간 내쉰 상태에서 숨을 멈추고 마음속으로 숫자를 세는 데 처음에는 30 까지 세고 입으로 숨을 토한다. 이때 숨소리가 들리지 않도록 한다. 점차 숫자를 늘려가며 시행하는데 몸에서 땀이 나기 시작하면 시행을 중단한다. 그리고 고치법(叩齒法)을 36회 시행하고 혀로 잇몸과 입천정을 고루 핥아서 입안 타액을 한모금 고이게 하여 삼회에 걸쳐서 삼킨다.
그리고 바르고 편하게 누워 숨을 마시며 마음속으로 다섯까지 세고 내쉬면서 다섯까지 세기를 반복한다. 호흡에 숙달되면 그 숫자를 늘린다. 그러나 호흡을 단련하는 것이 아니라 잠을 이루려는 목적으로 시행하는 것이니 그 숫자를 늘리지 않는 것이 좋다.
그러나 이 방법도 마음속에 많은 의혹과 불만, 불안, 노심초사하는 상태에 있으면 무용지물이다. 무엇보다도 이러한 마음상태에서 벗어나는 것이 급선무다. 그러기 위하여 보다 긍정적인 사고와 낙천적인 사건해석의 태도가 필요하며 그래서 보다 빨리 심적인 안정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
47. 신경증(노이로제)을 개선하기 위한 도인술
신경증(神經症)은 현대인에게서 상당히 여러가지 양태의 질환을 야기시킨다. 불안, 초조, 우울, 히스테리발작 등등의 신경증을 유발한다. 그리고 각종 내분비와, 자율신경실조증, 과민성대장증세, 전환신경증, 해리신경증 등등 상당히 다양한 양태의 증상들을 유발한다. 이러한 경우 신경정신과에서는 자율훈련법, 벤네트식건강법, 선, 요가, 마인드컨트롤, 단전호흡 등 상당히 다양한 훈련을 통하여 신경증을 이겨나가는 법을 익히도록 권장한다.
도인술에도 신경증(神經症)을 이겨나가는 방법이 있다. 그리고 합리적으로 기를 다스리기 위하여 증상에 따라 적용 방법이 있다.
신경증(神經症)에는 우선 토납법(吐納法)을 운용하는 방법이 있다. 이 방법은 사람이 감정을 표현할 때 발성하는 소리를 내어 마음속에 응어리진 사기(邪氣)를 배출시킨다는 의미로 행하는 방법이다. 코로 숨을 깊이 마셨다가 호흡을 멈추고 숨이차면 서서히 입으로 내쉬며 다음과 같은 작은 소리로 발성한다. 가령 고민거리가 많아 노심초사하기 쉬운 경우 “후”하는 한숨소리를 낸다. 마음이 슬퍼질 경우나 우울하여지는 경우는 “흐”하는 소리를 낸다. 마음이 날아갈 듯이 기뻐지거나 흥분이 잘되는 경우 “하”하는 소리를 낸다. 마음속에 분노가 폭발하려는 경우 “이야”하는 소리를 낸다. 어쨋든 대체로 어둡고 무거우며 유쾌하지 않은 경우 ‘ㅣ’, ‘ㅜ’, ‘ㅡ’, ‘ㅓ’ 등 음성적인 모음으로 된 발음을 길게 한다. 그리고 마음이 밝고 가벼우며 유쾌한 경우 ‘ㅏ’, ‘ㅗ’, ‘ㅑ’ 등 양성적인 모음으로 된 발음을 약간 길게 한다. 이렇게 여러번 토납법(吐納法)을 시행하여 마음속에 응어리진 사기(邪氣)를 푼다. 단 마음이 후련하여지거나 조화되면 중단한다.
우울하고 슬퍼지기 쉬운 증상이 있는 경우 양손으로 주먹을 쥐어 바닥을 받치고 머리를 좌우로 돌려 어깨를 보며 숨을 내쉬고 환원하며 숨을 마시고 다시 반대쪽 어깨를 보며 숨을 내쉬고 환원하며 숨을 마신다. 이러한 행법을 15회 반복한다. 그리고 고치(叩齒) 36회 시행하고, 토납법(吐納法)을 수회 시행하며, 연액법(嚥液法)을 시행한다.
불안과 초조한 증상이 있는 경우는 ‘불안 초조 증상을 개선하기 위한 도인술’의 내용을 참조한다.
걱정거리가 많아지고 조그만 일에도 신경이 곤두서는 증상이 있는 경우 바르게 앉아서 몸을 움추려 양손으로 땅을 짚고 숨을 멈추었다가 숨이차면 숨을 내쉬며 몸을 일으킨다. 이때 입으로 내쉬며 “후-”하는 호흡음을 낸다. 이 소리가 귀에 들리지 않을 정도로 작게 발성한다. 그리고 몸을 숙미며 코로 숨을 마신다. 이러한 행법을 마음이 편하여 질 때까지 시행한다. 그리고 고치(叩齒) 36회 시행하고 연액법(嚥液法)을 시행한다.
놀라기를 잘하며 가슴이 잘 뛰는 증상이 있는 경우 바르게 서서 손을 내리고 숨을 멈추었다가 숨이차면 손을 올린다. 이때 몸을 위로 젖혀 위를 보며 양손을 곧게 위로 올리고 좌우 힘을 준다. 동시에 입으로 숨을 내쉬며 “야-”소리를 낸다. 그리고 손을 내리며 머리와 몸을 환원하며 코로 숨을 마신다. 이러한 행위를 7회 반복한다. 그리고 고치 36회 시행하고 연액법을 시행한다.
머리가 혼탁하고 건망증이 생기며 울다가 웃기를 잘하는 증상이 생기면 한쪽 다리는 펴고 한쪽 다리는 굽혀 앉으며 양손으로 바닥을 짚고 몸을 굽히며 코로 숨을 마신다. 그리고 폐식(閉息)하였다가 숨이차면 몸을 일으키며 입으로 숨을 토하며 “허-”하는 소리를 낸다. 이러한 행법을 5회 시행한다. 그리고 고치(叩齒) 36회 시행하고 연액법(嚥液法)을 시행한다.
별일도 아닌데 웃음이 나오며 기분이 좋아지는 증상이 있는 경우 입을 다물고 눈을 감고 양손을 깍지껴서 양무릎을 안고 앉아서 고개를 숙이며 가슴으로 당기며 코로 숨을 마신다. 완전히 당기면 숨을 멈추고 숨이 차면 팔에 힘을 빼며 고개를 세우고 입으로 숨을 토하며 “하-”소리를 낸다. 이러한 행법을 수회 반복한다. 그리고 고치 36회 시행하고 연액법을 시행한다.
