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한의(漢醫, 韓醫)/동의보감

金部

윤지환 철학연구소 2013. 8. 31. 20:31

약으로 쓰는 쇠돌(金部)

 

약으로 쓰는 쇠돌[金部]

 

모두 33가지이다.

금설(金屑, 금가루)

 

성질은 평()하며(차다[]고도 한다) 맛은 맵고[] 독이 있다(생것은 독이 있고 법제한 것은 독이 없다). 정신을 진정시키고 혼백을 안정케 하며 마음을 안정하고 5장을 보하며 정을 보태 주고 골수를 보한다. 5장의 풍간(風癎)으로 정신을 잃은 것과 어린이의 놀라는 증을 낫게 한다.

 

여러 번 법제한 것을 약에 쓸 수 있으며 생것은 독이 있어 사람을 죽인다.

 

의사들이 쓰는 것은 제련한 금박이나 금그릇을 물에 달여 그 물을 쓰므로 독이 없다.

 

○ 『신농본초경?금이라고만 하지 않고 ?()?자를 더 붙인 것은 제련한 부스러기로 꺼풀처럼 만들어서야 약에 넣어 쓸 수 있다?고 씌어 있다[본초].

 

세상만물에 변하여 없어지지 않는 것은 오직 황금 한 가지뿐이다. ()5행의 극이다. 5행이 서로 생하는 것은 금에 이르러 끝난다. 하늘에 첫번째로 물을 내고 물이 나무를 생기게 하며 나무가 불을 내고 불이 흙을 생기게 하며 흙이 금을 내어 맨 나중에 생겨서 5행의 기운을 조화시키는 기능이 온전해진다. 금이 보배라는 것은 녹이면 물이 되고 치면[] 불을 내며 그 부드러운 것은 나무를 본땄고 그 빛은 흙을 본따서 물, , , 나무의 4가지를 다 갖추었으므로 만년을 지나도 썩지 않고 백번 제련하여도 더욱 굳어지고 세어져서 순전한 양기를 가진 더할 나위 없는 보배이다[정리].

 

금은 수은을 두려워한다. 금은 수은을 만나면 흰 색으로 변하나 불을 가하면 다시 본래의 빛으로 된다[참동].

은설(銀屑, 은가루)

 

성질은 평()하며 맛은 맵고[] 독이 있다. 5장을 편안하게 하고 심신을 안정시키며 경계증을 멎게 하고 사기를 없앤다. 또 어린이의 경간, 전질(癲疾), 미친 병을 낫게 한다.

 

의사들이 은가루를 쓰려면 잘 만들어 놓은 은박을 써야 한다.

 

금과 은가루는 다 냉을 헤치고 풍을 없앤다.

 

은은 주석()을 싫어한다[본초].

수은(水銀)

 

성질은 차고[] 맛은 매우며[] 독이 있다. 마음과 정신을 안정시키고 풍을 없앤다. 또 옴, 버짐, 와창, 누창, 딱지가 앉는 헌데, 머리에 털이 빠지는 증 모든 악창을 낫게 하며 유산시키며 죽은 태아를 나오게 한다.

 

일명 홍()이라고도 한다. 주사(丹砂)에서 나오는데 즉 타녀()이다. , , 구리, 주석의 독을 죽인다.

 

수은이 연()을 만나면 엉키고 유황을 만나면 뭉치며 대추살과 같이 갈면 헤어지며[] 시체 속에 넣으면 오래 썩지 않는다. 또 자하거(紫河車)를 만나면 숨고 금, , 구리, 쇠를 그 위에 놓으면 나오고 구리가 수은을 만나면 맑아진다.

 

수은이 귀에 들어가면 뇌로 들어가고 살에 들어가면 온갖 뼈마디가 오그라든다. 이런 환자들을 금으로 만든 물건을 불에 구워 다림질하면 수은이 나와서 금에 붙게 된다. 그것은 금의 빛이 희어지는 것으로 안다.

 

수은을 지나치게 먹으면 위벽증(쌇삮)이 생긴다. 수은에 중독이 되면 술을 마시거나 살찐 돼기고기나 무쇠를 담가서 우린 물을 마시면 풀린다[본초].

