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한의(漢醫, 韓醫)/동의보감

玉部

윤지환 철학연구소 2013. 8. 31. 20:29

약으로 쓰는 구슬(玉部)

약으로 쓰는 구슬[玉部]

 

모두 4가지이다.

옥설(玉屑)

 

맛은 달고[] 성질은 평()하며 독이 없다. () 속의 열을 없애고 천식과 속이 답답하고 그득한 것을 낫게 하며 갈증을 멈춘다. 삼씨만하게 만들어 먹는다.

 

구슬을 깨뜨려 오미술(烏米酒)이나 오이풀술(地楡酒)에 넣으면 물이 된다. 또한 파의 즙으로 녹여서 먹을 수도 있다. 삼씨만하게 깨뜨려 먹으면 속에 있는 더러운 찌꺼기가 다 나온다.

 

옥설 1, 오이풀 1, 멥쌀 1, 흰 이슬(白露) 3되를 구리그릇에 넣고 쌀이 익을 때까지 삶아 물을 짜면 옥설이 녹아 물이 된다. 이것이 옥액(玉液)이며 또한 신선옥장(神仙玉漿)이라고도 한다[본초].

파려(앛뽞)

 

성질은 차며[](서늘하다[]고도 한다) 맛은 맵고[] 독이 없다. 마음을 안정시키며 경계증을 낫게 한다. 눈을 밝게 하고 예장을 없앤다.

 

이것은 서쪽나라의 보배이다. 불경에서 7보라 한 것은 금, , 유리, 차거(車渠), 마뇌(馬腦), 파려, 진주가 바로 이것이다[본초].

 

약으로 쓸 때에는 보드랍게 가루내어 수비하여 쓴다[입문].

산호(珊瑚)

 

성질은 평()하며 맛은 달고[] 독이 없다. 마음을 진정시키고 놀라는 증을 멈추며 눈을 밝게 하고 예장을 없애며 코피를 멎게 한다. 법제는 파려와 같다.

 

바다 밑에서 나며 모양은 가지와 줄기가 있어 나무모양이고 빛은 붉고 윤택하다. 어부가 그물로 건진다[본초].

진주(眞珠)

 

성질은 차며[] 독이 없다. 마음과 정신을 진정시키고 눈을 밝게 하며 얼굴을 젊어지게 하고 귀머거리를 낫게 한다. 또한 손발의 피부가 붓는 것을 낫게 한다.

 

바다진주조개나 전복 속에도 있다. 약으로 쓸 때에는 온전하고 새것으로 쓰며 뚫거나 붙이지 않은 것이 좋다.

 

약에는 오래 갈아 분가루처럼 해서 먹는다[본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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