이상은 신경증을 앓고 있는 환자의 정서적인 표현에 따른 사기의 제거법을 다루는 행법을 소개한 것이다. 그러나 기력이 약하다고 생각되는 경우 토납법(吐納法)에서 발성음을 내지 않고 입을 다물고 코로 숨을 내쉬는 것으로 대신한다. 그리고 이상의 행법을 꾸준하게 시행하여야 오랜시간 치료를 받아야 하는 신경증을 보다 효과적으로 회복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대체로 신경증은 그 증상이 다양하여 상세하게 분류하며 행법을 다루어야 한다. 그런데 고전에 의하면 정서적인 표현에 따른 도인술의 행법만 기술되어 있는 관계로 이상의 행법을 유추하게 되었다. 그리고 도인술은 대체로 정서적으로 울체된 사기를 해소하는 사법을 위주로 되어있으며, 보혈(補血)하고 안심(安心), 보심(補心)하는 것은 주로 약물을 통하여 충족시켜야 한다.
48. 수술후 회복기의 도인술
필자는 양방의 외과적인 수술후의 관리에 있어서 회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하여 보완하여야 할 의학적인 처치가 필요하다고 본다. 그리고 그 관리에 있어서 마취후의 일시적 또는 상당기간에 걸친 장애에 대하여 보다 집중적으로 연구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령 내과적인 수술후에 수일간 병상에서 누워지내야 하며 이때 발생하는 소화기 장애나 운동부족에서 오는 순환장애가 있다. 그리고 다시 일상 생활을 하는데 있어서의 정신적인 이완에 대한 조치도 필요하다. 마취후에 장연동운동의 회복의 지연에 따른 조치 등은 한방적인 처치의 도움으로 보다 효과적으로 회복되는 경우를 종종 본다.
대체로 내과적인 수술후에는 전신마취로 인한 장운동이 마비되었다가 점차 회복된다. 이때 환자는 가스가 배출되기까지 상당한 고통을 받는데 이러한 경우 제항운동법을 운용한다면 보다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리고 단전호흡(丹田呼吸)을 운용하여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최소한 지금까지 보행운동에 따른 조치보다는 보다 효과적일 것이다. 단 하복부의 외과수술일 경우는 가스가 배출된 후에 시행하는 것이 좋다. 이경우 상거허(上巨虛) 족삼리(足三里) 삼음교(三陰交) 등 혈에 침자하고 도인술을 시행하면 더욱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다.
사지나 근골격계의 수술일 경우 상당기간 안정기간을 거쳐야 한다. 이때 고정시킨 부위의 근육운동이 되지 않아 편고현상이 유발되며 회복시에 상당한 고통이 따른다. 그리고 상당한 노력을 기울여야 그 기능을 회복한다. 이경우 도인술을 응용하면 상당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가령 양방의 경우 근골격계를 수술하고 고정시킨후 하루에 한번정도 고정시킨 부위를 자극을 가하는 처치를 한다. 이 처치 대신에 의념을 통한 도인술을 습득시킨다면 보다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본다. 가령 단전(丹田)에 기를 모으고 의념을 환부에 두고 단전의 기를 환부로 이끈다는 암시를 건다. 혹은 심안으로 황색이나 적색의 기운을 형성시켜서 환부로 이동시키는 행법도 응용할만하다.
가령 수술후에 배뇨장애가 유발된다든가 배변장애가 일어날 경우 전술하였던 오줌소태나 변비에 대한 도인술을 시행하면 해소될 경우도 있다.
수술후의 회복기에 경험하는 무력감이나 정신적인 허약 등도 도인술을 통하여 보다 낳게 해결될 수 있다. 가령 도인술을 시행하려면 적극적이어야 하며 긍정적이어야 시행할 마음이 생긴다. 이러한 점만 가지고서도 환자의 정신적인 무장은 보다 적극적으로 변한다.
특히 회복기에 나타나는 여러가지 증상들에 대하여 일일이 약물을 투여하는 번거로움이 없이 스스로 도인술을 통하여 해결하고 참아내면 환자나 치료자에게나 덜 괴로운 시간을 지낼 수 있다.
이상과 같이 도인술은 수술후 회복기에 있는 환자에게 시행될 경우 상당한 도움이 된다. 그러기 위하여 미리 도인술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49. 알러지성 질환의 개선을 위한 도인술
알러지성 질환은 증상이 상당히 다양하며 매우 치료하기 어려운 질환이다. 항원으로 작용하는 요인들도 다양하며 발진의 양상도 다르고 천식 및 해수, 비염증상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양방이나 한방이나 체질을 개선하는 것이 치료방법이라고 말들을 한다. 그러나 막연한 체질을 어떻게 개선하는지는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못한다. 그리고 대증요법에 전념하는 치료가 대부분이다. 구체적으로 항원을 어떻게 피하는가를 제시하기만 한다.
이것이 알러지성 질환에 대한 요즈음 행하는 치료의 행태이다. 그러나 효과적인 방법은 아닌 것 같다. 한의학에서는 여러가지 풍사에 의하여 발생하는 발진이나 창질들을 치료하였다. 약물을 통하여 또는 침구 및 식이요법을 통하여 치료하였다. 그리고 도인술에도 발진이나 창질을 치료하는 지혜가 숨어 있다. 대체로 정기(正氣)가 약하여 지면 사기(邪氣)가 발생하고 따라서 각종 질병이 발생한다. 특히 알러지성 질환은 영분(營分)에 사기(邪氣)가 침습하여 발생된 질환으로 해석한다면 영분(營分)을 제어하는 행법을 시행하면 되지 않는가? 알러지에 대한 치료제로 응용하는 약물을 보면 청영(淸營) 개규(開竅) 양혈(凉血))하는 공효가 있다. 그렇다면 혈기를 맑게 하고 피부 모공을 조리하는 행법을 응용하면 되지 않는가?
도인술의 시작은 조용히 묵좌하고 앉아서 고개를 숙이고 폐식(閉息)을 시행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대체로 소양감이 발생하고 발진을 시작하면 상당히 자극이 심하여 긁기 쉽다. 혹은 기관지나 비강에 자극이 심하여 기침이 난다. 이때 폐식을 하고 숨이차서 참을 수 없으면 내쉬고 다시 한호흡하고 폐식하기를 반복하면 모공이 열리며 발한이 되며 비강안이 시원하여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기까지 폐식을 반복한다.
그리고 양손으로 무릎을 누르며 손바닥으로 힘을 다하여 무릎에서 대퇴부를 마찰한다. 책상다리를 하고 앉아서 무릎을 짚는다면 이 부위는 혈해혈 부위이다. 그리고 족태음비경혈(足太陰脾經穴)이다. 한의사라면 비경(脾經)이 통혈(統血)하는 작용을 한다는 것을 잘 알 것이다. 이 부위를 자극하면 혈액이 맑아지는 작용을 한다. 그리고 양손을 마찰하여 얼굴과 전신을 마찰하여 전신의 기혈의 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단 마찰할 때 너무 힘을 주어 자극을 가하지 않도록 한다.