 

생김새는 물 비슷한데 빛는 은같이 희다. 주사에서 수은을 뽑는데 그 방법은 화로를 만들어 주사를 넣어서 물그릇 위에 올려 놓고 그릇으로 화로 위를 덮은 다음 화로 밖에 불을 놓아 고으면 연기는 날아 위에 붙고 수은은 아래로 흐르는데 그 빛은 약간 붉은 색이다[입문].

 

수은을 녹일 때 가마 위에 붙은 재는 홍분(汞粉)이라 하며 또 민간에서는 수은재(水銀灰)라 한다[본초].

 

수은은 이()를 없애는 데 가장 좋다[속방].

경분(輕粉)

 

성질은 차며[] 맛은 맵고[] 독이 있다. 대장을 잘 통하게 하며 어린이의 감질과 나력을 낫게 하며 악창과 옴과 버짐벌레(癬蟲)를 죽이고 주사비, 풍창으로 가려운 증을 낫게 한다.

일명 홍분(汞粉), 일명 수은분(水銀粉) 또는 이분() 혹은 초분()이라고도 한다. 수은을 구워 불려서 만든다(제법은 잡방에 있다). 의사가 하격증(下膈證)에 가장 중요한 약으로 쓴다.

 

경분은 담연을 삭이는 약으로 또는 어린이가 거품침이 나오는 증[涎潮]과 계종증(붭쑌)에 많이 쓴다. 그러나 너무 지나치게 쓰지 말아야 한다. 많이 쓰면 사람이 상한다[본초].

 

비록 모든 헌데를 잘 낫게 하지만 위()를 상하고 이를 흔들리게 하거나 심지어 유산시킬 수도 있다[의감].

은주()

 

이것은 수은을 승화시켜[] 만든 것이다. 헌데벌레(瘡蟲)를 죽이고 머리에 이를 없애고 문둥병에 태워 연기를 쏘이면 헌데의 궂은 물[收水]도 거두고 독을 없앤다. 일명 수화주(水花)라고도 한다[입문].

영사(靈砂)

 

성질은 따뜻하며[] 맛은 달고[] 독이 없다. 일체 고랭(痼冷), 5장의 온갖 병을 낫게 하며 담연을 삭이고 기력을 더 나게 한다. 또한 혈맥을 잘 통하게 하고 눈을 밝게 하며 답답한 것을 멎게 하고 나쁜 것을 물리친다. 또 심장의 정충증(쏄씑)을 안정시킨다. 또 오래 먹으면 정신이 맑아진다.

 

일명 이기사(二氣砂)라고도 한다. 그 제법은 수은 120g, 유황 40g을 합하여 보드랍게 갈아서 볶아 청사두(靑砂頭)를 만들고 냉각장치를 한 쇠를 녹이는 가마에 넣고 구워 승화시켜 바늘을 묶어 놓은 것처럼 되면 영사가 다 구워진 것이다[본초].

황단(黃丹)

 

성질은 약간 차며[微寒](서늘하다[]고도 한다) 맛은 맵고[] 독이 없다. 마음과 정신을 진정시키며 경간, 전질, 독열(毒熱), 경계증, 미쳐 날뛰는 증을 낫게 하고 구토, 반위, 피를 토하는 것, 기침 등을 멎게 한다. 또 쇠붙이에 다친 것, 끓는 물이나 불에 덴 것을 낫게 한다. 수염을 검게 하며 고약을 만들어 쓰면 통증을 멎게 하고 새살을 살아나게 한다.

 

일명 연단()이라고 하는데 즉 황단(黃丹)이다. 또 연화()라고도 하는데 연으로 만든다[본초].

 

연을 달구어 단을 만드는데 그 빛이 누렇기 때문에 황단이라 한다. 약에 넣을 때는 닦아 빛이 자줏빛으로 변한 다음 보드랍게 갈아서 두번 수비하여 쓴다[입문].

(, )

 

성질은 서늘하며[] 맛은 달고[] 독이 없다. 마음을 진정시키고 정신을 안정하게 하며 반위, 구역, 딸꾹질과 뱀, 전갈한테 물린 독을 낫게 한다[본초].

 

연과 주석은 북방임계(北方壬癸)에 속하고 극도에 다다른 음의 정기를 다 갖추었으므로 성질은 부드럽고 미끄러우며 음독(陰毒)이 많다. 많이 먹으면 사람의 심장과 위를 상하게 한다. 약에 넣을 때는 쇠냄비에 녹여서 새기왓장 위에 쏟아 찌꺼기를 버린다. 이렇게 두세번 해서 깨끗하게 하여 쓴다[입문].

