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장 |
谷神不死, 是謂玄牝, 玄牝之門, 是謂天地根, 綿綿若存, 用之不勤.
道는 텅 빈 산골짜기의 신과 같고, 그 신은 결코 죽지 않는다. 이를 일러 현빈이라 한다. 현빈의 문은 천지의 근본이라 한다. 그 뿌리는 끊임없이 존재하는 것 같고, 천지만물이 아무리 써도 지쳐 없어지지 않는다.
|
■ 7장 |
天長地久, 天地所以能長且久者, 以其不自生, 故能長生,
하늘은 영원하고 땅은 오래다. 천지가 영원할 수 있는 것은 스스로 자신이 살려고 애쓰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영원히 살 수 있다. 성인은 자신을 뒤에 머물게 함으로 앞서고, 자신의 이익을 떠나 잊으므로 자신이 거기에 존재하게 되는 것이다. 그것은 사사로운 욕심이 없기 때문이다. 사심이 없기 때문에 자신을 성취할 수 있는 것이다.
|
■ 8장 |
上善若水. 水善利萬物而不爭, 處衆人之所惡.
최상의 선은 물과 같다. 물은 만물에게 이로움을 주지만, 다투는 일이 없고, 사람들이 싫어하는 낮은 곳에 위치한다. 그러므로 물은 도에 가까운 것이다. 사는 곳으로는 땅 위가 좋고, 마음은 못처럼 깊은 것이 좋고, 벗은 어진 사람이 좋고, 말은 믿음이 있어야 좋고, 정치나 법률은 세상이 잘 다스려지는 것이 좋고, 일을 처리하는 데에는 능숙한 것이 좋고, 행동은 적당한 시기를 아는 것이 좋다. 그렇게 하는 것이 다투지 않는 것이다. 그러므로 잘못됨이 없는 것이다. |