그리고 자리에 누워 눈을 감고 폐식(閉息)하며 단전(丹田)을 내시(內視)하고 서서히 코로 숨을 마시고 배가 팽만하여지면 서서히 내쉬는데 소리가 들리지 않도록 한다. 단 흡다(吸多) 호소(呼少)하여 전신에 발한이 일어나도록 한다. 이렇게 하여야 전신의 모공의 기능이 잘 조리된다.
이상의 행법을 시행하고 고치(叩齒) 36회 시행하고 연액법(嚥液法)을 시행한다.
이상이 알러지성 질환을 개선하기 위한 간단한 도인술이다. 이 행법을 매일 시행하며 혈기를 맑게 하고 전신의 기혈의 순환을 조절하며 의사의 지시를 따른다면 알러지성 질환도 치료될 수 있다. 특히 폐식법(閉息法)을 시행하며 소장정격(小腸正格)이나 방광정격(膀胱正格) 비장정격(脾臟正格) 혹은 혈해(血海), 곡지(曲池), 합곡(合谷) 등의 혈에 자침을 한다면 더욱 효과적일 것이다. 소양감(瘙痒感)이 심하면 담정격(膽正格)을 응용한다.
50. 비만증을 개선하는 도인술
비만증은 요즈음에 있어서 상당히 사회적인 관심을 끄는 증상이다. 식생활이 개선되고 열량이 많은 음식을 과식하다 보니 많은 비만증 환자가 배출되고 있으며, 여기에 병리적인 원인에 의하여 체중이 느는 현상이 늘고 있다. 그리고 상당히 많은 비만증 치료제가 나와서 이들 비만증을 일부나마 개선하고 있기도 하다. 비만증을 개선하는 방법으로는 단식, 에어로빅, 헬스, 수영, 기계적인 처치, 건강보조식품의 투여, 약물의 투여를 통하여 이루어 진다.
그러나 한의학의 고전에서는 양생술을 시행하던 시절에 벽곡이라는 방법이 도인술과 함께 전하여 진다. 이 방법의 응용이 또한 비만증을 개선하여줄 수 있다고 본다. 벽곡은 벽곡단을 만들어 다른 음식물을 먹지않고 오직 벽곡단을 주식으로 하는 방법이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은 현실적으로 상당히 거부감이 있다. 오욕중의 하나인 식욕을 포기하고자 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벽곡의 방법을 좀더 검토하여 보면 소량의 약물을 투여하여 배고픔을 모르게 하고 몸을 가볍게 하며 체내의 기혈순환을 원활하게 하며 사기(邪氣)를 배설시켜 모든 질병을 몰아내는 목적이 있다. 그야말로 연년익수(延年益壽)하는 목적에서 고안된 방법이다.
이 방법을 보다 완화하여 벽곡단을 만들어 식전에 복용하고 식사를 하는 방법을 쓴다. 그러면 식사량의 감소를 가져올 수 있다. 혹 식사량이 많지 않은데도 비만한 경우에는 벽곡단을 복용함으로 기력을 보충하며 전신의 신진대사를 도울 수 있다. 대체로 비만한 체형은 몸이 무거우며 근골격계가 약하며 쉽게 피로를 느끼며 행동이 굼떠진다. 혹은 고혈압이나 당뇨병 관절염 같은 각종 성인병을 앓게 된다. 이러한 경우 비만을 개선하는 방법이 성인병을 제거하는 방법과 일치할 가능성이 많다. 그러므로 벽곡단으로 응용하는 약물이 고혈압이나 당뇨병 관절염 등 각종 성인병을 개선하고 예방하며 비만을 개선하는 약물이면 되는 것이다.
그 약물은 고전에 의하면 복령, 백밀, 백사(白사), 송지, 백지(柏脂), 운모, 천문동, 호마유, 대마유, 양지(羊脂) 등 이다.(자세한 처방은 한의사에 게 의뢰하기 바람.) 이들 약물은 대체로 독성이 없으며 보기(補氣) 보혈(補血)하며 결코 비만을 유발하는 약물이 아니다. 이러한 약물을 적당히 배합하여 탄자대(彈子大) 정도의 환약을 만들어 하루 세번 식전에 3환에서 5환 정도를 복용하고 식사를 한다. 이때 따뜻한 물로 삼키거나 입안에 물로 타액을 내어 타액과 섞어서 삼키도록 한다. 보다 효과를 좋게 하려면 연액법(嚥液法)을 응용한다.
연액법(嚥液法)을 시행하며 환약을 복용하는 방법은 이렇다. 우선 바르게 앉아서 고치법(叩齒法)을 36회 시행하고 마음을 단전(丹田)에 두고 코로 숨을 마시고 기를 단전(丹田)으로 모으며 숨이차면 서서히 입으로 탁기를 토하기를 5회 반복한다. 그리고 혀를 입천정에 붙히고 조식(調息)하여 입안에 자연스럽게 타액이 고이게 한다. 보다 적극적으로 혀로 입천정을 핥아서 타액을 고이게 하여도 무방하다. 입안에 타액이 고이면 환약을 입안에 넣고 조식(調息)을 하여 환약이 입안에서 타액과 잘 섞이도록 기다린다. 혀를 이용하여 환약을 으깨서 타액과 섞이도록 하는 것도 좋다. 어느정도 연화되면 삼회에 걸쳐서 삼킨다. 단 이 방법은 특히 소화기가 약한 분들에게 권장할 방법이다. 소화력이 강하면 환약을 씹어서 삼켜 위에서 소화되도록 유도하는 것이 식욕을 감퇴시키는 방법이다.
이렇게 복용하고 식사를 하려면 아마도 식량이 상당히 줄 것이다. 그리고 배고픔을 모르게 되며 불필요한 음식을 섭취하지 않게 된다. 그러나 환약을 통하여 공급되는 물질이 기력의 쇠약을 막아준다. 그러므로 식량을 줄이므로 일어나는 마찰현상은 거의 없다.
주의할 점은 벽곡단을 복용하기 시작하면서 의식적인 과식을 삼가하며 과도한 음주를 삼가한다. 수십일 지속적으로 복용하면 음주를 하지않게 되며 음주량이 줄어든다. 또한 음주나 과식을 하면 불쾌한 증상이 유발된다.
이상의 방법을 시행하고 단전호흡(丹田呼吸)과 다음장에 기술한 건강을 위한 도인술을 규칙적으로 시행하면 비만을 개선할 수 있다. 나아가서 다시 비만증이 유발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그러나 성인병을 앓고 있으면서 비만증을 해소하고자 하는 분들은 가까운 한의원의 한의사에게 문의하여 적당한 처치를 시행하며 환약을 복용하여야 한다.