 

옛사람들이 금은 황금(黃金)이라 하고 은은 백금(白金)이라 하며 구리는 적금(赤金)이라 하고 연은 청금(靑金)이라 하며 쇠는 흑금(黑金)이라 하였다[본초].

연상(鉛霜)

 

성질은 차며[] 독이 없다. 담을 삭이고 경계증을 멎게 하며 술독을 풀어 준다. 또 열담[熱涎]이 가슴에 막혀 안타깝게 답답한 것[煩悶], 중풍으로 담이 성한 것과 어린이의 경풍을 낫게 한다.

 

일명 연백상(鉛白霜)이라고도 하는데 그 제법은 연에 수은 15분의 1을 두고 섞은 다음 녹여 조각을 만들어 식초를 둔 항아리에 넣고 봉하여 오래 두었다가 서릿발처럼 올라 붙은 것을 긁어서 쓴다[본초].

연분(鉛粉)

 

성질은 차며[](서늘하다[]고도 한다) 맛은 맵고[] 독이 없다. 복시(伏尸)나 독한 벌레에게 쏘인 것을 낫게 하고 3충을 죽이며 별가()를 없앤다. 또 악창을 낫게 하며 유산시키고 징가, 적취, 오랜 이질로 감질이 된 것, 옹종에 누관[]이 생기고 물크러지는 것을 낫게 한다.

 

즉 지금 연을 녹여 만든 호분(胡粉)이다. 일명 정분(定粉), 일명 광분(光粉), 와분(瓦粉)이라고도 한다[본초, 탕액].

 

호분은 즉 진짜 연분이다. 소주(韶州)에서 나는 것은 소분(韶粉)이고 정주(定州)에서 나는 것은 정분(定粉)이며 통틀어 말할 때 광분(光粉)인데 수렴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창자를 수렴하여 이질을 낫게 한다[성옹].

연회(鉛灰)

 

나력을 낫게 한다. 그 제법은 연 120g을 쇠그릇에 넣고 오래 닦으면 검은 재처럼 된 찌꺼기가 생긴다. 이 재를 거두어 돼지기름에 개어 붙인다[본초].

(, 주석)

 

성질은 차며[] 조금 독이 있다. 영류(), 귀기(鬼氣), 시주[], 객오[]를 낫게 한다.

즉 백랍()이다. 줄로 쓸어 가루를 만들어 청목향에 개어서 헌데가 붓고 독이 성한 데에 붙인다[본초].

적동설(赤銅屑, 구리가루)

 

성질은 평()하며 맛은 쓰고[] 약간의 독이 있다. 풍안(風眼)을 낫게 하며 눈을 밝게 하고 뼈를 잇게 하며 이빨을 땜한다. 또 여자가 혈기로 명치가 아픈 것을 낫게 하고 겨드랑이 냄새를 없애며 수염과 머리털을 검게 한다[본초].

 

붉은 구리가 좋다. 그 제법은 구리그릇 위의 엷은 층을 긁어 가루를 내서 수비하여 깨끗하게 만들어 쓴다[국방].

동청(銅靑, 구리에 녹이 슨 것)

 

성질은 평()하며 약간 독이 있다. 눈을 밝게 하고 피부가 벌개지고 군살이 살아나는 것을 없애며 부인이 혈기로 명치가 아픈 것을 낫게 한다.

 

일명 동록(銅綠)이라고도 하는데 생구리나 제련한 구리나 다 녹이 슨다. 녹은 즉 구리의 정기인데 구리그릇 위에 푸른 빛이 나는 것이 이것이다. 담연을 토하게 한다[본초].

 

물에 깨끗이 씻어 보드랍게 가루내어 수비하고 약한 불에 볶아 말려 쓴다[입문].

동경비(銅鏡鼻)

성질은 차고[] 맛은 시며[] 약간의 독이 있다. 월경이 중단된 것, 징가, 임신 못하는 것, 산후에 깨끗지 못하고 쑤시는 것처럼 아픈 것을 낫게 한다.

 

옛날 거울도 일체 사귀[邪魅]나 여자가 꿈에 헛것과 성교하는 것, 고독, 어린이 경간을 낫게 한다. 또한 해산을 쉽게 하게 하며 갑자기 가슴이 아픈 것을 낫게 한다. 빨갛게 달구어서 술에 담가 그 더운 술을 마신다.

 

온갖 벌레가 귀에 들어갔을 때 거울을 귀에 대고 두드리면 저절로 나온다[본초].

고문전(古文錢)

 

성질은 평()하다. 눈을 밝게 하며 예장()을 없애고 풍으로 눈에 피가 진 것, 부인의 횡산(橫産), 역산(逆産), 가슴과 배가 아픈 것, 5, 월경이 중단된 것을 낫게 한다.

 

즉 청동전(靑銅錢)이다. 불에 새빨갛게 구워서 식초에 담갔다가 쓴다[본초].

자연동(自然銅, 산골)

 

성질은 평()하며(서늘하다[]고도 한다) 맛은 맵고[] 독이 없다.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경계증을 낫게 하며 다쳐서 부러진 것을 낫게 하며 어혈을 헤치고 통증을 멎게 하며 고름을 빨아내고 어혈을 삭이며 힘줄과 뼈를 잇는다.

 

곳곳에 있다. 동광석을 제련하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자연동이라 한다. 뼈를 붙이고 힘줄을 잇는 데 매우 좋다[본초].

 

캔 것은 모가 나거나 둥근 것이 일정치 않고 빛은 푸르스름한 빛으로 구리와 같다. 태우면 푸른 불꽃이 일고 유황냄새가 난다. 대개 쓸 때는 불에 달구어 식초에 담그기를 아홉번 반복하여 갈아 수비한 다음 쓴다[입문].

 

자연동은 민간에서 뼈를 붙이는 약으로 쓴다. 그러나 불에 녹이면 독이 있으므로 많이 쓰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단심].

생철(生鐵, 무쇠)

 

성질은 약간 차다[微寒]. 간질을 낫게 하고 마음을 진정시키며 버짐과 악창, , 거미에게 물린 것, 탈항을 낫게 하며 수염과 머리털을 검게 한다.

 

광석을 처음 녹여 부어 그릇이나 연장을 만든 것이 생철이므로 냄비나 가마 같은 것을 쓴다. 다 물에 달이거나 불에 달구어 담근 물을 쓴다[본초].

유철(柔鐵)

 

성질은 평()하며 맛은 맵고[] 독이 없다. 살을 단단하게 하고 아프지 않게 한다.

 

일명 숙철(熟鐵)이라고도 하는데 두세번 녹여서 못이나 고리를 만들 수 있는 것이다. 대개 단순히 쇠라고 하는 것은 다 유철이다[본초].

강철(鋼鐵)

 

맛은 달고[] 독이 없다. 쇠붙이에 다친 것, 답답하고 그득한 것, 가슴에 기가 막혀 음식이 내리지 않는 것을 낫게 한다.

 

생철, 숙철을 합하여 칼, , 끌과 날을 만드는 것을 강철이라 한다[본초].

철설(鐵屑, 쇠가루, 쇠똥)

 

성질은 평()하며 맛은 맵고[] 독이 없다. 놀라게 하는 사기, 전간, 어린이의 객오 또 귀타(鬼打), 귀주, 사기 및 풍경(風痙)을 낫게 하는데 물에 끓여 가라앉혀서 웃물을 먹는다. 또 겨드랑이 냄새가 나는데 닦아서 찜질한다[본초].

 

쇠를 불에 달구어 모루에 놓고 두드릴 때 떨어지는 작은 쇠부스러기다[본초].

철액(鐵液)

 

성질은 평()하며 맛은 맵고[] 달며 독이 없다. 마음 놀라게 하는 사기, 일체 독사나 벌레, 누에에게 물린 데, 옻이 오른 데, 장풍, 치루, 탈항, 모든 악창, 옴을 낫게 하며 수염과 머리털을 검게 한다.

 

야장간 모루 옆에서 떨어지는 보드라운 쇠부스러기를 물에 오래 담갔다가 그 물로 검게 물들인다. 이것을 일명 철락(鐵落)이라고도 한다[본초].

철화분(鐵華粉)

 

성질은 평()하며 맛은 짜고[] 독이 없다. 마음과 정신을 편안하게 하고 골수를 굳건히 하며 강하게 하고 풍사를 없애며 오래 살게 하고 흰 머리를 검게 한다.