III. 건강을 위한 도인술
건강을 위한 도인술을 양생술(養生術)의 부류에 넣는데 대체로 오래살고 정신적인 안정을 이루려는 목적으로 행하여 지는 것들이다. 대체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고 있으나 모든 도인술이 건강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고전(古典)에는 건강을 위하여 시행하는 도인술만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예를 들면 화타(華陀)의 오금희(五禽戱)나 당송대 이후에 팔단금(八段錦)이나 소림사(小林寺)의 달마역근경(達磨易筋經)이나 무당(武當)의 태극권(太極拳) 등등의 행법(行法)은 전신적인 복합적인 작용을 하는 요소들로 구성되어져 있다. 이것들은 건강을 유지하는데 있어서 상당한 효과가 있다고 평가된다.
그리고 운기(運氣)에 대한 안목이 생기자 점차로 각각의 절기(節氣)에 따르는 도인술을 언급하기 시작하였다. 이들이 각각의 절기(節氣)에 따르는 건강 도인술이다. 이러한 제반의 도인술이나 건강을 위한 행법들은 대체로 두가지 측면을 보이고 있다. 하나는 예방의학적인 측면이고 하나는 인간의 능력을 배양하는 측면이다. 이러한 측면의 분류를 통하여 건강을 위한 도인술에 대한 행법의 예의 고찰을 시도하고자 한다.
우선 첫번째 예방의학적인 측면이 의미하는 것은 요즈음 말하는 대중의 공중보건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인간의 기거와 각 개개인에게 적당한 섭생(攝生)을 위한 것이다. 쉽게 말하면 배가 부르면 천천히 보행을 하여 소화를 돕고, 감기가 들리면 땀을 내고, 다리가 아프면 다리를 주무르는 등등의 행법을 말한다. 환경에서 주는 여러 종류의 자극을 합리적으로 대처하여 인체내의 정기를 보전하려는 노력이 바로 한의학내에서 특히 도인술에서 꾀하고자 하는 예방의학이다.
둘째로 인간의 능력을 배양하는 측면은 환경에 대한 인체의 반응을 유발하는 수동적인 태도가 아니라 환경에 대한 인체의 도전적인 요소가 아주 강한 의미를 내포한다. 가령 숨을 멈추고 6분이나 7분 아니면 그 이상을 참아내는 행법인 태식법(胎息法)이 바로 그것이다. 그리고 추운 겨울날에 옷을 얇게 입고 참아낼 수 있으며, 더운 여름날에 두꺼운 옷을 입고도 더위를 느끼지 않을 정도로 강인한 정신력과 체력을 배양하는 것은 그대로 자연에 대한 인간의 도전이기도 하며 해방이기도 하다. 이러한 능력은 상당한 심기(心氣)를 요한다. 그래서 일상에서 이러한 점을 강화한다면 수많은 대중속에서 소란스럽고 어수선한 가운데서 자아를 잃지 않고 한곳에 집중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게 한다. 또 앞날을 예지하게도 하는 등등의 초인적인 능력을 배양할 수도 있다. 이러한 경지에 선다면 대체로 전자의 의미는 이미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런데 이러한 두가지 측면을 발전시키는 도인술의 예는 상당히 많은데 의학적인 측면에 합당한 것은 전자를 의미하며 후자의 경우 상당히 높은 경지에 오른 경우에 해당되므로 접하기가 어렵다. 또 후자의 경우 비전되고 있으므로 섣불리 고전에 나오는 행법을 믿고 시행하다가는 어떠한 부작용을 초래할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 묘를 터득하기도 어려운 점이 있다. 그러나 도인술의 경지를 아는 사람은 그러한 경지에 대한 동경이 있다. 그리고 필자의 경우 이러한 것에 동경하나 눈을 돌릴 정도로 경지가 높지도 않으니 후자의 측면을 다루지 않기로 한다.
그렇다면 예방의학적인 측면에서의 고전의 예를 관찰하는 것은 그 양이 방대하며 이미 이전에 예를 든 행법중에도 거의 대부분이 해당이 된다. 그러나 그 행법의 적용이 아주 편협하고 단편적이어서 건강을 위한다고 할 수 없다. 그 이유는 건강을 위한 도인술은 대체로 다음과 같은 요건을 갖추어야 한다.
1. 행법의 적용이 전신적이어야 한다.
2. 행법의 적용이 전신적이지 않으면 국소적으로 효과적이어야 한다.
3. 행법의 적용이 누구나 할 수 있는 쉬운 것이어야 한다.
4. 행법의 적용이 어느곳에서나 시행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그런데 대체로 건강을 위한다는 도인술의 예를 추려보면 다음과 같다.
예 1:
동쪽을 향하여 앉아 숨을 쉬지 않고 주먹을 굳게 쥐는(握固)상태에서 숨을 참을 수 없으면 좌우손을 들어올려 양쪽귀를 막으며 숨을 내쉰다. 머리를 희게 하지 않으며 이 행위를 다섯번 시행하면 머리의 맥이 통한다.
양손바닥을 비벼서 열이나서 참을 수 없을 상태가 되면 얼굴에 대고 마사지를 한다. 그리고 입으로 손바닥에 입김을 불어 습기가 맷히게 하여 이것으로 얼굴을 비벼서 열이 날 정도로 시행한다.
조식(調息) 신사(神思)하고 왼쪽손으로 제부(臍部)를 14회 마찰하고 오른손으로 역시 제부(臍部)를 14회 마찰한다. 그리고 협부(脇部)와 비박(臂膊)의 내렴이 닿지 않도록 하여 헤치듯이 흔들기를 7회 시행한다. 그리고 인기(引氣)하여 단전(丹田)에 기를 모으고 양손은 악고하고 다리를 구부리고 측와한다. 이 방법은 몽유의 증상을 치료한다.
양손으로 양다리의 발바닥을 잡아 당기기를 12회 시행하고 단좌하여 혀로 입천정을 핱아 진액을 생성하게 하여 3차에 걸쳐 마신다. 그리고 다시 녹노를 시행하여 화기(火氣)가 발생하여 신체를 태우듯이 하여 공(功)을 끝낸다.(手足拘摩坐功勢)
내기(內氣)를 막고 하복부를 두드려 포만(飽滿)하게 한 후 손으로 제부(臍部)를 문지르길 365회 시행하기를 매일 시행한다. 이 방법은 순기(順氣)시키고 소적(消積)하는 효과를 유발하여 병사(病邪)를 제거하며 생명을 연장한다.
계명시(鷄鳴時)에 고치(叩齒)하기를 36회 시행하고 혀로 입술과 윗니 부위를 핱아서 타액(唾液)이 생성하면 3회에 걸쳐서 삼킨다. 이 방법은 체내의 충사(蟲邪)를 죽이고 허노(虛勞)증상을 보강하며 강장(强壯)하는 효과가 있다.
고치(叩齒)를 2.7회 시행하고 인기(咽氣)를 2.7회 시행하며 호흡(呼吸)을 300번하고 그치기를 20일 반복하면 충사(蟲邪)를 제거하고 얼굴에 광택이 나게한다.
양손으로 귀를 꽉 잡고 손가락으로 뇌호(腦戶)를 튕겨서 두드려 그 소리를 들으며 단전(丹田)에 마음을 두는데 결코 흩어지지 않도록 하여야 원기(元氣)가 모인다.
바르게 앉아 양손을 뒤로 돌려 뒷짐을 짚고 등은 곧게 펴고 좌측 다리를 굽혀 우측 무릎을 누르고 다섯번 숨을 쉬어 풍사를 제거한다. 이 행법을 오랬동안 시행하면 밤에도 낮처럼 볼 수 있다. 또 계명시(鷄鳴時)에 양손으로 마찰하여 열이나게 하여 양눈을 비벼 열이 전도되게 하기를 3회 시행하면 눈에 신광(神光)이 생긴다.
천진(天眞)은 태양혈(太陽穴)로서 양손으로 누르기를 2.9회 시행하면 명목(明目)한다.
항상 손으로 정명혈(睛明穴) 부위를 누르고 폐기(閉氣)하고 기가 통하면 그치고 다시 시행하기를 반복한다. 곁들여 손으로 눈의 양꼬리를 3.9회 누르며 안쪽 눈 꼬리를 모으듯이 움츠려서 눈의 신기(神氣)를 돕는다.
평좌(平坐)하고 양손으로 땅을 짚고 머리를 돌려 뒤를 보기를 5회 시행한다.
양손으로 입을 막고 열기가 손바닥에 닿아 축축하게 하여 얼굴에 대고 상하로 세면을 하듯이 비비기를 30 - 50회 행하여 열이나게 한다. 식후에 시행하는데 3년을 시행하면 안색이 밝고 눈이 맑아지면서 간장(肝臟)중의 고질(痼疾)을 제거한다.
계명시(鷄鳴時)에 고치(叩齒) 36회 시행하고 기를 아래로 도인(導引)한다. 치아에 충치(蟲齒)가 생기지 않게 하고 견고하게 한다.
아침에 일어나지 않은 상태에서 수구(漱口)하고 타액(唾液)이 입에 많이 고이게 하여 삼키고 고치(叩齒) 2.7회 시행한다. 충치와 노치를 개선한다.
식사후에는 항상 수구(漱口)하기를 수회 행하면 우치(우齒)가 생기지 않는다.
이상의 예를 살펴보면 대체로 다양하고 조잡하며 적용을 어디에 해야 하는지를 정확하게 설정하지 않고 있으며, 한가지 행법으로만 전신적인 건강을 위한다고 할 수는 없다. 그래서 화타이후의 도인술은 대체로 여러가지 행법을 모아서 하나의 도인술의 묶음을 형성하였다. 그런데 그 구성하는 도인술의 개개는 그다지 큰 의미를 가지고 있지는 않으나 전체적으로 시행을 할 경우에는 전신적으로 효과적인 가치가 있다.
중국인들의 도인술은 이러한 시도로 인하여 매우 효과적인 도인술의 양식이 역사를 통하여 전하여 지고 있다. 물론 우리나라의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도 나름대로의 도인술을 피력하고 있고, 의방유취(醫方類聚)에서도 도인술의 언급을 하고 있다. 그렇지만 역시 나름대로의 고유한 도인술을 역어내지 못하였다. 필자는 이러한 점을 들어 이전의 도인술의 예와 효과를 응용하여 건강을 위한 도인술을 이상의 네가지 조건에 합당하도록 정리 하고자 한다.
조건상에서 국소적인 도인술과 전신적인 도인술로 나눌 수 있는 데 국소적인 도인술은 구규(九竅)의 건강을 위한 도인술이다.
(1) 구규(九竅)를 위한 도인술
구규(九竅)는 안구 2개, 귓구멍 2개, 콧구멍 2개, 입, 전음, 항문 각 하나하여 도합 9개의 구멍을 의미한다. 그런데 이 구규(九竅)는 자체내의 운동신경과 근육에 의하여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것과 움직이지 못하는 것으로 분류될 수도 있으며 감각을 위하거나 배설을 위하거나 생식을 위한 기능으로 분류된다. 문제는 이러한 기관이 일상생활에서 상당히 중요한 생명활동을 담당하고 있고 그러다 보니 기혈의 순환에 적지않이 저항을 받으며 기혈의 응체도 유발된다. 그래서 수많은 도인술의 예에서 토납(吐納), 인진(咽津), 고치(叩齒), 명천고(鳴天鼓) 등의 도인술을 언급하고 있다. 그것은 모두 구규(九竅)를 위한 도인술이다.
?1? 눈을 위한 도인술
눈을 위한 도인술은 대체로 양손을 마찰하여 열이 나서 참을 수 없으면 손바닥으로 양눈을 마찰하여 주는 방법이다. 일부 엄지 손가락을 마찰하는 방법을 쓰기도 하며 또는 2,3,4의 손가락의 지문부로 양눈을 마찰하여 주는 방법을 택한다. 이 방법을 울목(蔚目)이라고 한다.
그리고 양눈의 동자를 좌우로 회전하든가, 일정한 부위로 집중을 한다든가, 반개하고 전하방을 응시하는 방법도 응용된다.
?2? 코를 위한 도인술
양손의 엄지의 말절부(末節部)와 본절(本節)의 사이를 서로 마찰하여 열이나서 참을 수 없으면 콧등의 양옆을 열이나도록 마찰하여 준다. 그리고 이러한 방법외에 콧구멍을 후비는 방법도 있을 수 있다.
이들은 코가 구조적으로 운동능력이 없으므로 기혈의 울체가 올 가능성이 많다는 점을 보완하는 효과가 있다.
?3? 입을 위한 도인술
입을 위한 도인술의 예는 풍부한데 그 이유는 입안에 있는 중요한 구조물이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혀와 치아이다. 치아를 위한 방법이 고치(叩齒)이며 혀와 구강을 위한 방법은 수순인타와 지순인타의 방법이다. 그리고 전신적인 의미가 있는 인기(咽氣)가 대표적인 도인술이다. 대체로 이러한 방법들은 다른 도인술에 비하여 솔직하고 직접적인 효과가 있다.
1. 수순인타
입안에 침을 고이게 하는 방법으로 혀로 윗잇몸과 입천정을 핥아주어 침이 고이도록 입안에서 머금고 있다가 입안에 타액(唾液)이 꽉차면 이 타액(唾液)으로 양치를 하듯이 입안에 머금고 36회를 시행한다. 그리고 3회에 걸쳐 나누어 삼키는 행위이다.