 

쇠를 두드려서 조각을 만들어 소금물을 뿌린 다음 식초 넣은 항아리 속에 백일 동안 담가 두면 쇠 위에 녹이 슨다. 이것을 긁어 보드랍게 가루내어 다른 약과 합하여 알약이나 가루약을 만든다.

 

모든 쇠는 그냥 알약이나 가루약에 넣지 않고 다만 끓인 물을 쓴다. 그러나 철화분만은 약에 직접 넣는다. 일명 철윤분(鐵胤粉)이라고 한다[본초].

철분(鐵粉)

 

성질은 평()하며 맛은 짜고[] 독이 없다. 마음과 정신을 편안하게 하고 골수를 굳건히 하며 온갖 병을 없애며 흰 머리를 검게 하고 몸을 건강하게 하며 음식을 잘 먹게 한다.

 

철화분을 불에 달구어 낸 것이 철분이다[본초].

철설()

 

악창과 음식창, 익창, 쇠붙이에 다친 것, 손발이 터진 것, 나력, 독종을 낫게 하며 벌레를 죽이고 수염과 머리털을 검게 한다.

 

참대나 나무를 도끼나 칼날 위에 놓고 태울 때 진이 나와 옻같이 된 것이다. 일명 도연(刀烟)이라고도 하는데 더워서 엉키기 전에 바른다.

 

또 모든 헌데에 바르면 물이 들어가도 물크러지지 않는다[본초].

침사(鍼砂)

 

성질은 평()하고 독이 없다. 적취를 삭이고 수염과 머리털을 검게 한다. 흰 천에도 검게 물든다.

 

바늘 만들 때 줄로 썰은[] 보드라운 가루를 침사라 한다. 불에 달구워 식초에 담갔다가 수비한 가루는 철분과 효능이 같다[본초].

 

약에 넣어 썰 때는 깨끗하게 하여 식초에 담갔다가 꺼내서 햇볕에 말려 다시 식초에 담가 약한 불에 두세번 볶아서 자줏빛이 된 것을 쓴다[입문].

철정(鐵精)

 

성질은 평()하며 약간 따뜻하다[微溫]. 눈을 밝게 하고 경계증을 낫게 하며 심기를 안정시키며 어린이의 경간, 음퇴(), 탈항을 낫게 한다.

 

쇠도가니 가운데서 날아나오는 먼지 같은 것인데 자줏빛이고 가벼운 것이 철정이다. 이것은 구리를 녹이므로 구리그릇을 닦아 빛이 나게 한다[본초].

철장(鐵漿)

 

성질은 평()하며 맛은 맵고[] 독이 없다. 마음을 진정시키고 전간, 열이 있어 미쳐 날뛰는 증, 가축의 전광을 낫게 하며 뱀, , , 이리 등과 독한 가시, 벌레에게 물리고 쏘인 독을 낫게 한다.

 

쇠를 물에 담가 오래두면 빛이 푸르게 되고 거품[]이 돋는데 이것으로 검게 물들일 수 있게 된 것이 철장이다. 여러 가지 독이 속에 들어간 것을 푼다[본초].

 

생철을 물에 담가 두고 날마다 그 물을 마신다. 오래되어 누른 기름이 생기면 더욱 좋으며 사람의 몸이 가볍고 건강하게 한다[입문].

마함철()

 

성질은 평()하며 독이 없다. 난산과 어린이의 간질을 낫게 한다.

 

이것은 말재갈의 쇠이다. 의사들이 침을 만들면 아주 좋다[본초].

차할철(車轄鐵)

 

후비증과 목구멍에 열이 나면서 막힌데 달궈 물에 담가 그 물을 마신다[본초].

약시철(匙鐵, 열쇠)

 

월경이 중단된 것, 목이 쉰 것, 악기가 치받치는 것을 낫게 하며 또 성욕이 약한 사람은 물에 달여 그 물을 마신다[본초].

고거철치(故鋸鐵齒, 오래된 톱날)

 

참대나 나무를 잘못 삼켜 목구멍에 걸려 나오지 않는 데 불에 달궈 술에 담가 그 술을 마신다[본초].

철부(鐵斧, 쇠도끼)

 

성질은 따뜻하며[] 맛은 맵고[] 독이 없다. 후비증과 몸푼 뒤에 생긴 혈가()와 복통을 낫게 한다. 불에 빨갛게 달궈 술에 담가서 그 술을 마신다. 도끼가 없으면 쇠저울추를 쓴다[본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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