대체로 태화원기(太和元氣)를 섭취하는 목적으로 시행하는데 단전호흡(丹田呼吸)이나 기타의 정공에서 혀의 위치를 이러한 방법으로 입천정과 윗잇몸의 경계에 대는 방법으로 응용되고 있다. 타액(唾液)은 입안에서 나오는 정수(精髓)한 물질이다. 이 타액(唾液)을 삼켜서 심장(心臟)으로 의념(意念)을 통하여 보낸다. 그리고 다시 단전(丹田)으로 하강하는 듯한 의념(意念)을 보내어서 화기(火氣)를 하강 시킨다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2. 지순인타
수순인타와 비순한 행법이나 단지 혀를 입술과 잇몸의 사이에로 삽입하여 아랫입술과 윗입술을 골고루 핥는 행위로서 36회 정도에 걸쳐서 시행한다. 이 과정에서 당연히 많은 타액(唾液)이 분비되는데 수순인타의 방법에 비하여 보다 능율적이다. 나머지는 대체로 수순인타와 같다.
3. 인기법(咽氣法)
대체로 지순인타와 수순인타의 방법에 뒤이은 행법을 의미한다. 또 지순인타와 수순인타를 선행하지 않고 단지 정공(靜功)이나 동공(動功)을 통하여 얻어지는 타액(唾液)을 삼키는 경우에도 행하는 행법이다. 입안에 고인 타액(唾液)을 삼키는 방법으로는 타액(唾液)을 삼회에 걸쳐서 삼킨다. 혹자의 행법은 몸을 좌로 기울이고 좌측으로 의념(意念)을 두어 단전(丹田)으로 기를 모으는 행법을 행하고, 다시 몸을 우로 기울이고 우측으로 의념(意念)을 두어 단전(丹田)으로 기를 모으는 행법과 바른자세로 앉아 인하(咽下)하는 행법을 택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일단은 심중(心中)으로 타액(唾液)의 태화원기(太和元氣)를 인하(咽下)하고 다시 여기서 단전(丹田)으로 흘러들어 가는듯한 의념(意念)을 두어 화기(火氣)가 하강하여 단전(丹田)으로 내려가는 철학적인 의미를 실현한다. 대체로 이러한 행위는 임맥(任脈)을 따라 이루어지는 행기(行氣)의 작용의 하나로 소주천(小周天)중에 임맥(任脈)을 통하는 기운의 도인(導引)을 행하는 대강이 되기도 한다.
4. 고치법(叩齒法)
윗니와 아랫니를 마주쳐서 소리가 나게 하는 행위로 대체로 앞니를 부딧치게 하는 행위와 어금니를 마주쳐서 소리가 나게하는 행위가 있다. 대체로 어금니를 마주치게 하는 행위는 그 진동이 크며, 앞니가 마주치는 경우는 그 진동이 약한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행위를 하는 이유는 마주치는 동안에 머리에 진동이 일어나 두부(頭部)의 혈액순환을 도우며 뇌의 순환을 돕고 정신을 맑게 한다.
이 행위 역시 정공(靜功)을 하기 전에 준비자세를 취하며 행하는 것으로 중요한 요식행위로 기공가들이 즐겨 응용하였다.
?4? 귀를 위한 도인술
귀를 위한 도인술의 대표적인 것은 명천고(鳴天鼓)의 방법이다. 이 방법은 두뇌의 건강을 위한 방법으로 인식되고 있다. 구체적인 방법은 다음과 같다.
양손바닥으로 양귀를 막고 양손끝이 뒷머리 쪽으로 향하게 하여 옥침혈(玉枕穴)의 좌우 부위를 제 2지를 3지에 걸쳐서 튕겨 준다. 이때 양손가락과 뒷머리의 충돌로 인하여 생기는 소리가 귀를 울리게 하는 것을 명천고(鳴天鼓)라고 한다. 이러한 행위를 36회 시행하는데 이러한 행위를 하는 것은 머리를 맑게 하며 귀를 밝게 한다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5? 전음(前陰)과 후음(後陰)을 위한 도인술
전음(前陰)과 후음(後陰)을 위하는 도인술은 상당한 이유가 있다. 인간이 불결히 여기고 수치스럽게 여기고 비밀스럽게 다루는 부위이기 때문에 손길은 덜주고 청결히 하기를 게을리 한다. 또 해부학적으로 후음(後陰)의 경우에는 배변이나 가스의 배출을 위한 경우 외에는 움직여줄 필요가 없는 부위이기 때문에 기혈의 응체가 심한 부위이다. 특히 음습(陰濕)하게 방치하여 두기 때문에 많은 세균과 진균등의 사기(邪氣)가 번식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부위를 위한 도인술로서 가장 간편하게 시행할 수 있는 도인술은 제항운동(臍肛運動)이다. 구체적인 방법은 다음과 같다.
제항운동법(臍肛運動法)은 단전호흡(丹田呼吸)과 대주천(大周天)을 행하는데 있어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법이다. 방법은 흡기(吸氣)를 하며 제부와 항문의 괄약근을 긴장시켜서 제부와 항문 사이를 긴장시키며 혹은 항문과 성기를 긴장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호기(呼氣)를 하며 제부(臍部)와 항문(肛門)의 긴장을 풀어주는 요령이다. 이러한 행위를 오랜동안 반복하면 제부와 항문사이의 장기가 강화되고 단전(丹田)의 부위에 기가 모이는 것을 돕는 역할도 수행한다. 또한 주천법(周天法)을 시행할때 단전(丹田)의 기를 항문으로 보내 독맥(督脈)을 타고 오르게 하는 과정에서 은연중에 이러한 제항운동(臍肛運動)이 시행되고 상당히 효과적인 작용을 한다.
(2) 전신을 위한 건강 도인술
전신을 위한 전신적인 도인술은 어찌보면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으며 상당히 많은 선인들이 다양한 행법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행법을 보면 상당히 유사한 점이 있으며 같은 행법을 시행하는 숫자만 다르게 표현하고 있다. 그래서 필자는 이들을 정리하여 대체로 열가지 미만으로 도인술의 행법을 설정하기로 하였다. 그리고 시간에 따라 위치와 환경에 따라 선택적으로 시행하여 효과적인 도인술을 엄선하기로 하였다. 그 결과 다음과 같은 방법을 제언하고자 한다.
?1? 태식법(胎息法)
태식법(胎息法)을 고전대로 그대로 시행하려고 한다면 누구나 쉽게 벽에 부딛힌다. 그 이유는 숨을 멈추어야 하는 시간이 초인적인 능력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고전에서는 시대에 따라 마음속으로 30에서 심지어 천까지 세는 수식법(數息法)을 시행한다. 그리고 도기법(淘氣法)이라는 보다 쉬운 방법을 제시하여 태식법(胎息法)을 시행할 수 있게 돕는다. 그래서 필자는 태식법(胎息法)을 시행하기 위한 행법을 보다 자세하게 언급하고자 한다.
초보자는 처음에 숨을 멈추고 마음속으로 천천히 수를 세며 숨을 참을 수 없으면 천천히 숨을 마신다. 이때 숨을 마시는 소리가 귀에 들리지 않아야 하며 코로도 거의 느끼지 않으면 더욱 좋다. 그리고 참을 만큼 숨을 마시면 다시 숨을 멈추고 마음속으로 수를 이어서 센다. 이러한 방법을 여러번 반복하면 얼굴로 상기가 되며 손발에는 열이나고 땀이 나기도 한다. 이러한 정도까지 시행하는 것이 좋으며 너무 오랬동안 시행하는 것은 좋지 않다. 이 경우 어지럽거나 머리가 혼탁하여 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알맞게 시행하면 머리가 맑아지며 온몸이 상쾌하여 진다. 그리고 풍한습사(風寒濕邪)가 침습하였을 때 사기(邪氣)를 배출하여 주는 효과를 유발하기도 한다. 이러한 행법이 숙달이 되면 숨을 멈추고 백이나 그 이상까지 참을 수 있다. 이것이 태식법(胎息法)이다.
이때의 자세는 초보자의 경우에는 누워서 시행하는 것이 좋으며 점차 숙달이 되면 앉아서 시행하거나 서서 시행하기도 한다.
?2? 건욕법(乾浴法)
건욕법(乾浴法)은 적송자(赤松子)가 처음으로 시행하였던 도인술이다. 그 행법이 아주 간편하고 일정하지 않으며 자유자재로 내키는대로 시행하는 것이 좋은데 시행할 수 있는 위치가 침상이나 밀실이라는 점이 불편하다. 구체적인 방법은 다음과 같다.
침상에서 일어나 양손을 마찰하여 열이 나서 참을 수 없을 정도로 마찰하여 얼굴서 부터 어깨 목 상지 가슴 배 허리 등 하지를 골고루 마찰하여 주는 방법이다. 일부 여기서 문팔단금(文八段錦)의 경우에는 마운신당(摩運腎堂)이라고 하여 신수혈(腎兪穴) 부위와 천골(薦骨)부위를 마찰하여 주는 방법을 강조하기도 하였으며 얼굴을 주로 마찰하여 주는 방법을 강조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 모두가 건욕법(乾浴法)의 일부를 설명한 것으로 사려된다.
그 효과는 일부의 노인들에게서 경험되어 진다. 대체로 피부가 탄력을 잃지 않으며 피부의 노화를 방지하고 윤기가 나게 한다.
?3? 개궁세(開弓勢)
개궁세(開弓勢)는 무팔단금(武八段錦)에서 시행되는 도인술로서 이와 유사한 도인술이 다른 선인들의 도인술에서 많이 응용되고 있다. 이 방법도 좌세나 입세에서 특히 입세의 기마세에서 많이 응용되며 그 효과가 크다. 구체적인 방법은 다음과 같다.
양다리를 어깨넓이보다 조금더 벌리고 발끝을 좌우로 향하게 벌리고 무릎을 굽혀 거의 직각이 되게 한다. 이러한 자세에서 단전(丹田)에 의념(意念)을 주며 양팔을 좌우로 벌리고 한손을 돌려 반대측으로 향하게 하며 시야는 반대측을 향하며 마치 활의 시위를 당기듯이 굽힌 손을 뒤로 잡아 당긴다. 이때 호흡(呼吸)은 흡기(吸氣)를 하고 그 기를 의념(意念)을 통하여 양손끝과 단전(丹田)으로 도인(導引)한다. 이러한 행위를 좌우 번갈아 시행한다. 방향을 바꿀 때에 호기(呼氣)한다.
이 행법은 대체로 전신적인 근육의 긴장을 유발하기도 하며 의념(意念)을 통하여 단전(丹田)의 기를 배양하기도 하며 오장육부(五臟六腑)의 기혈 순환및 기능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한다. 단 이 행법을 시행하는데 있어서 주의할 점은 힘을 주지 않고 시행하는 것이며 아주 천천히 시행하는 것이다. 그 시행횟수를 대체로 문헌에 의하면 2*8=16회 정도를 시행하기를 권한다.
?4? 요두파미법(搖頭擺尾法)
요두파미법(搖頭擺尾法)은 역시 팔단금(八段錦)에서 떼어온 방법으로 보다 효과적으로 시행하기 위하여 전후좌우로 머리와 몸을 기울이는 방법을 고안하였다. 이 방법은 역시 좌세로도 할 수 있으며 입세를 취하고 시행할 경우에는 기마세(騎馬勢)를 취하고 시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 구체적인 행법은 다음과 같다.
기본자세는 개궁세(開弓勢)를 취하는 방법을 택한다. 그리고 양팔은 양다리의 대퇴부를 잡고 몸을 지탱하고 몸통을 전방으로 숙이며 숨을 내쉬고 몸을 일으키며 숨을 마신다. 그리고 좌우로 몸을 기울이며 숨을 내쉬고 몸을 일으키며 숨을 마신다. 그 다음 몸과 머리를 뒤로 젓히며 숨을 내쉬고 환원하며 숨을 마신다. 이러한 행법을 모두 2*8=16회 시행하는데 속도는 아주 천천히 시행하고 온몸의 기혈이 다리를 향하는 듯한 의념(意念)을 두는 것이 좋다.
대체로 이 방법은 경거망동하여서는 안되는데 숨이 찰 정도로 심하게 시행하지도 말아야 한다. 이 행법을 시행하면 오장육부(五臟六腑)의 기혈운행을 원활하게 하며 특히 심화(心火)의 망동을 가라앉힐 수 있다.
?5? 전신법(轉身法)
전신법(轉身法)은 필자가 고안하여 만든 행법으로서 실제는 이미 오장육부의 도인술에서 언급하였던 행법의 예이다. 단지 여기에 보다 효과적으로 호흡법(呼吸法)과 의념법(意念法)을 가미하여 시행하고자 하는 행법의 의미가 다를 뿐이다. 구체적인 행법의 설명은 다음과 같다.
양다리를 어깨 넓이로 벌리고 무릎을 굽히지 않고 서서 양팔을 좌우로 벌리고 몸통을 좌측이나 우측으로 비틀면서 시야는 비트는 쪽을 향한다. 이때 숨은 내쉬며 비틀어지지 않는 정도까지 시행하고 멈추며 숨도 멈춘다. 의념(意念)은 이때 단전(丹田)과 하지에 둔다. 이때에도 무릎이 굽혀지지 않도록 한다. 그리고 숨이차면 서서히 숨을 마시면서 몸을 환원한다. 그리고 반대쪽으로 몸을 비트는 행위를 반복한다. 역시 이러한 행위를 2*8=16회를 시행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이 행법은 오장육부의 기혈순환과 기능을 도우며 전신의 근육 경맥의 소통을 원활하게 한다.
?6? 도미세(掉尾勢)
도미세(掉尾勢)는 역근경(易筋經)의 한가지 행법으로서 대체로 알기쉽게 설명하면 윗몸앞으로 굽히기 정도의 행법이다. 그러나 여기서는 역근경의 행법을 의미하지 않고 나름대로 여러가지 행법을 복합시켜서 시행하고자 하였다. 구체적인 행법은 다음과 같다.
양다리를 어깨나 어깨보다 좁게 벌리고 서서 양무릎을 굽히지 않고 쭉펴서 윗몸을 앞으로 숙여서 양손을 모아서 발의 앞까지 다다를 정도로 숙인다. 이러한 행위를 시행하며 숨을 서서히 내쉬고 양손이 땅에 닿을 정도가 되어 더이상 내려 보내지 못할 정도가 되면 숨을 멈춘다. 그리고 숨이 차면 서서히 숨을 마시면서 몸을 일으킨다. 그리고 몸을 일으킨다음 다시 숨을 내쉬며 서서히 양손을 허리춤에 교차시키고 몸을 뒤로 젖힌다. 그리고 더이상 젖히지 못할 정도가 되면 숨을 멈추고 움직이지 않고 자세를 유지 하다가 숨이차면 서서히 몸을 바르게 세우며 숨을 마신다. 이러한 행법을 교대로 반복하기를 2*8=16회 시행한다.
이러한 유사한 행법은 역근경(易筋經)에서 뿐만 아니라 무팔단금(武八段錦)에서도 출현한다. 이러한 행법은 대체로 복강내의 장기를 압박하는 효과외에도 하지와 머리로 기혈의 공급을 원활하게 하고 흉부의 기혈순환을 돕는다. 그러나 필자의 생각으로는 고혈압증을 가진 환자의 경우에는 시행하여서는 안된다는 점을 지적하고자 한다. 대체로 몸을 앞으로 굽힐 경우 머리로 기혈의 상기가 일어나므로 과도하게 시행하면 뇌압을 상승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7? 굴신법(屈身法)
굴신법(屈身法)도 역시 필자가 고안하여 만든 행법이나 역시 고전에서 그 예를 찾아볼 수 있다. 대체로 역근경(易筋經)의 위타헌저(韋馱獻杵) 제3세의 행법과 화타(華陀)의 웅희(熊戱)의 자세와 유사한 행법의 사이를 반복하는 것다. 특징은 인체의 모든 관절을 철저히 굽혔다가 철저히 펴는 행위를 반복하는 것이다. 구체적인 행법은 다음과 같다.
양다리를 모아서서 숨을 내쉬며 서서히 몸을 앞으로 굽히며 앉아 양손으로 양무릎을 안고 고개를 숙여 머리가 양무릎에 닿도록한다. 이러한 자세에서 숨을 멈추고 숨이 찰 경우 서서히 몸을 일으키며 서서히 숨을 마시며 바른 자세로 선다. 그리고 서서히 발뒷꿈치를 들며 발끝으로 서며 양손은 위로 들어 올리며 숨을 내쉰다. 발끝을 최대한으로 세우고 양손을 최대한으로 높이 들면 손바닥이 위로 향하도록 편다. 이러한 자세가 이루어 지면 숨을 멈추고 숨이 찰 때까지 지탱한다. 숨이차면 서서히 숨을 마시며 발뒷꿈치를 내리며 양손을 내리면서 준비자세로 환원한다. 이러한 행위를 번갈아가며 2*8=16회 시행한다.
이러한 행법은 대체로 관절의 굴신기능을 돕는 행법으로 관절의 손상이나 무력증을 회복시키는 효과가 있다. 그리고 이 행법 또한 오장육부(五臟六腑)의 기능을 원활하게 하는 작용을 한다.
?8? 보행법(步行法)
보행법(步行法)은 이미 오장육부의 도인술에서 언급하였던 행법으로 오장육부의 도인술에서 공통적으로 시행하였던 도인술이다. 이 행법과 유사한 행법은 역근경(易筋經)의 위타헌저(韋馱獻杵) 제2세의 자세에서 발끝으로 보행을 한다는 것이 다를 뿐이다. 구체적이 행법은 다음과 같다.
양손을 좌우로 어깨높이로 들고 발뒷꿈치를 들어 발끝으로 서서 천천히 보행을 시행한다. 이때 호흡(呼吸)은 보행을 하며 발걸음을 세며 숨을 참는데 숨이 차면 서서히 숨을 마시며 의념(意念)은 발가락 끝과 단전(丹田)에 두며 숨을 참을 수 있으면 숨을 멈추고 계속 보행을 한다. 대체로 천천히 보행을 하는데 50회 정도 시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이 행법은 오장육부(五臟六腑)의 기능을 돕는 효과가 있다.
이상의 행법은 대체로 단독적으로도 상당한 효과가 있으며 전체적으로 시행을 할 경우에는 상당한 운동량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국소적인 도인술인 고치(叩齒) 토납(吐納) 명천고(鳴天鼓) 인진(咽津)등의 행법을 결부시킬 경우에는 그 효과가 더욱 확실하게 유발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을 철저히 운용하는 것은 초보자의 경우는 상당히 어려운 행법인데 특히 호흡법(呼吸法)에 있어서는 아주 난해하다.
그래서 초보자의 경우는 호흡법(呼吸法)을 무시하고 행법만을 시행하고 천천히 행위를 습득하고 차근차근 호흡법(呼吸法)과 행위를 일치시키는 것을 위주로 한다. 그리고 행위의 횟수도 조절하여야 하는데 처음부터 완벽하게 하려고 하면 몇회 시행하지 못하고 피로하여 질 수 있다. 특히 병이 든 사람이나 건강한 사람이라도 신체가 허약한 사람은 특히 주의하여야 한다. 반면 이러한 행법을 통하여 자신의 기본적인 체력과 정신적인 참을성을 기르는 효과를 함께 이룰 수 있다는 점이 이 도인술의 강점이다. 역시 마음을 비우고 욕심을 버리고 반드시 얻겠다는 의지가 필요할 것이다.
참고문헌
郭林新氣功 健康氣功
건강도인술 氣功延壽治百病
內外功圖說輯要 丹田呼吸法秘傳
道家活人術 圖解導引氣功學
東洋醫學槪要 東醫寶鑑
東醫神經精神科學 東醫에의 초대
福建小林拳入門 備急千金要方
秘傳內功.養生術全書 仙丹
仙.斷食.調氣法 선도내공술
洗心導引術 소림내공술(1)
新氣功治病法 氣란 무엇인가
易筋經 醫方類聚
醫宗金鑑 張三峰太極煉丹秘訣
諸病源候論 周易參同契正義
中國氣功 中國氣功辭典
天符經의 비밀과 백두산족 文化 推拿療法和醫療煉功
태극권교본 太極拳正宗
黃帝內經 黃帝陰符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